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영아원 캠프 봉사 후기입니다.

성인제한이 걸린 1박2일 봉사인만큼 참여인원이 모자랐기에 머장님에게 콜업이 된 저는 비루한 지방충으로 3번째 알람들 듣고나서야 4시에 일어나서 열씨미 집합지로 향해 봉사팀과 영아원으로 가서 짝꿍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양평으로 갔숩니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점심을 먹은 뒤에 물놀이를 하러갔는데 날도 흐리고 물이 어찌나 차갑던지 물에 들어가자마자 저의 알집이 줄어드는것이 ㅗㅜㅑ

저의 짝꿍친구는 아직 5살이고 깊은 물에 들어가는것을 무서워해서 물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만으로도 재밌어했습니다. 물놀이 가기전엔 맨땅에서 튜브끼고 그렇게 좋아하더니 정작 물에 들어갈땐 튜브도 버리고말이야..

중간에 토끼도 보러가고 다시 물에 들어가 뗏목같은것도 탔는데 너무 무서워해서 ㅌㅌ

물놀이를 마칠때 전 넘모넘모 추워서 덜덜떨며 나왔습니다..아이들도 입술이 파래져씀니다

물놀이 후에 아이들과 고기를 먹고 아이들은 드르렁 봉키님들끼리 음료수를..평소보다 좀 많이 마시고 일어났더니 이상한 아저씨가 돼서 미아내..

이틀째에는 빗속에서 떡메치며 인절미도 만들어먹고 돈가스만들기 체험도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완성된걸 먹기만하고 영아원으로 복귀하여 아이들의 목욕을 도와준 후 바이바이했습니다.

평소라면 생일에도 집에 쳐박혀 갤질과 게임을 했을 제가 보람찬 생일을 보내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저애 짝꿍친구가 제 이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담에 또 보자구 ㅋㅋ;

봉사참여하신분들도 모두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