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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강림 브륜힐데 등장 이벤트 번역

ㅇㅇ(116.39) 2019.07.20 01:31:16
조회 245 추천 5 댓글 7
														


0. 시작하기 전에 신화강림 로키 대충 요약



게임 내에서 적으로 나오는 악령들은 야오로즈계만 침략하는게 아니라 이곳 저곳 다 쑤시고 다님

(얘네는 세계정복을 노리는거 같은데 이에 대해선 아직 메인스토리에서 자세히 풀린게 없으니까 패스)

당연 아스가르드 계도 노리고 있는데 북유럽신화 계의 골칫덩이 로키를 꼬셔서 침략의 발판을 만들려고 함

로키는 아스가르드계를 박살낼 생각까진 없고 그냥 짜증나는 북유럽신들 엿 좀 먹여보려고 악령들이랑 협력한건데

악령측이 로키 뒷통수를 치고 아스가르드계를 거의 먹어버림

당황한 로키는 ㅅㅂ조땐네 싶어서 악령들 뒤를 몰래 쫒아다니다가

어디 저 먼 구석에 있는 야오로즈계(게임의 배경이 되는 우리 땅)가 악령의 침략에도 끈질기게 버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

오 그럼 거기 가서 그 비결 좀 알아내야겟네? 당연한 수순으로 로키는 거기로 가는 배편 밀항해서 야오로즈계로 밀입국함



도착해서는 악령들이랑 싸우는 우리편 애들 보고 아닛 아스가르드계에선 혼싸혼죽이 대세인데 여기선 협력이 디폴트라고?? 왜??? 하고 당황함

근데 어쨌든 강하긴 하니까 얘네 지켜보면서 악령들 쫒아내는 비결 좀 캐가야겠다 하고 애들 따라 본전까지 감

그리고 거기서 각양각색 지 잘난 맛에 사는 놈들인 영걸들까지 다들 협력하면서 싸우는 이유가 독신인걸 알게되고

로키는 아 독신 이놈이 뭔가 마법같은걸 써서 부하들 세뇌하고 자기 밑에서 부리는거구만? 그 능력이면 아스가르드계에서도 쓸만하겟는데? 라고 생각하고

독신 납치해서 튐 근데 밀항해서 겨우 여기 들어온 놈이 언제 다시 자기네 땅 가는 배편이 있는줄 알겠어?

일단 납치는 했지만 아스가르드로 못돌아가서 허망해진 로키가 독신 붙잡고 하소연 좀 하다가 독신이 자기는 세뇌시키는거 아니고 서로 진심으로 평화를 위해 협력하는 어쩌고 저쩌고의 이야기 끝에 감동먹고 ㅇㅋ내가 미안햇다 풀어줄게 하게 됨


그리고 뒤쫒아온 영걸들이랑도 한번 험악한 분위기 되지만 얘기 잘 풀리고 독신은 풀려나고 로키는 니네가 싸우는 방법 좀 배워야겟다며 잔류 선언함


여기까지가 로키 스토리 대충 요약한 것. 틀린 부분 있을 순 있는데 흐름은 아마 대충 맞을거라고 봄

아스가르드 입장에선 로키놈이 사고쳐놓고 뒷수습도 안하고 튄게 되는 셈이라 토르 프레이야 헤임달 브륜힐데를 줄줄이 파견하는데

이놈들도 보내는 족족 함흥차사라 아스가르드 입장에선 기가찰 노릇일것. 이제 아스가르드는 누가 지키냐









1. 신화강림 브륜힐데 전편





브륜힐데 「으음~....... 오늘도 좋은 날씨. 산책하기에 딱이네.

이렇게 걷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귀엽다는 칭찬도 받고♪

정말로, 야오로즈계는 최고구나!」


우라시마타로 「 우왓, 무진장 귀여운 애가 있잖아. 나 오늘 재수 좋은데?

거기 가는 귀여운 아가씨! 나랑 같이 차라도 한 잔 안 할래?응?」


브륜힐데 「 귀여운.... 그거, 나 말하는거야? 」


우라시마타로 「 당연하지! 너처럼 귀여운 애가 여기말고 어딨겠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테니까, 나한테 시간 좀 내줄 수 있겠어?」


브륜힐데 「 후훗.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좋아♪

대신 재미없으면 나 바로 돌아갈꺼니까. 제-대로 날 즐겁게 해줘야 돼!」


우라시마타로 「 오, 좋은데 그거. 훨씬 불타올랐어.

나한테 맡겨두라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재밌게 해줄테니까!」









브륜힐데 「앗하하하하하!! 뭐야 그거! 말도 안돼, 거짓말이지?!

