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2024년 1월 서울구치소 식단이다.

메뉴 명이 그럴듯하게 되어있고 1식 3찬의 구조를 가졌다.

이를 두고 독거노인이나 기생수들보다 잘 먹고 다닌다고 하도 까는 여론이 많아 서울구치소는 저 식단을 마지막으로 비공개처리를 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점이 있는게 구치소는 형이 확정된 죄인들이 가는 곳이 아닌 재판을 받는 미결수들이 있는 곳이다.

한국의 각종 교정시설에는 급수가 있어서 흉악범들이 가는 청송교도소같은 곳과 정치범, 재벌들이 가는 서울구치소, 서울동부구치소의 레벨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고 이는 전 세계 어느 나라 교도소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미국의 감옥도 adx 플로렌스같은 사람 정신병자 만드는 중경비 교도소와 갱스터 파라다이스같은 다큐에 나오는 ㅆㅎㅌㅊ마굴과 인터넷도 되고 사복도 입고 자유롭게 매점에서 뭘 사먹을 수 있는 독방 구조의 감옥이 구분되어 있다.

어쨌든 구치소가 형이 확정된 기결수들이 있는 교도소보다는 보안등급 레벨이 낮아 상대적으로 식사가 잘 나오고 규율이 덜 엄격한 점이 있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어쩌면 무죄 확정으로 풀려날 수도 있고 상당수는 집행유예로 풀려날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진짜 죄인들하고는 구분을 해야하는 것이 마땅하다.

거기다 서울구치소나 동부구치소는 정치범 같은 범털들이 많이 가니 상대적으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점도 있고

유영철이나 강호순같은 사형수가 서울구치소에 있다고 저런 흉악한 살인마들이 호화 식단이라니 이런 천인공노할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새끼들이 서울구치소에 간 것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동훈이 어차피 사형도 사실상 폐지겠다 걍 막나가는 사형수들 기강을 바로 세우고자

전국 교정시설에 있는 사형 집행 시설에 대해 일제히 점검 명령을 내렸고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집행시설이 서울구치소에 딱 하나 남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지금처럼 막나가면서 깝치다 진짜 똥오줌싸면서 대롱대롱 매달릴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자 흉악범들을 위주로 서울 구치소로 이관시켰고 덕분에 다른 구치소에서 막장으로 살던 흉악범들이 얌전해졌다고 한다.

사형수는 형이 집행되면 말 그대로 死, 저승길로 가야되기 때문에 전부 미결수일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에 감금한다.

위 2개의 사진은 구치소가 아닌 교도소의 식단으로 각각 경북북부교도소, 원주교도소의 2024년 5월 식단이다.

경북북부교도소는 그 유명한 청송교도소로 한국 유일의 중경비 시설이고 원주교도소는 일반적인 교도소 수준인데

서울구치소의 화려한(?)식단에 비해 그냥저냥한 수준이며 교도소의 1일 식비는 정말 ㅎㅌㅊ수준이라 이름만 그럴듯하지 실제 결과물은 처참한 것들이 나오며

식사를 만드는 것도 같은 죄수가 하는 것이라 그 질이 좋을 수가 없다.

아 이제 퇴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