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는 북유럽이란 깡촌 넘어와서 남은 건 자식새끼 하나뿐인데

 사춘기는 씨게 와서 가출까지 하고 이래저래 고생하는 크레토스

 멘탈도 지쳤는지 잠이 드는데

 니애비 수준ㅋㅋ 하면서 꿈에서 등장하는 죽은 아내를 보며 각성하는 주인공

 전작에 이어 내내 강압적이고 모질게 대한 것에 대한 후회와 반성

 심지어 가름 족쇄를 풀어주는 바람에 차원 찢어 다 찢어 사태 벌여 놓고 왔지만

 바로 수습하러 나가는 게

 자식 새끼 사고 치니 뒷수습하는 부모 모습

 함께 사건도 수습하면서 자식새끼 능력에 놀라기도 하면서

 조금씩 서로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는데

 예언에서 아빠 뒤진다 나오니 막으려고 적대 세력 수장인 오딘한테 다녀오기도 한 아트레우스

 이래저래 켕기는 건 남아 있지만 서로 말 못할 비밀 정돈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자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크레토스

 그리스였으면 그냥 뿌셔뿌셔 했을 텐데

 부자 드라마도 나쁘지 않긴 한데

 액션 겜에서, 갓 오브 워에서 굳이 이런 스토리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함.

 요즘 들어 증오 멈춰! / 증오의 연쇄를 끊어야 해! 하는 스토리가 너무 자주 보이는 것도 있어서

 빡침 다 죽여 하던 존 윅 시리즈가 벌써 그리워짐

 게임 잘 나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