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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점] 점주잦주 전일담

쿠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15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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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와 타마모리 전일담 「꿈빛고서당」


줄거리

어느 비오는날의 점주와 타마모리(쿨비 vol.72 「다이쇼백경(大正百景)」게재)

표면→타마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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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하고 생각한 그때 펜촉은 이미 망가져 있었다.

제대로 보지 않고 잉크를 넣은 것이 실수였다.

잉크는 유리바닥에 검게 말라서 기우려도 건지지 못할 것 같다.

나는 펜을 데구루루 던지고 굳은 몸을 바로 위로 뻗었다.

책상을 끌어다 보며 갈겨 쓴 원고의 표면을 눈으로 그렸다.

아직 원고지는 다섯 장 정도. 원하는걸 쓸 정도로는 미흡하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가 대작인 건, 충분히 전해질 수 있는 양이었다.

뒷부분은 머릿속에 있다. 바로 이어 쓰고 싶지만, 잉크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단념하고 나는 책상에 턱을 괴었다.

…책상, 책상이라고 했지만. 여기는 고서점이다. 책상이란 건 계산대. 나는 여기 점원이다.

하지만 내리는 비 때문에 손님도 없어서 무료하였다.

밖은 삼 일째 비가 내리고 있다.

나는 할 일을 찾지 못하고 턱을 반대로 기울였다.


「타마모리 군.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에요. 점주」


뒤에서 자던 점주가 느릿느릿 몸을 뒤척였다.

내친김에 시계를 올려다보니 시간은 오후 두 시를 넘기고 있었다.

좋은 아침. 이라기엔.


「너무 자 버렸어」

「그렇네요…. 좋은 점심이라고 해야겠어요」

「그럼 좋은 점심」

「좋은 점심입니다. 점주」


점주는 불가사의한 남자다.

서점의 주인은 부지런해야 하는 것인데 그래야 하는 점주가 저 모양이다.

민망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고 있지만, 점주가 이불을 갤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가게를 내게 맡겨서 한가한 건지.

아니면 내가 오기 전부터 이렇게 느긋한 방침이었던 건지.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는지도 점주의 불가사의함 중에 하나다.

나는 인사만 하고 점주에게서 등을 돌려 작게 흔들리는 전등을 바라보았다.


「이런 추운 날은 손님도 안 오는구나. 지루했지?」

「아뇨…」

「귀찮을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 가게를 열어두고 싶어」

「아아, 걱정 마세요. 지루함을 달래는 방법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래」

「…하지만. 괜찮은 건가요?」


비가 오면 진보초의 서점은 대부분 문을 닫는다.

우메바치도는 그러한 서점 중에 비가 올 때만 문을 여는 이상한 가게였다.

그렇지만 새소리가 들릴 정도로 손님이 없는 쓸쓸한 가게인데 점주의 생활은 위태롭지 않은가?


「이 장사로 돈을 벌 생각은 없어.

타마모리 군도 느긋하게 있으렴」

「느긋하게. 말인가요」


시곗바늘도 한가롭게 똑딱똑딱 숫자를 가리킨다.


「가게에 손님이 없을 때는 좋아하는 걸 해도 좋아.

예를 들면 붓을 들어 종이에 뭘 쓴다거나. 그런 거」

「……」


점주는 역시, 불가사의한 사람이다.

신원도 모르는 2수생 남자를 거둬주고.

손님이 오지 않는 동안은 좋을 대로 지내라니.

그러나 그가 이렇게 친절한 사람인 것도 이유가 있다.

그건 내가 평범한 재수생이 아니기 때문에. 고생하는 재수생. 고생인이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일수록 손해를 본다는 말은 누구의 말이던가.

어쩌면 그 말은 누구의 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지장보살에게 우산을 빌려줘서 감기에 걸린 친구・M을 알고 있다.

확실히 세상은 착한 사람일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 것 같다.


「그럼 말씀을 받아들여,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응」


점주가 기대하는 건 학문이나 논문을 집필하는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원고 집필로 바꾸고 그의 말에 최대한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봐라, 이미 벌써, 그는 나에게 배신당하고 있는 것이다.


「타마모리 군. 너는 가끔씩 글을 쓰고 있지 않니?」

「네?」

「밤에 잠이 안 와서 말이야. 기분전환으로 책을 읽으려고 했더니.

원고지 한 장을 주웠어」


팔락팔락 종이가 흔들리는 소리.

