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으로 인해 먼저 집에와서 봉사후기를 써봅니다

35기 영아원 봉사를 처음가고 두번째로 가보는 봉사네요.

원래 36기 봉사는 9시에 시작하고 토요일콘서트 표도 없어서 안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천사같은 넝신님께서 돈을 빌려주신 덕분에 간신히 표를 구해서 바로 그날 36기 봉사를 신청했습니다.

연탄봉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봉사를 가기 전 금요일부터 설렘반 두려움 반으로 잠도 잘 못잤네요.

겨우겨우 5시 30분에 일어나 6시 45분에 익산역에서 출발하여 집합장소에 늦지않게 모였습니다.

막내다 보니 훌라와 제가 전기장판을 들고 봉사 장소까지 갔습니다.

봉사 장소를 가보고 느낀점이 하나 있었는데 앞에는 방배 레미안 아파트가 크게 들어와 있고 봉사장소에는 쓰레기 소각장과 고철물점이 들어있는 마을에 조그마하게 마을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보고 뭔가 묘했습니다.

저는 별동대로 구성되어 5집 가운데 떨어져 있는 한 집에 연탄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연탄 봉사를 처음해서 그런가 연탄을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겠고 성급하게 하려다 보니 몇장을 깨먹을 뻔도 하였습니다....

저 뒷바라지 해주신 블루킹님과 융이융이님 그리고 고라파도옹님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네요.

떨어져 있는 집을 나르고 다시 마을회관쪽으로 가보니 한집 빼고는 다 날라져 있었습니다.

늦게온 설백화님이랑 나머지 한집도 처리하고 시간을 보니 11시 30분 정도 되어있었습니다.

작년엔 와보지 않았기에 빠르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주위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작년보단 훨씬 빠르고 수월했다고 하네요.

단체사진과 포토존을 가지고 사당역 14번 출구 앞에있는 돼지고깃집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요 진짜 고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는 토요일 콘서트를 보고 집가서 다잡힌 마음으로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엄크때문에 슬프게도 못보게 와서 그냥 두서없이 쓴거 같네요.

아무튼 재밌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시고 많은걸 배우게 해주신 아이유님께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우리 대장님 피터팬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