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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취급받으면 생기는 이득

분석열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5 16:02:09
조회 1239 추천 12 댓글 1
														

뉴단캐들이 저평가되는 이유 중에는 컨셉에 먹힌 캐릭터성을 무책임하게 짜놓곤

픽션, 흑막이 만든 가짜 인격과 기억 탓으로 돌린 탓도 있음. 빠들은 빠대로 불쾌하고 비평게이들에겐 비겁한 변명일테니까


근데 그걸 반대로 말하면, 다 픽션 탓으로 돌린다는 건 캐릭터 개개인에 대한 실드로도 작용된단 소리 아님?


마찬가지로 재능이고 성격이고 기억이고 자기 것이 아니었다는 뉴단의 진상은

당사자들에겐 절망이기'만' 한 것처럼 다뤄졌지만 누군가에겐 득이 될 수도 있었음


픽션이 픽션이 아니었다면 '지어낸 설정', '시로가네 탓'으로 무능함, 범죄사실 등의 책임을 몽땅 떠넘긴 셈이기 때문



옛날글에 써둔 게 지금 하려는 말 거의 그대로라 98% 복붙해왔으니(수정 커찮) 지금부턴 어투 쫌 달라지는 건 감안해주시고,




**********************


가령 모모타만 해도, 재능값은 전혀 못하는데 주위 애들까지 캐붕시켜서 팬들 사이에도 코닦아 오너캐 소리가 나올 지경이지.

근데 뉴단 속 '시청자들'의 상식도 우리랑 같다면, 그 놈들 보기에도 모모타를 멋있다고 여길 사람은 그저 좋아하고

아무리 비판적이어봤자 각본가가 병신이네 하고 혀만 차고 끝이겠지?


더욱이 그 성격과 지성도 본인 게 아닌 흑막 '캐릭터'가 만든 설정이라니깐 캐릭터로써 비판받는 것도 무의미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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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전에 노벨상을 탄 기술자가 있었지? 걔도 말이지, 실은 내 전 조수야. 지금 수상도 내가 정치의 걸음마를 알려준 거라고?"


여기에 고래를 조종하고 해적 두목이랑 라이벌 해전을 벌이고 지하인들을 꼬붕 삼았다느니, 일개 훈련생 그것도 부정입학자 주제에
각계각층 유명인들까지 따까리로 만들었다느니 하니깐 일일히 개연성을 따지길 포기할 테고.



또 모모타는 적어도 운전할 비행기가 없었단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 아카마츠 카에데가 '살아생전' 한 번이라도 피아노를 연주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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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의 달빛? 그건 연구교실에 구비된 레코드판이고 남의 연주가 녹음된 거잖아.
그거 말고는 안지가 자유행동에서 피아노 연주해달라고 졸랐던 때 딱 한번 뿐인데, 필수 코스도 아니거니와 그마저도 연주하는 장면은 생략됐지.


게이머들 입장에서 초고교급 요리나 그림 표현은 때깔 좋게만 잘 그리고 애들이 존나 좋아하는 연출이면 충분하고,
초고교급 공돌이들의 작품에 복잡한 프로그램 용어 따위가 필요하냐? 아무튼 존나 쩔게 만들면 그만이지.
운동계들은 움직임 연출을 역동적으로 잡아주면 되고, 지성이나 카리스마는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애들이 따르게 만들면 돼.

하지만 초고교급의 연주도 그렇게 어영부영 넘어갈 수 있을까?


다른 건 다 '내가 직접 못 느끼니까' 대단한지를 실감할 수 없지만, 악기 연주는 게이머의 귀에 직접 들어오게 되니까
이게 정말 콩쿠르 단독우승감인지 아마추어면 개나소나 칠 기교인지가 확 들킬 수밖에 없어.


미오다는 자길 초고교급으로 만들어준 그 장르가 아닌 음악이니까 괴곡을 부르더라도 설정이 납득되지만,
주인공으로써 제 장르를 꼼짝없이 연주해야 할 카에데는? 모르지. 보여주기도 전에 미국갔으니.



(중략)



하지만 가장 어처구니없는 건, 픽션을 빌미로 초고교급 탐정도 실드가 쳐진다는 거야.


굳이 챕터 6 추리가 아니어도 감정적이지, 모모타 편만 들지, 뇌피셜에 의존하지, 마지막엔 단체자살같은 발상이나 해놓곤

맞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단 뒷북이나 쳐서 우대받는 동시에 까이는 게 사이하라지.