하~ 배 아파. 자기 입으로 자신만만할만 했네. 너, 정말로 재밌어! 」


우라시마타로 「하핫! 그러는 너야말로 맞장구 잘 치잖아. 얘기하면서 엄청 즐거웠어.

있잖아, 괜찮으면 우리 좀 더 오랫동안 얘기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옮기지 않을래?

계속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뭣 하잖아.」


브륜힐데 「응, 좋아. 나도 좀 더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구♪」


우라시마타로 「진짜지?! 이얏호-!! 드디어 왔다! 나의 전성기!!」


브륜힐데 「아하하, 너무 기뻐하잖아. 자, 얼른 가자? 안내해줘♪」


우라시마타로 「좋아! 그럼 가자!!」









(본전으로 이동)








우라시마타로 「쨔잔-! 어때? 꽤 넓고 좋은 곳이지?」


브륜힐데 「헤에...... 기대 이상일지도. 꽤나 크고 훌륭한 건물이네-.」


우라시마타로 「그치 그치! 여기뿐만이 아니고, 뒤편에도 경치가 좋은 데가─」




다이고쿠텐 「.......흠? 거기 있는건 우라시마타로인가. 그리고, 그 옆에 있는건......」


오토히메사마 「우라시마타로, 너 설마.... 그 애, 여기까지 데리고 온거야?!」


우라시마타로 「아이고..... 성가신 녀석들한테 들켰네....

그 설마가 맞아. 얘 귀엽지? 항구에서 만났는데 얘기하다보니까 꽤 잘 맞아서 말이지.」


오토히메사마 「잠깐, 뭘 멋대로 하고 있는거야! 최근 여러가지로 일이 복잡한 상황인데.....! 」


우라시마타로 「그렇기 때문이지! 일이 복잡한 상황이니까, 그만큼 숨 돌리기도 필요한거 아니겠어?」


오토히메사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기까지 데려오면 어떡해!

뭐..... 확실히 귀엽긴 하지만서도.....!」


브륜힐데 「뭐야 뭐야? 둘이 싸우는거야? 혹시.... 내가 너무 귀여운 탓에...?

다들 나 때문에 싸우지 말아줘~! ......농담이야♪」


다이고쿠텐 「하아..... 정말이지...

숨 돌리기도 중요하지만, 오토히메사마가 말하는 것도 일리가 있어.

게다가 이 상황을 주인이 보면 뭐라고 할지....」


브륜힐데 「주인...? 너희들, 누군가를 모시고 있는거야?」


다이고쿠텐 「아아, 아직 아무 것도 못 들은거구나. 우리들은─ 」



(카군과 독신이 등장)



카군 「이런 이런... 소란스럽군요. 뭐,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입니다만.

다이고쿠텐 님. 주인님이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금 놀라긴 하셨습니다만, 주인님께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이십니다.」


브륜힐데 「우와, 이상한 새다! 그리고.....네가, 으-음.... '주인님'?」


카군 「이상한 새..... 뭐, 뭐어, 됐습니다.

모처럼 오신 귀여운 손님이십니다. 주인님께서도 굉장히 기뻐하고 계시니,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건 관두도록 하죠.」


브륜힐데 「──!


(뭐야, 방금건. '주인님'과 눈이 마주친 순간, 두근, 하고.....

지금까지 이런 일 한 번도 없었는데..... 나, 지금 엄청 두근거리고 있어....!

어째서? 나....... '주인님'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어.....)」



카군 「이쪽에 계신 분이 주인님.... 즉, 독신님이십니다.

주인님, 이쪽에 계신건.......

......그러고보니 아직 성함을 듣지 못했군요. 뭐라 부르면 될까요?」


브륜힐데 「...............」


카군 「왜 그러십니까? 그렇게 멍하니.」


브륜힐데 「읏?! 아, 아냐, 아무것도 아닌데?!

어, 그러니까, 내 이름 말이지? 나는 브륜힐데라고 해.」


우라시마타로 「브륜힐데인가.

응? 왠지 로키나 토르랑 비슷한 느낌인데. 혹시 그녀석들이랑 아는 사이?」


브륜힐데 「헉?! 로, 로키? 앗.... 혹시 너희들, 로키랑 아는 사이야?!

그렇다는건 혹시......


(내 비밀에 대한 것도 알고 있는건.......?!)


