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만든 미국 배경 게임인데 미국인 티가 나는게 뭐 이상하냐? 그러면 그건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내가 말하는 건 얘네가 조상님 시절부터 잘 먹고 잘 살아서 그런지 폭삭 망한 세상에서도 사람이 살아간다는걸 아예 상상 못한다는게 은연 중에 느껴진다는 거임.

밑에 갤러가 '아무리 황무지인이라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는거 아닌가요?'라고 말한 거 처럼, 분명 핵전쟁으로 완전 망한 세상에서도 사람들이 어떻게든 안전한 삶을 꾸려나갈 노력이란게 있을진데, 뉴베도 그렇고 폴4에서도 그런 부분을 아예 지워버렸다는 느낌이 들게 되더라고. 

물론 게임 속 상황들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긴 하지만,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사는 주제에 코딩도 잘하고 장사도 잘하고 수술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는데 왜 이렇게까지 억지 인스타 감성 카페로 유행타서 기획 부동산 하는 것 마냥 주구장창 폐건물에서 먹고 싸고 뒹굴고 사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ㅋㅋㅋ

당장 위 영상만 봐도, 기술자 있고 최소한의 인프라만 있으면 어떻게든 고치고 만드는게 사람인데 말야. 

당연히 장르적 클리셰라는게 있으니 그렇게 하는거겠지만 이젠 좀 진부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짐. 

 근데 뭐 폴2 시절에도 '핵전쟁 때에도 별 일 없던 도시'가 이모양 이꼴이었던 거 보면 시리즈 전통인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