근데 이 자식이 한술 더 뜨는 건, 얜 살인사건은 한번만 해결했고 본업은 어디까지나 흥신소랬는데도

초고교급 탐정의 의미가 언제부턴가 초고교급 경찰마냥 과대포장됐고 본인도 주인공이 되더니 그걸 당연시하게 됐다는 거야.

그런 주제에 하루카와 실드칠 때처럼 쫄릴 땐 "난 아직 조무사니 괜찮음ㅎ"하고 오리발을 내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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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초고교급 탐정'이라곤 해도 난 그냥 조수일 뿐이야. ...말 안했었나? 아직 탐정 한 사람 몫도 못 하는 수습이라고."


그거 아냐? 사이하라는 카에데 말고 어느 누구한테도 자기가 심부름센터 알바 출신이라 소개한 적이 없었던 거?

탐정은 서브컬쳐에선 살인범 잡는 게 주업으로 나오고 마침 카에데를 잡아죽인 공도 있으니 딴 사람들은 오해할 만도 해.

그런 탐정들 중에서도 초고교급이면 얼마나 개쩔겠어 하고 탐정뽕 찰 만도 하지.

근데 실상을 아는 본인까지 그러면 안 되지. 탐정 초보니 어쩔 수 없다고 책임을 회피할 거면 더더욱.


자칭 명탐정으로써 온갖 선망은 다 누려놓고 모모타를 의심할 때가 돼서야 저 지랄을 떤 거야.
이런 새끼가 또 공식 설정으론 기프티드 제도로부터 억 단위 세금을 받아쳐먹기를 사양하지도 않았대.


양심 어디 씨발아? 마음과 아픔은 진짜라며? 과거는 다 시로가네 똥이니 그걸 토대로 생길 관념은 지 책임 아니라 이거야?



아...해결한 살인사건 하니까 이거도 찔러보지 않을 수가 없네.
난 언제나 의아했었어. 초고교급 탐정을 형성시킨 두 동기중 카에데 건은 꾸준히 상기되면서

처음 해결했단 살인사건은 주인공 시점이 본인이 되고부턴 왜 언급도 안 되는 건지.


사이하라가 잡았단 복수귀 살인범은 카에데가 죽기 전까지 모자 쓰고 다니게 만들 정도로 큰 마음의 짐이었어.

그러다 같은 짓을 최악의 형태로 반복한 셈인데도 범인의 눈 같은 트라우마는 처음부터 없었던 양 모자 벗고 사람 눈 잘만 마주치고 다녔지.

유일하게 모모타 자유행동에 와서야 그 사정을 딱 한번 언급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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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설명하는 과정을 통째로 생략해버렸어.

도대체 왜지? 어차피 진짜도 아니라는 일개 참가자의 백그라운드를 왜 이렇게까지 꽁꽁 감춰야만 하고,
다 기억하는 놈의 1인칭 생각에서마저 평소엔 의식조차 안 되는 거냐고?


하지만 백날 의심해봤자 말짱 헛거지. 다 그렇게 조작된 픽션이래니까 씨발!
사실 이런 식으로 설명이 충분히 안 됐는데도 '픽션이니까' 의미도 없을 거라고 묻힐 설정은 한 둘이 아니야.


텐코는 남혐이 되기 전부터도 개망나니 사고뭉치였다는데 그건 또 뭣 때문이었는진 설명 좆도 안 됐고,


남자도 아닌 이루마가 섹드리퍼가 된 이유도 전혀 안 나왔어.

교통사고 나니깐 천재가 됐다지만 딱히 사고가 정신병까지 유발했다고 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오마가 유쾌범 조직 다이스의 수장이라는 설정도 그저 키보가미네 기억과의 모순을 지적할 도구로만 쓰였지
어느새 내용 자체가 조리에 맞는지 따윈 안중에도 없게 됐지.


하지만 아마미 란타로와의 자유행동이야말로 함부로 넘겨선 안될 문제야.
왜냐하면 '주인공 사이하라'로써 그걸 볼 수 있는 건 엔딩 이후, 즉 얘 설정은 어차피 다 가짜고 한군두임을 인지했을 때 뿐이거든.
무슨 뜻이냐면, 픽션 엔딩이 건재하는 한 아마미가 거기서 하는 말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뜻이야.


...단간론파와 투쟁했던 사람의 말이, 모조리 다.



(중략)



엄연한 진실이 픽션이란 빌미로 파묻힌다면 득을 볼 사람들은 제작진만이 아냐.


