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짊은 불사 상태랑 이성을 원하는 만큼 공존시키면서 망자를 오래 사냥할 수 있었을 거야
플레이어가 짊을 떠난 이후에도ㅇㅇ
즉 짊이 프로 망자 사냥꾼으로 소문이 난건
저주의 극복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망자를 겁나 잡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루카티엘의 장비는 그냥 그 과정에서 오래 입고 다닌거고ㅇㅇ
그럼 왜 짊이 저주를 극복하는 법을 찾냐? 하면
짊은 본편에서 이미 저주 때문에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루카티엘의 사례를 경험했고
아마 주인공 중에서는 이런 망자화로 인한 이별의 피해를 가장 크게 봤다고 생각할 수 있는 주인공임
일단 짊 본인이 루카티엘의 장비를 오래 입을 만큼 루카티엘을 아낀 게 정사에서 인증됐고
이미 망자화됐어야 할 루카티엘의 사인을 본편 막보인 백왕 전에서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루시와의 유대가 시그니쳐인 캐릭터이기 때문이지
여기에 생각해 보면 짊은 자기 주변에 망자화가 진행되고 있는 제 2,제 3의 루카티엘이 매듀라에 한다스 쌓여있음
내가 짊이라도 당연히 자기가 매듀라에 소집한 주변 사람들이 본인처럼 저주를 극복할 수 있게 애써봤을 거임
여기에 저짊이 쌓아올리는 자의 창시자라는 프롬뇌까지 끼얹어 보면
일단 그 저주의 극복 방법을 찾는건 결국엔 실패했을 거고 (망자와 저주라는 세계관이 유지가 되고 있으니)
녹의를 포함해 매듀라의 사람들도 다 망자화로 떠나보내고 죽이기도 해야 했을 거임
결국 자기 사람들을 잃지 않으려 애썼지만 모두 잃어버림 + 드랭글레이그에서 불계승 안한걸로 세계구급 까임 + 망자들마저 꺼리는 인성왕
이 된 짊은 자기가 오래 해온 행동인 '이성적으로 죽이는 일'에서 의미를 찾으려 했을수도 있고... 아무튼 이 시점에서 광령을 서약화했다고 생각됨
아무튼 그래서 "죽인다"를 "가족으로 삼는다" 로 부르는 광령식 어휘도
쌓아올리는 자의 창시자인 짊의 가족 상실에서 기원한다고 생각할 수 있고ㅇㅇ
미라 출신에다 이성적인 손녀를 둔 호드릭이 광령같은 험한 서약을 하는 이유도
그 창시자인 짊이 걸출한 미라 기사(로 보)여서 호드릭 개인이나 미라 자체에서 쌓아올리는 자를 눈여겨보게 됐을수도 있겠다 싶음
아무튼 원래는 미라 기사의 장비가 망자 사냥꾼으로 소문나게 된 것까지 루카티엘이 바란 건 아닐 것 같다고 쓸려 그랬는데
걍 쓰다보니 내 뇌내 짊의 행적이 다 튀어나왔네
아무튼 요점은 짊은 정이 많고 시리즈의 누구보다도 가족이 있었던 주인공이라는 사실이랑, 그럼에도 광령이 되어버렸고
광령 특유의 '이성적으로 죽이는' 행동양식이 거의 그대로 짊 본인에게서 기원하지 않았을까 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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