어, 어떡하지.....??」


우라시마타로 「왜 그래, 무슨 일이야? 갑자기 당황해선.」


브륜힐데 「아, 아닌뎨?! 다다황당황한다니 내가 어언, 언제 그랬어? 아무것도 아닌데?!」


우라시마타로 「아니, 누가봐도 완전히 허둥지둥하고 있잖아!

알겠으니까 일단 진정해봐. 자, 심호흡. 심호흡.


(우라시마타로가 브륜힐데에게 바싹 다가붙으며)

──있잖아, 만났을 때부터 생각한건데. 너 말야.....」


브륜힐데 「(여, 역시 들킨거지?!) 와아악!!!!! 그 이상은 안돼!!!!」


우라시마타로 「우왁?! 왜, 왜그러는건데 갑자기! 검을 뽑아들고선....!」


브륜힐데 「내 비밀을 여기서 까발릴거라면...... 조금 유감이지만, 여기서 널 쓰러뜨리겠어!」


우라시마타로 「뭐....?! 크윽... 대체 뭐냐고─!」












2. 신화강림 브륜힐데 후편






우라시마타로 「허억, 허억..... 이, 이겼다... 대체 뭐냐고. 갑자기 왜 그러는건데.」


브륜힐데 「우......

우와아아앙!!!!



우라시마타로 「!?


브륜힐데 「우우.... 훌쩍.... 우와아앙.... 훌쩍.... 우으으...」


오토히메사마 「우와... 우라시마타로.... 너, 브륜힐데에게 뭐라고 말한거야?」


다이고쿠텐 「이렇게 대성통곡을 시킬만한 말을 하다니.... 실망했어.」


우라시마타로 「아니 오해거든?! 내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

나는 그냥.... 좋, 좋은 냄새가 난다고 말하려고 했던것 뿐이었어....!」


브륜힐데 「웃... 우으... 훌쩍....」


우라시마타로 「아..... 그, 뭐냐. 미안해.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전부 잘못했어!

그러니까 더이상 울지 말아줘! 응?」


브륜힐데 「우우.... 읏.... 흐흑..」


카군 「하아..... 보고 있을 수가 없군요.

브륜힐데 님. 주인님께서도 굉장히 걱정하고 계십니다.

울고계신 이유를─ 가르쳐주시지 않겠습니까?」



브륜힐데 「우웃.... 흑......

.......혹시, 모르는거야?」


카군 「 ? 네. 전혀요.」


브륜힐데 「그렇구나. .....그치만 이런 상황에서 말하지 않을 순 없겠지.

있지.... 어떤 이유더라도.... 날 싫어하지 않아줄래....?」


카군 「네, 물론입니다. 주인님께선 그런 도량이 좁은 분이 아니십니다.」


브륜힐데 「.....그렇구나. ......응. 믿을게.

나는...... 오딘 님의 명령으로 야오로즈계에 온 거야. 로키를 붙잡기 위해서....


훌쩍.... 로키가, 아스가르드 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니까... 그 책임을 지게하기 위해서.

나 자신도, 로키는 정말 싫어하고.... 그러니까....」


우라시마타로 「로키가 싫어? 아니, 뭐 확실히 막무가내인 녀석이긴 하지. 이해 못할 건 없지만서도.

대체 너와 로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브륜힐데 「우으으......

나는..... 사실은, 지금 모습보다 훨씬 늠름하고...... 기사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어....」




(과거 회상 씬)




기사 브륜힐데 「뭐하려는거야!! 그만둬!!」


로키 「시끄럽구만. 됐으니까 얌전히 좀 있어봐.」


기사 브륜힐데 「왜 그런 옷을 가져....... 우왓!」





로키 「크큭.... 아하하하핫!! 이건 걸작인데! 쓸데없이 잘 어울린다고, 브륜힐데!」


브륜힐데 「큭...!」


로키 「대단한 검술로 이름 높은 제2소대장님께서 이런 팔랑거리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니!

아- 웃기네─. 브륜힐데, 너 당분간은 이 모습으로 있어라.」


브륜힐데 「뭣, 무슨 소리야─!」


로키 「오케이. 결정. 맘대로 갈아입었다간, 다음엔 더 꼴사나운 모습을 하게 할 줄 알아.

뭐, 열심히 잘 해봐! 그럼 이만~!」


브륜힐데 「큭..... 날 바보 취급하고선....!

로키 따위.... 로키 따위, 진짜 싫어......!!」






(회상 종료)





우라시마타로 「엣... 에엑──!? 진짜냐......... 즉, 브륜힐데는 아수라랑 같은.....」


※브륜힐데가 오토코노코 속성이면 아수라는 오카마 계열. 자세한건 갤에 번역 있는 아수라 대사 번역글을 보자



브륜힐데 「훌쩍.....」


우라시마타로 「...그... 그랬던건가..... 전혀 몰랐어.

