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여자 아이돌만 보지만, 축제에 오신다길래 열심히 노래도 배워가고 오래 대기해서 한 일곱번째 줄에서 봤습니다.

우선은 크래비티 멤버분들 다들 실물이 너무 멋지셨습니다… 관객 중 러비티분들은 물론이고 관심없는 남학우들과도 소통하려는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말씀드리려고 글 씁니다. 인천대 축제에서 일부 악성 홈마분들의 행태가 문제가 되어서 학교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 있었고, 심지어 당일에 추가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외한 카메라 등 촬영장비의 반입 금지가 공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카메라와 그 부속 부품들로 위협감을 조성하신 홈마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건 확증이 없지만 재학생 전용 구역에 어떻게 들어오신건지 모르겠는, 누가 봐도 외부인인 티가 나는 분들도 종종 계셨고요.

그리고 크래비티 무대 끝나자마자 짐 챙겨 떠나면서 다른 관객분들 무리하게 몸으로 밀치고 나가신거도 좀 그랬습니다. 나가는거는 저는야 오히려 다음 공연 더 앞에서 봐서 좋지만, 좀 조심히 나갈수는 없는 걸까요? 압사 사고가 일어난지 일년도 안지났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다른 아이돌 팬이기도 해서 이분들 심리를 이해 못하는거도 아니지만, 일부 악성 홈마분들이 계속 여러 학교 축제에서 문제 일으키는듯 해서 써봅니다. 다른 러비티분들 얘기는 아니고, 일부 악성 홈마분들도 보시지 않을까 글 남깁니다.

규정을 지키느라 폰 카메라라 화질은 떨어지지만 몇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