범죄자, 그것도 살인마 캐릭터들의 악행도 '없었던 죄'가 되지 않겠어?


왜 우리가 누나 친구를 늘려주려는 망상병자 새끼를 갖다 갓구지 갓구지 찬양을 하냐?
싸이코 빌런으로써의 본능에 충실해서? 살인 트릭이 치밀하고 개쩔어줘서? 다 좋다고. 근데...


조~온나 만약에, 코닦아의 정체가 부녀자 연쇄살인마라서 당시 경험을 이입해 신구지란 캐릭터를 만들었단 사실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너흰 말도 안 된다고 웃겠지. 그리고 스너프 필름인줄도 모르고 좋아할 V3 시청자들도 딱 너희처럼 여길 거고.

그러니까 그 '있을 수 없는 만약에'가 사실로 드러나도 여전히 신구지가 글로벌 갤주 대접을 받겠느냔 거야.

뭐 디씨같은 곳이야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만 적어도 공공연하게 빠는 건 금기시되겠지.


하지만 '픽션의 존재'이기 때문에, 신구지는 그 악랄한 행각이 도리어 캐릭터성으로 여겨지는 거지.
작품의 완성도로 따지는 것도 아니고 살인 자체로 진지빠는 놈이 "과몰입ㄴ" 취급당할 건 말할 필요도 없고. 다 지어낸 얘긴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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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의 이야기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조직, 단체, 인물 등의 명칭은 전부 지어낸 것입니다. 』



제이슨이나 마이클 마이어스가 영화 속에서 살인을 해대도 비난은 커녕 재밌어하는 이유가 뭐냐?
픽션이니까다. 어디까지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진짜처럼 잘 연출된 연기일 뿐이지, 실화가 아니기 때문이야.


하지만 유영철이나 IS, 북녘 김씨의 연쇄살인이 비난받고 찬양하는 놈들이 쓰레기취급 받는 이유는 왜지?
정말로 사람을 죽인 실존 인물이니까. 자신들도 해칠 수 있는 실체를 갖춘 위협이거든.


가상의 존재가 행한 일들은 당연히 실제 사건이 아니니까 다큐로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즉...



픽션 캐릭터가 되면 누구도 그가 행한 살인의 죄를 묻지 않아. 사람을 실제로 죽이지 않은 게 되니까.



우리의 마음 안에선 진짜였으니까 가짜라도 가치가 있다고?

좆까씨발 느그시장님 그런다고 입페미 성추행범 안 되는 거 아냐ㅇㅇ


물론 뉴단의 여타 검정들도 소위 '세탁'을 안 받는 건 아니었다만

카에데, 토죠, 곤타는 적어도 자기가 죄를 저질렀단 건 인정하고 후회했는데

모모타는 협박당했단 빌미로 자기나 하루마키가 살인이란 수단을 택한 것에 대해 아무런 비판도 안 했고,

신구지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죽음에 대한 개똥철학이나 읊다가 갔다고. 게다가,



"불합리한 것이 '죽음'이니까. '불합리한 죽음'이야말로 원래 죽음의 바람직한 형태인 거야.
그러니까 죽음을 취급하는 뉴스에서도 시청률이 높은 것은 불합리하게 죽은 뉴스들 뿐이지? 모두... '불합리한 죽음'쪽을 좋아한다구."

- 안지랑 텐코가 그딴 이유로 죽어야 했냔 유메노의 항의에 대고.



모노쿠마는 아예 동조까지 해주는걸.

따지고보면 신구지는 모노쿠마의 동기부여를 망친 셈이기도 한데 왜 잘한다는 양 맞장구를 쳐줄까?

마치 신구지가 분위기를 재밌게 해주길 기다렸던 것처럼.



이건 검정들만의 문제가 아니야. 가령 안지는 말을 장난같이 해서 그렇지 알고보면 신구지보다도 더 심각해.


안지 말대로라면 걔네 섬은 신탁을 빙자한 안지의 1인 독재체제나 다름없고

외지인들을 주마다 산제물을 한가득 납치해와 피를 뽑고, 통신판매로 내장이나 갓난아기도 들여온대.
또 성인식엔 또래들끼리 '유연체조'를 시킨다는데, 자유행동에선 유야무야로 넘어갔지만
베니사케단에서 데이트 선택지를 보면 야한 책=유연체조 책이래. ...한마디로 강제 섹스를 시킨단 소리잖아?

그뿐이냐? 결혼식 때도 하객들이 신랑 신부랑 다함께 '맹세의 키스'를 한다 하고, 애가 생기면 부인을 낫으로 갈라버리고...


