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홀더가 떡상을 원한다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AMA에서 모든 것이 기존 투자자를 위한거라고 핏대를 세워 말하던데 

과연 너의 진심이 진정 투자자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건지, 

아니면 아넷팀이 불철주야 열심히 일했으니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심리에 기인한건지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물론 난 후자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프로젝트가 커지고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아넷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모르는바 아니야. 모든 투자자도 원하는 그림이야.

그럼에도 기존 투자자의 '희생'을 강요하며 몸집을 불리는건 역시 아닌 것 같다.

어제 10% 에어드랍 관련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투자자들 분위기는 합당한 보상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해당 공지 이후에 분위기가 다 뒤짚어졌다.

사실 AMA에서 로이가 지나가는 말처럼 10%에어드랍 얘기를 꺼냈을 때 아직 정해진 것 없이 임기응변식으로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정말 그게 공식 입장인 줄을 몰랐다.

더욱이 기관이 상장 전부터 아넷팀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져가는 것이 말이 되는건가..

말이 좋아 기관이지 기관도 세력이고 고래인데 걔네가 무조건 아넷을 투더문으로 보내는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애초에 유통량 늘려서 상장 쉽게 하려고 액면분할 한거 아니야?

맨날 공지에서도 '너네들이 모르는 호재들 쌓아놓고 있지만, 지금은 말해도 도움안되니까 나중에 말해줄게' 이런식으로 호재박스 쌓아둔 것처럼 말했잖아.

그런 대단한 호재가 있으면 어떻게든 상장하고나서 호재 하나씩 풀고, 김치 프리미엄 얹고, 홈피에 얼굴 공개도 좀 하면서 스캠 이미지 지운담에, 엽전빨로 나가면 안되는거야?

넌 모든 것을 알고 있어서 홀더들한테 답답한 심정을 느낄 수 있겠지만 투자자는 깜깜이 속에 있잖아. 

부디 아넷 ICL 참가 위해서 서툴게 이더델타 배우고, 메타마스크 사용법 익히던 기존 홀더들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넷팀, 홀더들 모두 다 잘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