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메푸리 커닝시티 하수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그 중에는 “아이템 무료로 복사해드림@@@@@@” 이렇게 도배를 하고 다니는 사기꾼들이 있었읆,,,


그당시 순수한 잼민이었던 나는 그 말을 철썩 같이 믿었고
노가다 목장갑(흙수저들의 엔드 아이템이었읆,,)
을 복사하기로 결정핢,,,,


사기꾼은 황수건맨과 같은 섬뜩한 미소와 함께 한적한 채널의 으슥한 장소로 안내했읆,,,

그 장소는 바로 위의 짤로 보이는 커닝시티 미용실읾,,,

사기꾼은 계단 앞의 빈공간에 서서

“이제부터 제 말대로 움직여야 복사됩니다. 실수해서 들키면 운영자가 영정먹여요.”

하고 나에게 우선 겁을 주더니
위쪽의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장소까지 걸어갈 것을 요구함,,,

그리곤 복사하고 싶은 아이템을 그 자리에 떨어뜨리고
환풍구 위에 올라가라고 명령함,,,

사기꾼의 말대로 아이템을 떨구고 환풍기 위로 점프하자,,,
나의 몸이 아래로 떨어지더니,,,
짤에 보이는 포탈로 허망하게 안착함,,,

사기꾼(도적)은 더플점프를 쓰면서 신나게 내 아이템을 향해 질주 했고,,,,

나(전사)는 실 성과 같이 느려터진 몸뚱이를 이끌고 절망섞인 허우적거림과 함께 그를 쫓아갔지만,,,

사기꾼은 내 아이템을 씨발 좆같은 참피새끼마냥 먹더니
“ㅋㅋ”
이 한마디를 남ㄱ고 다른 채널로 도망감,,,,,,,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읆,,

환풍구는 지형이 아닌 맵의 배경이었고,,,

대부분의 유저가 그걸 알지 못하니 그것을 이용해 사기를 친 것이라고,,,,

그리고 10년이 흐른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지 모를 너에게 고한다,,,,

포도맛표도 개 씨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