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음악하는 22살짜리인데

음악하는 것도 요새는 뭔가 명확하게 길이 보이거나 확신을 가지는 즐거움 없이 그냥 해야되니까 연습을 하는 느낌이고

계속 연습에만 몰두하다 보니 생활은 단조롭게 고립되어 가고

그렇게 했는데도 뭔가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안나오니 두 마리 토끼 다 놓친 기분이고

걱정은 갈수록 많아져서 원래 가지고 있는 우울 불안장애가 점점 견디기 힘들 지경이 돼가네요

물론 정신과에서 치료도 받고 있고 운동도 조금씩이나미 해보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는 있는데

심리적으로 악화되니 일은 잘 안되고.. 일이 잘 안되니 마음은 더 안좋아지고.. 뭐 그런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불교 관련 글을 보게 되면서 정보를 조금 찾아봤는데

현재에 집중해라, 집착하지 마라, 괴로움에서 벗어나라 그런 말들이 많이 와닿더라고요

아무튼간에 이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는 방법으로써 불교에 접근하는게 도움이 될지가 궁금합니다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현실에 집중하게 만들어줄 무언가를 찾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