나는 가슴이 베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원고. 네 것이 아닐까 하고」

「?!」

「지금 들고 있으니 읽어줘도 되려나」

「자, 잠깐만요!!! …아마 그건…… 제게 아닐 겁니다」

「어라」


의외인 듯. 그리고 덧붙여 유감스러운 듯이 점주는 말했다.


「그렇구나. 꽤 재밌었는데 말이지」

「냐, 냐하……」

「만약 네가 쓴 이야기였으면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었어」

「냐하하……」

「그럼 다음에 날이 개면 이 원고의 사본을 문앞에 붙여줄래?

주인을 찾습니다 라고 덧붙여서」

「!」


공개처형 아닌가!

나는 무너진 다리를 바로 하고 차가운 무릎을 양손으로 비볐다.


「저…… 그게. 죄송합니다.

그거 제 이야기 맞아요」

「오호」

「확실히, 원고가 한 장 모자랐습니다…」

「그래, 그럼 다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네」

「……」


비꼬는 건가. 아니면 정말로 호기심이 드는 건가.

……아냐,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어.

공상하는 나의 취미를 알고 좋은 표정을 짓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지.

나는 점주의 말에 자세를 갖추고 기다렸다.


「내가 주운 원고에는 노인과 비둘기가 대화하고 있어.」

「아아……」


역시. 저건 틀림없이. 어제 내가 쓰고 올려놓은 원고였다.


「아무래도 노인은 비둘기 언어를 아는 것 같은데」

「그건 평범한 비둘기가 아니에요…」

「그렇다면,」

「…비둘기, ……비둘기 인간입니다」

「비둘기 인간……」


심각해 보이는 목소리로 내 말을 반복하는 점주.


「비둘기 인간…」

「어어어어쨌든, 그거 돌려주시겠어요!」

「어째서 비둘기가 인간에게?」

「그러니까, 저, 그게……〜!」

「자세히 들려줄 수 없을까?」

「……!」


이건 심문이다.

수치심에 또 거짓말을 하면 잠자리와 식비를 제공해주고 있는 이 물주에게… 아, 아니. 자선가에게

의심받아 쫓겨날지도 모른다.


「……죄송합니다…」

「뭘 사과하는 거야?」

「영업 중에, 제멋대로 굴어서……」

「영업 중에 글을 쓴 거니?」

「그, 그게……」

「정도껏 말이지」


그렇게 꾸짖는 목소리가, 어쩐지 상냥하다.

그게 무엇보다 내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면목없을, 뿐입니다」

「……」

「저는 재수생이고…. 재수생 신분에 그런. 이야기라니.

…그렇죠. 이상하죠. 지식도 없는 주제에 학문적인 이야기를 쓸 수 있겠습니까」

「나도 옛날에, 이야기를 쓴 적 있어」


점주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상냥했다.


「그것만으로. 너와 내가 가까운 사이란 걸 알겠지?」

「…!」

「응?」


나와 점주는 악마와 천사처럼. 아귀와 부처처럼. 그 정도로 정반대의 존재일 텐데.

황공하게도 나는 그에게서 친근감이라는 녀석을 느껴버렸다.


「이건, 그러니까. 강가에 사는 노인과 비둘기의 이야기예요」

「호오」

「노인은 다친 비둘기를 간병하고, 둥지로 돌려보냅니다.

그러자 이튿날, 사례한다는 인사와 함께 비둘기가 찾아와서…」

「……」


무심코 점주 쪽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이야기를 계속하길 재촉하는 것 같았다.


「이, 이튿날 찾아온 비둘기의 모습을 말하면 참으로 괴이했습니다…! 사람의 상반신에 비둘기의 하반신을 가진 모습인

비둘기 인간이 찾아왔으니까요……!」

「그래서 비둘기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던 건가?」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팔락거리는 점주.

이어지는 내용은 안 쓰여있다고 알고 있는데 뒷면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타마모리 군.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거야?」

「다음……?」

「끝까지 들려주겠어?」


이번에는 허전하다는 듯이 말하는 점주.

그의 그런 말은 재촉으로 들리고, 호응은 상대방의 손에서 들려온다.

나는 어느새 띄엄띄엄 원고의 뒷부분을 말하고 있었다.


「은혜를 갚고 싶다고 하는 비둘기 인간을,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하기 곤란하죠.

