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노스케이프 해전이 일어나기 전 1940~42년도 상황을 간략하게 말했고 노스케이프해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

매번 서버 점검시간에 몰래몰래 업로드 했는데 월요일은 좀 힘들거라 미리쓰게 되었어

본래는 일본서버의 장기간 서버 점검으로 인해서 심심하니까 이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보라고 올린 글인데

미리 올리게 되서 미안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약속이 깨진거같아서 좀 그렇네

설명으로 돌아가면 노스케이프해전은 사실상 대서양에서 마지막해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 다음 연이어서 티르피츠가 박살나면서

독일의 대서양에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없게 되었고 더 이상 통상파괴작전이나 호송선단을 방해 할 수 없게 되었어

독일이 점점 저물어간다는 걸 상징적으로 볼 수도 있는 전투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

하지만 노스케이프 해전은 갑자기 딱 나타는게 아니라 영국본토항공전부터 시작해서 영국과 독일의 대서양을 두고 싸운 이야기의 끝이야

먼저 이전 상황을 더 파악해보자.

 1. 배경

 이때 대서양 해역은  영국 본토항공전, 비스마르크 추격전 , 노르웨이 전투, 대서양 통상파괴작전 등등 엄청난 전투를 펼치고 있었어

이전에도 설명 했지만 랜드리스로 인해 미국의 보급품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었고 특히, 유럽전선에서는 영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보급이 보내지고 있었음.

 이런 상황을 독일이 냅둘리가 없기 때문에 이전부터 독일 해군의 목적은 영국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방해하는 목적을 중심으로 편성이 되었어

하지만 어쩔수 없이 이렇게 변하기도 했는데 40년 4월~6월에  노르웨이를 침공하면서 수상함대가 대부분 침몰해버렸기 때문이기도 해

그리고 이것은 독일 수상함대의 뼈아픈 약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프랑스 점령 후 독일은 무장상선 순양전함 잠수함 등을 총동원함과 동시에 노르웨이 및 대서양일대로 함선을 보내 최대한 영국에 가는 보급을 괴롭히는대 주력을 했고

그리고 40년 11월~41년 3월엔 독일의 통상파괴작전은 대 승리를 하였고 겨울 전역의 승리라고도 하게 되었어.

전쟁 초 독일의 수상함대는 노르웨이의 아픔을 잊고 위처럼 겨울에 대승리를 하고 41년 5월에 맞이하게 되는데

이 때 노르웨이에서의 뼈아픈 손실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만다. 그 유명한 비스마르크 추격전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손실된 독일 수상함대의 규모는

비스마르크를 호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영국은 후드의 침몰로 인해 대서양 가용 함선을 총동원해 비스마르크를 격파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보트의 통상파괴작전은 유효 했으며 북해의 티르피츠 프랑스의 브레스트의 잔존 함대들이 대서양의 보급을 막고 있게 되었다.

히틀러는 연이은 해군의 연패로 해군을 자침 혹은 없애버리려고 했지만 간곡한 레더 제독의 만류로 북극호송작전 위주의 재편성을  꾸리게 된다.

그래서 브레스트의 함선과 북해의 티르피츠를 합류 시키는 작전을 실행하는데 이것을 영국 해협 돌파작전 혹은 케르베로스 작전이라고 부른다.

이로써 북극호송선단은 새로운 위협을 맞이하게 되었고 북대서양에서는 보내려는 자와 막아내는 자의 싸움이 지속되었다.

2. 바렌츠 해 해전

북극 및 북대서양의 해역은 이렇게 기상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바렌츠해전은 대서양의 레이테만 해전이라고 부르기도 할 정도로

독일 수상함대의 결전 아닌 결전을 하게 되었고

오히려 이번 이벤트로 추가된 자메이카와 셰필드는 노스케이프 보다 여기서 맹활약을 하면서 독일 수상함대를 치명타를 날리게 된다.

라플라타 해전이후 도이칠란트는 뤼초우로 이름을 바꾸고 여기서 참전하지만 졸전을 보여주고 박살나게 된다.

그리고 독일 크릭스마리네 수장인  레더제독은 바렌츠 해전 결과로 퇴역까지하게 되버리는 치욕을 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언젠가 이벤트로 나올때 설명을..

