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시즌 2 10화까지 다 봤다
전체적으로 큰 맥락으로 이어지는 메인 플롯 하나 + 회당 에피소드 구성 괜찮음.
중간중간 좀 맥락 없는 에피소드들이 성가실 수는 있는데,
허당 추리 이야기 나오긴 하는데 사실 시즌 1에서도 게임 부분 빼고나면
실질적으로 머리 굴린 건 몇 멤버 없으니까 일단 이건 차치
시즌 1을 한번 하고 나서 그런지 시즌 2 때는 시즌 1보다
멤버들 캐릭터 몰입도가 강해지긴 했음. 시즌 1 때는 기존에 잘 없던
방향이다보니까 처음 하는 티가 나서 회당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게스트들이나 NPC 롤 플레이어들이랑 못 엮이고 막 몰입도 깨지는
대사들이 많아서 보면서 이게 지금 뭘하자는 건지 보는 내가 헷갈렸음.
전체적인 몰입도가 좋아지긴 했지만, 솔직히 몇몇은 아직 몰입이 안 되는게 느껴지는데
1. 자기 평소에 예능 속 바보 역할이랑 지금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매칭시켜야 할지
몰라서 아직도 헤메는 멤버. 머탈출이야 그냥 맨땅에 현실 멤버들 그대로 시츄에이션에
넣어버리는 방식이라고는 해도, 이건 이미 시즌 10화를 진행했고, 공부할 시간도
충분히 줬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어떤 상황에서 제대로 몰입을 못함.
바깥 상황이 진행될 때에 다들 그 상황 속에서 조용히 이야기하거나 이런 식인데
혼자 막 큰소리로 말 걸고 이럴 때 아무리 NPC들이란 걸 알고 있어도 저러는 게
유독 상황 속에서 튀어보여서 진짜 중간중간에 몰입도 깨짐
2. 늙어서 피곤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대체 골프 말고는 무슨 롤이었는지
모르겠음. 계속 맡기기만 하고... 체력적으로 부쳐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혼자 좀 지쳐보여서 보는 사람도 피곤하게 만든 부분 제외하면 1번보단 나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시즌 1에서 그렇게 당해놓고는 왜 자꾸 믿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드라마처럼 1화만에 진행을 다 시켜야 하다보니까 그렇게 진행을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다 믿고 중간에 꽝치는 게 거의 없이 일단 진행은 됨.
최종적으로 실패는 할 수 있지만 중간에는 반드시 구제책이 나오고 있다보니까
스토리 보는 맛 말고는 중간에 긴장감이 많이 빠지게 됨.
좀 갑갑함이 터졌던 에피소드는 무녀마을 편. 물론 서로 나눠져서 본 단서만으로
이야기를 만들려다보니까 오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이정아가 보낸 편지 보면
엄마는 알고 있었지 하면서 이정아가 엄마와의 끈을 놓지 않은 걸 보면 엄마가
소녀들을 탈출 시켰다고 볼 가능성이 충분한데 왜 그걸 갑자기 그 쪽으로...
어쨌든 시즌 2가 시즌 1에 비해서 편집 방향이나 속도가 나아진 건 맞음.
솔직히 태항호가 나와서 예능 재미 챙겨준 부분도 괜찮았음.
그런데 중간중간에 오히려 주인공 멤버들이 롤에 집중 못하거나 하면
보는 나까지 몰입도 깨지는 부분은 여전히 아쉬웠다.
시즌 3는 좀 더 집중해서 해줬으면 좋겠다
세줄요약
1. 몰입 못하는 멤버는 좀 정신 차려라
2. 시즌 3 때는 떡밥 회수 좀 더 해서 내줘라.
3. 그래서 시즌 3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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