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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왕따당했던 썰

ㅇㅇ(211.200) 2016.09.13 12:29:45
조회 491 추천 6 댓글 2

2학년으로 올라가고 새 친구를 사귀는 시기 때


미술시간때 나눠주는 부채가 있었어.

거기다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는 흰 부채였는데


그때가 꽤 더운날씨였고,

부채가 굉장히 큰 부채여서 몰래 두개 세개씩 빼돌리는 얘들이 많았음



체육시간에 얘들이랑 배드민턴하고, 벤치에 힘들어서 뻗어있는데

바닥에 그 미술시간 부채가 보이는거야.


이름도 없고 그림도 없는 부채라 누가 안쓰는걸 버려두고 간줄 알았어


그걸로 부채질하면서 배드민턴 치다가 찢어져서 버렸는데



잠시 뒤 우리반 인싸가 존나 욕하면서 누가 내 부채 찢어놨냐고 지랄하는거야


보니까 내가 주운 부채더라..



내가 찢은것도 맞고 이미 내가 부채질하던 모습을 본 얘들도 많아서

시치미 떼는것은 글렀다 생각하고 난 자진자수했어.


" 미안.. 부채 새로 사줄까?.. "


- " 아..; 됐어;; "



라고 단박에 거절당했음.



그 뒤로 그놈과 주변놈들한테 왠지 모를 심한 장난을 계속 받은것같다.

나한테 뜬금없이 꼽을 준다던지, 의자 빼기같은거



;;그 놈은 작년에 같이 놀던 얘들이랑 많이 붙은데다

친구도 금방금방 사귀는 인싸였던데에 비해


나는 친구 서너명하고만 다니는 평범한얘였어. 


반에서 영향력이 크지않은데다 인싸한테 찍혔는데

나랑 놀고싶은 얘들이 몇이나 될까?



그 속쫍은 새끼가 내 뒷담이라도 깠는지

나랑 친하게 지내던 얘들도 나를 점점 피하기 시작했어



지금 생각해도 얼척이 없는데 씨발놈이..

부채 찢은걸 어떻게 소문을 냈길래 내 중학교 추억을 통째로 조진건지 모르겠다..



결국 소문이 퍼졌는지 3학년으로 올라간 뒤에도 

나랑 깊이 어울리려하는 얘들은 없었고,


졸업하고서 아무도 모르는 아주 먼 고등학교로감으로써 겨우 왕따 생을 마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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