그럼 지금까지 싫은데도 어쩔 수 없이 귀여운 옷을 입고 있었던 건가.

왠지 미안해. 네 기분은 조금도 모르고 귀엽다, 귀엽다 계속 칭찬만 해서.....」


브륜힐데 「으응... 아니야. 귀엽다고 칭찬받는거, 나는 기뻤어.

계기는 확실히 로키의 장난때문이었지만.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내 의사로 귀여운 옷을 입는거야.

이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모습이라고 깨닫게 되었으니까. 그러니까.....」


우라시마타로 「.....그런데도, 로키는 싫은거야?」


브륜힐데 「그치만 열받는다구! 일일히 놀려먹고 찔러보러 오고─!」


오토히메사마 「그렇구나.... 그런 이유가 있었던거네.」


브륜힐데 「...으읏..... 역시, 실망했어...?

이런거, 이상하지? 이런 이상한 애는...... 싫지...?」


오리히메 「그럴 리가 없잖아!」


우라시마타로 「우왁?! 오리히메!? 너 언제 와 있었어?!」


오리히메 「이상한 구석 따위 전혀 조금도 없어!

왜냐면 당신은, 당신이 좋아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뿐이잖아.

자기가 하고 싶은 모습을 하는 것이, 이상한 일일리 없지.

당신은 가슴을 펴도 좋아. 그야 이렇게 귀여운걸!」


브륜힐데 「내가..... 가슴을 펴도... 좋아?」


오리히메 「응. 그래. 당신, 정말로 귀여워. 마치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빛나고 있어.

당신의 귀여움은 자신의 마음을 관철한 결과야.

그런 당신이 가슴을 펴지 않고, 대체 누가 가슴을 펼 수 있겠어?

자신을 관철한다, 말로 하는건 간단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야.

이렇게 괴로울 바엔, 차라리 자신을 속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적.... 당신도 분명히 있지?」


브륜힐데 「....응...」


오리히메 「그렇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았어. 그걸로 충분하잖아.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그것은 굉장히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일인거야.

그래, 분명히 그런거야.」


브륜힐데 「응! 고마─」


오리히메 「고마워, 브륜힐데씨! 어쩐지 나도 의욕이 샘솟기 시작했어!」


브륜힐데 「응? 그, 그래.」


오리히메 「나도, 절대로 자신을 속이지 않을거야.

아메노와카히코 님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니까!

가끔씩 베의 개수를 속여도 되지 않을까, 같은걸 생각하곤 하지만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베를 짜야겠어!

순수한 마음을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만날 수 있어.

나 노력할게!」


브륜힐데 「어? 으, 으응.... 열심히 해...!

근데 이거 무슨 얘기야?! 어느샌가 이야기가 다른 내용이 돼 버린거 같은데?! 아메노와카히코는 누구야...?!」



※ 오리히메는 우리가 잘 아는 직녀임. 아메노와카히코는 여기서 견우 포지션.

규정된 베를 다 짜야만 아메노와카히코와 만날 수 있음.



우라시마타로 「뭐, 뭐어. 그건 일단 제쳐두고....

크흠. 어쨌든, 오리히메가 말한 대로야. 너는 귀여워. 그걸로 충분하다고.」


오리히메사마 「그래그래.... 그런 일보다 중요한건, 그 피부 관리법이야!

어떻게 관리하면 그렇게 깨끗하고 윤기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거야?!」


오리히메 「아, 그거 나도 생각한건데! 비결이 뭐야? 설마 아무것도 안했어요~ 같은걸 말하진 않겠지?!」


카군 「이런이런, 여러분들 진정하세요.

.....아시겠습니까? 브륜힐데 님.

이 곳에는 브륜힐데 님의 모습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자 따윈 없습니다.

그건 당연히 주인님도 마찬가지시지요. 그렇죠, 주인님?」


브륜힐데 「.....읏.」


카군 「브륜힐데 님?」


브륜힐데 「.....풋.

아하핫..... 아하하하하!!! 뭐야 그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너희들, 정말 그렇다고 말하는거야?」


우라시마타로 「겨우 웃었네. 응. 역시 너는 웃고 있는 편이 훨씬 귀여워!」


브륜힐데 「후훗.... 고마워.

하─.... 너희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야. 분명히 경멸받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하고 싶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뿐, 인가..... 정말로 그렇네. 나, 대체 뭘 신경쓰고 있었던걸까.」


오리히메 「후훗. 고민이란 원래 그런거야.」


브륜힐데 「그렇구나.... 응. 분명히, 그런 사고방식도 있어도 괜찮겠지.