하지만 그 노인, 예전에는 공연단의 단장이었던 겁니다……」

「호오」

「한번 깃발을 내렸지만, 그는 돈 버는 법을 알고 있었죠.

노인은 비둘기 인간에게 하네라는 이름을 주고 게이슌의 아사쿠사에 내보냈습니다…!」

「호오호오호오」



「그래서! 이런저런 일이 있고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비둘기 인간이란 건 환상이었던 건가?」

「맞아요!!」

「노인은 비둘기를 구하던 그 날 밤에 죽었고」

「네! 하지만 부처는 노인의 행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는 극락조를 보내어

하다못해 마지막으로 행복한 꿈을 보여준 것이죠……!」


마무리 짓기 좋은 부분에서 비둘기 시계가 구구구구 울렸다.

시계를 보니 벌써 여섯 시. 문을 닫을 시간이다.

나는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일어섰던 몸을 굽혔다.

…거참, 부끄러운 행동을 보이고 말았군.

나는 내 이야기에 관한 말을 하면 좀처럼 현실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

거기다 왜인지, 숨이 거칠다.

나는 점주에게서 등을 돌려, 몸을 움츠렸다.


「죄, 죄송합니다. 저만, 이렇게……」

「아냐. 즐거운 시간이었어」

「……」


그 말을 듣고, 친구・M의 얼굴이 떠올랐다.


「……제 얘기를 기뻐해 주는 녀석이 있어서」

「이야기는 그분을 위해?」

「! 위해서라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뭐어, 그런 거예요」


20년을 살면서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써왔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만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생각나는 건 M이라는 남자의 옆모습이다.

녀석은 어떤 이야기라도. 어떤 결말이라도.

생글생글 웃으며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조금 특이한 감상을 들려주는 것이다.

점주는 조금, M과 닮았다.

말과 감정에 거짓이 없는 점과 이런 나에게 흥미를 느끼는 것.

요컨대 괴짜라는 말이다.


「점주는 대체 어떤 이야기를 썼어요?」

「나 말이야? …음. 꽤나, 옛날인데」

「제게도 들려주세요」

「이미 잊어버렸어.」

「그건 비겁해요」


나도 점주에게 흥미를 가지고 말았다.


「여기 고서점에 있는 책은 전부 읽었죠?

견문 있는 당신의 이야기. 꼭 듣고 싶어요!」

「쓸 수 없게 돼버렸는걸」

「?」


어째서, 또.


「나도 옛날에는 너처럼 환상괴기를 사랑했어.

하지만 어느 때에 알아버렸지.

현실에는 환상도. 괴기도. 불가사의한 일 따위는 없다고」

「……?」

「결코, 몰이상적 의미가 아냐.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해」

「조금도, 말인가요?」

「응」

「그럼 뭔가, 정말로 불가사의한 일이 있으면. 쓸 수 있게 될지도 모르는 거죠?」


진지한 나의 물음에 점주는 즐거운 듯이 「그럴지도」 라고 답했다.


「불가사의한 일이라면 여기 있습니다」

「흐음?」


나는 앉은 자세에서 얕게 일어나 뒤에 있는 점주를 향해 정좌를 돌렸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장지문에 얼굴을 바짝 갖다 댔다.


「저는 아직 당신의 얼굴을 못 봤습니다」

「……」


내가 처음 우메바치도에 왔을 때부터.

점주는 이 장지문 너머에 있었다. 나는 점주의 기척을 의지해서 여태껏 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가사의하지 않나요?」

「그것도, 그렇군」

「불가사의예요. 당신도 제 얼굴을 모르잖아요」


우리는 아직, 일면식이 없는 생판 남이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고용되었고, 그 역시 얼굴을 모르는 남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을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누군가가 이해할 수 있을까.

불가사의라고밖에 말 못하지.


「저는 알고 싶어요」


장지문을 살며시 건드렸다.

그러자 나와 같은 동작으로.

거울에 자신이 비추듯이.

장지문 너머로, 손 그림자가 보였다.

문을 열려는 내 손을, 그 손은 조용히 돌려 보냈다.


「그럼, 불가사의한 모습으로 놔둘까?」

「!」

「너를 위해서」


스르륵, 그림자가 사라진다.

나는 장지문을 열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 넘어질 뻔한 자세를 주뼛주뼛 바로잡았다.

그리고 점주는 기침을 한 뒤, 또 이불 속으로 숨어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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