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눈팅만 5년 정도 했던 갤러야. 여기서 여러 사람들의 글을 보며 위로받고 공감하면서 힘을 받았던거 같아. 그래서 나도 비슷한 사람들에게 정보성 글을 통해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겨봐. 가독성이 좋지 않더라도 양해바라...

나는 어릴 때부터 아토피 증상은 있었어도 화폐상습진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아토피는 괜찮아졌는데 화폐상습진이 엄청 심하게 올라오더라.

이거 때문에 학교도 휴학하고 그랬다가 스테로이드로 버텨가면서 간신히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도 내성이 생기는지 갈수록 듣지를 않더라.

고민하다가 대학병원 방문해서 린버크 처방 희망한다고 말하니까 내 몸 상태로는 비급여로 타먹어야할텐데 괜찮겠냐고 하대?

나는 하루에 2만원으로 습진없는 하루를 살 수 있다면 소원이 없다고 생각했었기에 망설임 없이 먹겠다고 하고 한달치 타와서 먹는 중이야.(하루 한 알 먹는거로 총 30정, 60만원 정도 들음..)

지금 한 3주째 먹는 중인데 일단 피부 두꺼워서 스테로이드로 거의 효과없던 손가락 쪽이 약 먹은 지 하루만에 나아지더라.. 그리고 허벅지나 엉덩이, 종아리 쪽은 일주일 정도 먹으니까 색소 침착 정도만 남고 지금은 진물 다 멈춘 상태야. '아 이게 정상인들의 삶인가?'하는 심정으로 너무나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간만에 하... 너무 좋아.. ㅠㅜ

결론은, 나처럼 경증? 수준이라도 아토피, 혹은 습진 증상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갤러들이 있다면 린버크 한 번 시도해보라는 얘기였어. 물론 비급여로 먹으려면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당이 되어야겠지만.. 그럼 이만...

*참고로 대학병원 방문하자마자 약을 준건 아니었어. 피검사를 시켰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다시 방문해서 결과에 이상없는거 같이 확인하고 약을 처방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