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후로 10년동안 잊고 살았거든. 이름도 기억 안났음 ㅋㅋ

근데 최근에 어쩌다 동창회 비스무리한 모임 갔다가 걔 소식 들었는데 아직도 나 만나면 죽여버린다는 소리 하고 다닌다고함

진짜 10년도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찌질하게 과거에 갇혀 사는거 보니 찐따들은 찐따당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뭐 못생기고 약하고 뚱뚱하고 이런 외적인 부분이 1차적인 본능적 비호감 요소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모두 학창시절에 찐따당하진 않음.

그 중에서도 꼭 성격까지 음침하고 찌질한 애들이 결국 찐따당하는거임.

난 진짜 이제 확신이 들었음.

찐따들은 피해자가 아님. 오히려 찐따 괴롭힌 사람들이 어떻게든 찐따들 사회화하려고 노력한 계몽자들인거임.

적응하지 못한 자들을 사회는 구원해주지 않음.

찐따들은 찐따당할 때가 마지막 교화 기회였던거임.

얘는 내가 뻗은 구원의 손길을 잡지 못해서 10년 넘게 사회생활도 못하고 방구석 히키코모리로 사는거지.

불쌍하지도 않다. 우욱 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