우린 이런 걸 그저 시로가네가 막 갖다붙인 설정일 뿐이라고 넘겨왔지만,
만약 이 모든 말들이 정말 거짓이 아니고, 신의 말씀이란 핑계로 안지 자신의 의지를 돌려말하고 있다는 사이하라의 추리도 옳다면
안지는 독재, 인신매매, 살인교사, 납치, 난교를 지시해온 흉악범죄자란 소리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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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중요한 설정도 아닐 테니까 웃자고 지어낸 '픽션'이라 넘겨짚은 거지,
수상한 말을 웃기게 해서 사이비 이미지만 남고 진짜 심각한 측면은 파묻는 교활한 이미지 세탁이라 느껴본 적은 없어?


마침 하루카와도 자기네 조직 갖고 예를 들었잖아. 사이비 종교 코스프레로 더 위험한 암살청탁부서를 감춰왔다고.


근데 그런 녀석이 "학원 밖으로 나가선 안 된다"는 이 게임의 최종적인 답을 내다본 셈이 됐으니

그간 사이비짓 하면서 싱숭생숭하게 굴었어도 캐릭터 활용도 전에 신구지한테 죽었다고 동정만 받게 됐지.

나름대로 살인을 적극적으로 막으려 행동했단 재평가는 덤이고.



하지만 이런 문제로부터 가장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이 있다면, 단연코 하루카와 마키일 거다.


사랑도 조작, 킬러로써의 과거 맘고생도 세뇌에 조작이라니깐 투표 포기때의 눈물이 처절했던 건데,

알고보니 진짜 살인청부업자가 TV프로 나와서 거짓 눈물로 연기하곤 목숨까지 보전한 거였어봐. 인상이 확 달라지지 않아?


어차피 모모타 폴인럽도 가짜고 킬러 관두겠단 말도 안 했으니 본업 복귀도 어렵지 않을거고,
호리호리한 괴력 미소녀 킬러 따위는 '픽션'에나 있을 거란 대중적인 편견. 양지에 당당하게 나올 위장막으론 딱이지.


물론 오마나 호시에게도 윤리적 문제와 의혹이 있지만, 얘넨 적어도 악행이 정당화되진 않았다는 게 달라.
나름 정당한 복수인데도 호시는 변명하지도 않고 자기랑 친해지면 위험하다며 선을 그어왔고,
오마도 지 본능에만 솔직했을 뿐이지 저지른 짓이 정당화된 적은 없어.

인성세탁질 비슷한 걸 하긴 했지만 그것도 거짓말일 지도 모른다고 평소 행실이 돌고 돌아서 까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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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생각하는 만큼 세상 이치는 단순하지 않다고. 암살이란 시스템 없인 세상이 성립되질 않아."

- 자유행동에서 자기가 암살조직을 고발하면 안 되겠냔 말에


그런데 하루카와는? 배트맨마냥 후까시만 잔뜩 잡지 끝까지 킬러 폐업하겠다는 반성따윈 한 적도 없고,
내가 원한 게 아니라느니, 고아원 기부가 달렸다느니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탓 남탓 자기변명만 하는 파렴치한이라고.


책임의식은 개뿔도 없으면서 꼴에 사회의 섭리를 걱정해? 하이고 거 폼나기도 해라.
정작 너는 어딨는데? 그렇게 싫은데 초고교급 괴력으로 니가 조직을 엎거나 도망치거나 자살할 생각은 왜 안해?
뭐 별 수 있나! 어차피 다 주모자의 기억라이트 놀음이라니깐 '있지도 않은 킬러'에 진지빠는 새끼들만 병신되고ㅋㅋㅋ


툭하면 죽고 싶냐는 협박에 주먹행사를 자제할 의지도 없고,
연구교실을 가만히 놔둬서 낫이나 석궁이 돌아다니게 만들곤 "학생회는 맨홀이 아니라 창고나 봉쇄하지 그랬어?"라고 지껄이는 내로남불,
탐정인 네가 (내 살인)사건들을 열심히 해결해서 조직의 수입을 끊기 전까진 계속 살인을 하겠다는 뻔뻔한 주객전도,
심지어 코코론파로 지가 죽였다는 옛 친구를 떠올릴 때 원망할 거라 하면 기분나빠하는데 용서했을 테니 괜찮다 하면 호감도 업하는 인성.


이런 인간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이유라곤 딱 하나야. 모모타가 그렇다 하니까!