고마워... 어, 그러니까...」


오리히메 「오리히메야. 잘 부탁해, 브륜힐데 씨.」


브륜힐데 「응! 잘 부탁해, 오리히메!」


카군 「으음? 주인님, 왜 그러십니까? 그렇게 부러운 듯한 얼굴을 하시곤.

아하, 즉 그런거군요. 주인님도 브륜힐데 님과 사이가 좋아지고 싶으신거죠?」


브륜힐데 「어....? 나랑 친해지고 싶다니..... 정말로?

.....! 그,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줘. 왜 그런걸까. 역시, 엄청 가슴이 두근두근해...

.......응. 나도, '주인님'.... 아니, 단장씨와 친해지고 싶어.」


카군 「단장씨? 그건 주인님을 말하는 겁니까?」


브륜힐데 「응. '주인님'이라고 부르는건 좀 느낌이 와닿지 않아서. 나 나름대로 호칭을 생각해본거야! 안될까?」


카군 「주인님의 이 반응을 본다면, 괜찮은지 아닌지는 일목요연하군요.」


브륜힐데 「정말?! 얏호-!」


카군 「주인님, 그렇게 떠들석하게 기뻐하시면..... 이런 이런.」



(로키 등장)



로키 「.......엉? 너.... 브륜힐데냐? 뭐야, 아직도 그 팔랑거리는 옷을 입고 있는거?」


브륜힐데 「로키?! 어째서 네가 여기에....!」


로키 「내가 어디에 있던 내 마음이지. 그나저나 얼굴 상태 심한데. 화장, 완전히 무너졌어 너.」


브륜힐데 「시, 시끄러워!

그보다 이렇게 느긋하게 있어도 돼? 나, 너를 붙잡으러 온건데?」


로키 「아.... 너, 나를 쫒아온거냐. 그치만 유감이겠네. 나는 그렇게 쉽게 잡을 수 없을걸.

그럼 난 이만!

...엇차. ...그렇지,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해둬야지.

주인에게 흥미를 갖는것까진 괜찮지만, 그녀석은 내가 먼저 발견한거야. 손댈 생각은 하지마.


자 그럼 진짜로 간다. 너도 재주껏 나를 잘 쫒아보라고!」


브륜힐데 「앗! 로키, 이 자식─


(브륜힐데가 로키를 쫒아가다가 다시 돌아온다)


──아 참, 그렇지! 로키를 밟아주고 난 후엔 다시 돌아올테니까!

그러니까...... 다시 나와 함께,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카군 「그런 건 물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브륜힐데 「응! 약속, 반드시 지켜야 돼!

─좋아, 로키 놈, 당장 붙잡아주지!」





카군 「......마치 태풍같군요.

주인님, 기쁘다는 얼굴을 하고 계실 때가 아닙니다. 」




(멀리서) 브륜힐데 「로키! 거기 서!! 도망치지마! 이 비겁한 놈아!!」



카군 「하아..... 이 소란스러움에 저도 슬슬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군요.

일단 브륜힐데 님이 언제 돌아오셔도 괜찮도록 차의 준비를 해둘까요.

네, 물론이죠. 비장의 찻잎을 꺼내서 준비하도록 하고말고요.

뭐어.... 지나치게 활기찬 것도 어떨까 싶긴 합니다만.」



(멀리서) 브륜힐데 「거-기-서-라-고-!!」



카군 「저의 노고는 아직도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 같네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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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은 걍 넘기고 오타는 찔러주면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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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0 현재로썬 해야할게(+스토리 질문) [23] ㅇㅇ(183.97) 19.07.22 194 0
3068 브륜힐데 너무 쉬워서 다행이다(+질문) [5] ㅇㅇ(183.97) 19.07.21 136 0
3067 나 헤임달 여캔줄 알았음 [3] ㅇㅇ(121.163) 19.07.21 134 0
3066 토프헤 신화강림 이벤스 요약 [12] ㅇㅇ(116.39) 19.07.21 201 5
3063 신화강림 악신 로키 등장 이벤트 번역 [14] ㅇㅇ(116.39) 19.07.20 273 6
신화강림 브륜힐데 등장 이벤트 번역 [7] ㅇㅇ(116.39) 19.07.20 245 5
3061 질문이라고 하긴 뭣한데 [5] ㅇㅇ(121.163) 19.07.19 1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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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6 14일차(+질문) [6] ㅇㅇ(183.97) 19.07.15 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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