이것 만큼 공허한 명제가 어디있나싶음.


아래 게이가 진지하게 고민 하는 것 같길래
나도 진지하게 글 남김.
우선 성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그대를 대견스럽고 응원하는 바임.



현장에서도 성직자 중에 자결 미달인 사람들도 많음.
그런 사람들 조차도 하느님께서 필요에 의해서
뽑으셨을 수도 있겠다 싶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공동체 잘 녹여들 수 있는 지임.
공동체에 인정 받아야 추천서를 받고
MD.v 과정을 밟아 볼 수 있음.



그런데

본인의 성정체성에 몰입하여 시야가 좁아져

공동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지 못 하고

자기 생각에 갇혀 교회 공동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하면 성소 추천서를 안 써줌.
즉, 아무리 기도해봐야 의미 없다는 거임.



현 서울교구 주교님께서도 이제 어지간 하면 외부인 출신

성소희망자로 안 뽑는다고도 이야기 주셨었으니
외부인 출신이 성소 희망자로서
공동체에서 자신을 인정 받기는 좀 많이 어려울 거임.

기도를 하면서도 끊임 없이 자신을 성찰하되
공동체에 잘 녹여들 수 있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