3. 노스케이프 해전

 앞서서 수많은 대서양의 상황을 간략하게 알아봤고 이제 드디어 이번 겨울의왕관 이벤트 모티브인 노스케이프 해전으로 들어갈꺼야

그전에 알아둬야할 것은 바로 호송선단의 이름이야

PQ-17이라는 유명 북극 호송선단은 벨파스트가 주로 호위하면서 독일의 상대로 강인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소련에게 랜드리스 물자를 전달하는 공을 세우지

하지만 PQ선단도 금새 들통이나면서 JW라는 새로운 암호명을 붙이면서 작전을 수행하게 되었어

북극항로의 짧은 항로에 비해 독일 함대의 공세가 이전보다 약화되었어도 치열했기 때문에 연합국측은 지중해를 통해 소련으로 물자를 보내게 되었고 1943 여름동안에는 북극항로는 나름 평화로운 상황을 유지하게 되었어

그리고 그해 8월 말 샤른호스트와 티르피츠를 앞세워서 스피츠 브리겐 섬을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영국은 초동대처에 실패하게 되었기에 그대로 내주게 되었고

저곳을 중심으로 초계활동과 북극항로 탐색을 독일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을 수 있게 되었어

(노르웨이 은거지에서 빠져나온 샤른호스트)

43년 12월 22일 루프트 바페의 초계기가 JW55B라는 영국-소련으로가는 북극호송선단을 발견하게 되었고  3일 후 독일 수상함대는 샤른호스트와 구축함을 대동하여 출동하기로 결정을 했어.

그러나 영국해군도 바보는 아니었지 22일에 초계기에게 발각된 후 샤른호스트가 공격해올거라고 짐작을 했었고 당시 상황 역시  JW55B와  RA55A (영국->소련)(소련->영국)의 형태로 선단이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JW55B를 유인책으로 사용하여 나머지 독일 함대를 격파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

작전 선단은 총 4개로 JW55B (영국->소련) /RA55A(소련->영국) 선단 포스원 (벨파스트 노포크 셰필드) 포스투 (홈플릿-영국본토함대 소속 :듀크오브요크,자메이카, 매치리스,머스켓티어 등 총4개구축) 으로 이루어졌고 작전이 시작되었지.

RA55A는 호송 업무를 마치고 샤른호스트 함대와 격돌할 것을 우려하여 크게 돌아서 우회하고 있었고 그들을 호위하고 있었던 벨파스트,노포크 셰필드는 샤른호스트를 추적하기 위해서

노르웨이 쪽으로 남진하고 있었어 

12월 25일 19:00시부터 출격한 샤른호스트함대는 23시경에 노르웨이에서 빠져나와 26일 10:00에 예정대로 JW55B 선단과 접촉하는 상황이었어

그러나 09:00 독일 함대는 구축함 전대를 모두 탐색으로 멀리 보냈고 홀로 남은 샤른호스트가 내려오고 있는 포스원 벨파스트 함대를 만나서 싸우게 되는데

12000야드의 장거리 포격전 결과 샤른호스트는 단 2발을 맞았지만 그 2발은 레이더에 치명타를 가해 북극의 악천후에서 눈뜬 장님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되었고

이는 마지막남은 독일 함대의 운명을 암시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지

지속된 포격전으로 노포크는 포탑과 엔진 파손 셰필드는 엔진 고장으로 이탈하게 되었고  독일함대는 멀리떨어진 구축함대에게 잔당처리를 명령하고 물러간다.

이때 남은 벨파스트가 혼자서 추적을 하러 갔지만 샤른호스트는 방금 포격전으로 인해 레이더가 손실되었기 때문에 누가 추적하는지 알 수 없었고 육안으로도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더 많은 함대 혹은 전함급 함선이 오는걸로 판단하여 도주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이 때의 벨파스트 판단은 매우 영리한 판단으로 샤른호스트를 침몰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벨파스트가 추격하여 16시10분에 드디어 레이더에 샤른호스트를 포착했고 지원오던

포스투 (Home Fleet)소속 듀크오브요크와 자메이카 함대가 슬슬 해역에 도착을 하고 있었다.

이 때의 시간은 16시48분 일제히 조명탄을 싸올려서 샤른호스트를 상대로 포격을 가했다.

하지만 샤른호스트에게 큰 타격은 오지 않았고 포탑불능 정도에서 그쳤고 이 상황을 이용하여 도주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이 되었다.

대응사격한 샤른호스트는 듀크오브요크의 레이더에 치명타를 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18시20분 듀크오브요크의 최장거리 포격(스펙상 유효사거리)이 샤른호스트의 보일러실 명중되었다.

