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고생했음. 무거운거 잘못 들다 그런거고

5번인가가 왼쪽 후방으로 빼꼼 튀어나왔는데, 대학병원 의사가 개인병원이나 척추전문이란 데 가면 바로 수술 날짜 잡자고 할 정도라고 함

한 3개월은 동네 병원 물리치료(견인x)랑 약 먹고 버틸만 했는데
올해 1월부턴 허리도 못 필 정도라 중순에 척추 주사 한 대 맞음

그 후엔 허리는 필 수 있는데, 출근 전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이때부터 견인 시작) 받거나 40분~1시간 걷기운동 해야 허리가 완전히 펴짐... 그렇게 안하면 허리 뻐근이랑 하지방사통 때문에 정상적인 보행이 힘듦
오래 앉는 건 방사통 때문에 상상도 못 하고... 1시간30분~2시간이 최대

주사 맞고 3월 전까지 시간 되는대로 견인치료, 걷기운동을 함

3월 되선 견인+걷기+침(5번)+우슬우계탕(4일째 복용)

그런데 저번주 금요일 새벽에 힘 잘못 주고 일어났단 말이지. 그때부터 꼬리뼈, 허벅지, 종아리 통째로 너무 아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요일까지 진통제 달고 누워있었거든

진짜 더 좆된 줄 알았어. 존나 우울해져서 혼자 질질 짜고. 그런데 월요일부터 지금 수요일 새벽까지 허리고 방사통이고 통증 하나도 없음.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