눈을 보면 가녀린 소녀일 뿐이라고 친목회에 껴주니까 마음을 열고 친구들의 추리를 도와줬거든!

흑막과 맞서고 진실과 결의를 깨달았으니까 성장한 거다? 사람의 진심 따위를 무슨 수로 측정하지?


하루카와에 관한 '객관적'인 진실이라곤 그저 위증이 상습적인 분노조절장애 연쇄살인마란 것, 무엇보다...



보육원을 위해 암살을 해야 해!
암살이라는 시스템 없이는...세상은 유지되지 않아!
이 세상엔 사람을 제거하는 것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고!


시청자들을 위해 코로시아이를 해야 해!
단간론파란 시스템 없이는...희망은 유지되지 않아!
이 세상은 불합리하게 죽이는 것으로밖에 시청률을 높일 수가 없다고!



시로가네 츠무기랑 정말 소름끼치게 똑같은 사상의 소유자라는 사실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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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다른 생존자들이라고 나은 줄 알아? 사이하라가 단체자살을 선동한 근거가 뭐야. 시청자들이 싫어할 결말을 만든댔지?
그게 딱 모노쿠마가 좋아 죽던 '불합리하고 활약하는 죽음'이었단 우연인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자기들의 진심을 볼거리로 만든 건 '그 쪽'이라며 하는 말이, "불만이 있다면... 더 이상 안 보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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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있다면 보지 말아라???
불만이 없는 놈들은 어쩌라는 거지? 시청자들 귀에 이건 '니가 싫다고 채널 돌려도 볼 사람들은 본다'는 말처럼도 들리지 않겠어?
일개 참가자여야 할 사이하라가, 왜 제작진의 의도에 반발한다면서 제작진이나 할 소리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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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제작진 말고는 아무도 모를 팀 단간론파의 로고와 이름을 떠올린 사람이, 제작진 입장에서 불평하는 시청자를 꾸짖는다?

이게 정말 단순한 우연일까?




**********************


- 이하, 최후의 2인 룰의 고찰(12) - 만능의 면죄부 '픽션이니까'(링크)에서 부분 발췌 및 수정





세줄요약:

1. 실존인물이면 자질 미스매치나 범죄 전과에도 책임을 져야 하지만 픽션 캐릭터 '취급받으면' 그럴 일 없이 묻히니 일부에게는 개이득임

2. 하필 그런 놈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사상이나 지식이 시로가네, 모노쿠마랑 유사하며 행적도 대채로 미화받기만 함

(이 글에선 안 다룬)3. 죽었는데 뭐가 득이냐고 한다면, 그럼 연출빨로 죽은 척한거면 아무 문제 없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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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취급받으면 생기는 이득 [1] 분석열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5 1239 12
1637 스포당했다 시발 [6] 나츠키개이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4 359 2
1636 1 2 3 세트로사면 3 되는거 아직도 임? [2] ㅇㅇ(223.38) 20.08.04 3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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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 스포) 나 이정도 스포 당했는데 괜찮은건가 [5] ㅇㅇ(121.157) 20.08.03 465 0
1633 스포) 챕터 5에서 이걸로 가불기 걸면 안됐나 [4] ㅇㅇ(125.183) 20.08.02 438 3
1632 알고보면 슈이치가 검정아닐까 [1] ㅇㅇ(175.114) 20.08.02 315 0
1631 단간 v3 전작이랑 연계되는 거 맞음? [2] ㅇㅇ(59.5) 20.07.31 387 6
1630 아카마츠... 꼴려요... [4] ㅇㅇ(218.154) 20.07.31 727 7
1629 뉴단 4챕터 하고나서 찍 쌌다 [5] ㅇㅇ(223.62) 20.07.31 66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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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 시프트다운 시프트업 정확히 사용이 머임? ㅇㅇ(14.47) 20.07.30 2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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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 팀 단간론파의 선생님들(19) - 아카마츠 카에데의 입사 [48] 분석열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9 3046 5
1620 기억라이트가 만능 세뇌도구가 아니란 건 [15] 분석열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9 296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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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1챕스포)단간v3 막 1챕끝냈는데 납득안가는 부분 질문 [4] ㅇㅇ(180.70) 20.07.17 4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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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 3애니 안보고 v3해도 스토리 이해 문제없음? [2] ㅇㅇ(59.9) 20.07.12 644 0
1583 V3에서는 죽은애들 스킬 궁비이나 그런거못함? ㅇㅇ(125.184) 20.07.12 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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