지속된 공격으로 10노트까지 속도가 떨어졌고

더불어 1만야드거리에서 자메이카와 요크의 지속된 포격으로 샤른호스트는 깜깜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19시 15분 벨파스트가 재합류에 성공하여 엄청난 포격과 자메이카와 함께 어뢰를 발사했다.

머스킷티어 매치리스 빌라고 오포튠 4개의 구축함이 19발의 533mm(21인치 어뢰)를 발사했고 그걸로 샤른호스트는 침몰하게 되었다.

그 시간은 19시45분이었고 샤른호스트 승무원 1968명 생존 36명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다.

 “Gentlemen, the battle against Scharnhorst has ended in victory for us. I hope that if any of you are ever called upon to lead a ship into action against an opponent many times superior, you will command your ship as gallantly as Scharnhorst was commanded today”

“제군들. 이 해전은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명심해두기 바란다! 오늘 영웅적으로 싸우고 산화한 샤른호르스트의 장병들은 압도적으로 우세한 적 함대와 대결하는 전투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우는 자세를 제군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프레이저 제독은 이런 말을 남기면서 노스케이프해전을 마무리한다.

4. 결과 및 영향

 노스케이프해전의 결과로 티르피츠는 북대서양 일대로 나오기는 커녕 은거지에 더더욱 숨어있을수 밖에 없게 되었고 결국 티르피츠는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44년에 운명을 다한다.

영국에 대한 통상파괴전도 잠수함전대에 더더욱 의존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수상함대의 지속적인 약화와 연합국 대잠 능력 발전이라는 것과 엮어져서 독일의 통상파괴작전은 점점 교환비부터 시작하여 약화될 수 밖에 없었다.

43년 12월 26일을 기점으로 대서양은 연합국의 바다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대서양의 마지막 해전이 되어리는 독일 수상함대의 종말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연합국의 승기는 훨씬 빨리 다가올 수 있게 되었고 해상주도권의 중요성과 레이더의 중요성이 또다시 증명되는 해전이기도 했다.

이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키리시마가 워싱톤에게 쳐맞을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그만큼 레이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그것을 간과한 나라에게는 뼈아픈 손실을 교훈으로 주었다.

노스케이프 해전은 대략 이런 내용이니 세이렌과 추격전하는 시스템이 나온거 같기도하고 레이더와 어뢰가 혁혁한 활약을 했으니 포인트 교환으로 장비를 주지않을까?

그리고 겨울의 왕관 의미는 대서양 제해권 수복과 독일 수상함대 평정이라 즉위하는 컨셉으로 잡지 않았나 생각함.

출처

http://mnd9090.tistory.com/2221

http://battleship.ibbun.com/html/battleship/kriegsmarine/kriegsmarine09.htm

https://www.thoughtco.com/battle-of-the-north-cape-2360515

https://en.wikipedia.org/wiki/Convoy_JW_55B

https://en.wikipedia.org/wiki/Battle_of_the_North_Cape

https://www.iwm.org.uk/history/hms-belfast-and-the-battle-of-north-cape

http://ww2today.com/26th-december-1943-the-scharnhorst-is-sunk-in-battle-of-the-north-cape

서적

이정수, 해전사,공옥출판사

알라스테어핀란, 제2차세계대전(탐욕의끝, 사상최악의전쟁), 플래닛미디어

존키건, 2차세계대전사, 청어람미디어

이전 정보글

https://gall.dcinside.com/m/blhx/280199 - 노스케이프 해전 이전 상황
https://gall.dcinside.com/m/blhx/275077 - 프오웨 복장이야기
https://gall.dcinside.com/m/blhx/274386 - 프오웨 스킬 왕가의 동맹
https://gall.dcinside.com/m/blhx/247251 - 진츠이야기 1 자바해전
https://gall.dcinside.com/m/blhx/247466 - 진츠이야기 2 콜롬방가라해전 (10해역스토리)
https://gall.dcinside.com/m/blhx/247045 - 도이칠란트급 중순양함 /포켓전함
https://gall.dcinside.com/m/blhx/242798 - 아킬레스 개장기념
https://gall.dcinside.com/m/blhx/240264 - 엑세터 개장 기념 (라플라타 해전 및 자바해전)
https://gall.dcinside.com/m/blhx/236768 - 개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