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가이덴 시리즈 중 이번엔 닌자 가이덴 3 레이저스 엣지

 핵심이었던 팀 닌자, 초대 호카게였던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테크모 퇴사 후

 그 자리를 이어받은 2대 호카게였던 하야시 요스케가 맡은 닌자 가이덴 3가 개똥쓰레기 퀄로 나와 폭망하고, 욕 먹었던 부분들을 어찌어찌 롤백 시키고 최대한 줄인 완전판

 (당시에 카스미 참전이랑 듀숔3 자이로로 가슴 흔들 수 있는 거 아님 안 샀을 듯;)

 본작을 포함한 시리즈 묶음 리마스터판이 개똥으로 이식된 바람에 다시 구한 PS3판으로 플레이했지만...

 이번 재탕에서 유독 많이 체감 되었던 건 QTE

 당시엔 3 오리지널판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줄었다, 보스전 패턴 전환, 마무리 때나 좀 눌렀던가 싶었던 게

 왜 이리 많은 건지.. 심지어 다 잡아 놓고 QTE나 쿠나이 등반하다 위에서 떨어지는 거 못 피해 죽는 게 더 많았고

 일종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절기(세모 버튼을 꾹 눌러 차지해서 나가는 연속기)로 적들 썰어재끼는 거 틀어 막으려고 적 죽이면 나오는 에센스 자체를 없애는 등의 게임 시스템 구성은 전작까지 잘만 하던 걸 못하게 해놓으니 약아빠졌단 생각만 들고.

 전작들보다 훨씬 빨라진 액션 템포나 묵직해진 타격감이나 내내 오는 진동맛은 좋긴 했는데

 원판이 똥인지라 똥 고친다고 카레 되는 건 아닌 게 참 거시기한 작이었음.

 다시 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건 중고 매물 때문에 우연찮게 북미판으로 구하게 된 점인데

 일본 & 북미판이랑 달리 유럽판은 캐릭터들 DLC 추가 코스튬을 무료로 풀었었던 겜이라 유럽판을 구하지 못했던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