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감상 화수

1. 아빠가 너무 강함/30

주인공은 사고를 당해 무협세계로 이동, 그곳에서 천마로 살다가 현대로 돌아 온다.
래벨 999, 스탯 999(사실 999 넘는데 세 자리 수밖에 표시 안 됨)의 괴물로 돌아온 그는 오랜 시간이 흘러 현대에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
먹고는 살아야 하니 직장을 찾아갔는데 철밥통이라는 게이트 직렬의 공무원! 그러나 폐급 신입이었다?!(폐급인 척 했던x 폐급o)
그러나 천마가 되어 중원을 호령했던 몸,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 공무원들의 신뢰를 쌓는다.

한편, 첫 출근에서 집에 돌아온 주인공 앞에 서 있는 건 웬 여고생. 누구인지 짱구를 굴려보지만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짱구는 그녀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but 그건 당연한 일이었으니, 형의 여자친구의 딸로 자신은 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
사고로 언니가 죽자 친척도 없던 그녀가 의지할 곳을 찾아 주인공의 집에 온 것이다. 기억은 없지만 주인공도 허락했었다고...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아빠가 돼주세요!"
기억이 흐릿해 자기 몸 간수도 어려웠던 주인공은 거절하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이 기억을 찾는 걸 돕겠다는 말에 받아들인다. 그렇게 조카가 될 뻔했던 여자가 딸이 된다.
나이 차가 얼마나 난다고 아빠라고 부르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되지만 어쨌든 그렇다. 라이트 노벨에서 초딩 로리 꼬맹이가 나와서 흔히 하는 소리니 우리도 오타쿠 감성으로 받아들이자.

그렇게 식모겸 딸을 데리고 살려니 돈도 없고... 결국 주인공은 게이트에 들어가게 되고, 의문의 최강 능력자로 윗선에게 알려지고, 천마 때처럼 피곤한 삶이 아닌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기 위해 자신이 담당하는 재능있는(그러나 본인은 모르는) F급 헌터(여)를 지도해서 C급으로 만들고, 그렇게 여자를 후리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평범한 양판소로 그냥저냥 볼 만 한데 여고생이 아빠가 되어 달라고 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다.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빠만은 아닐 텐데... 왜 오빠도 있고 키다리 아저씨도 있고 많은데 왜 하필 아빠라고...

점수는 5/10


2. 악기의 목소리가 들려/30

어느 날, 삼류 가수인 주인공에게 악기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따라 악기를 연주하여 유명한 작곡가로 활동하는 이야기.
지금은 실력이 부족해서 작곡만 하지만 나중에는 본인이 연주자로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악기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설정이 좋다.

점수 5/10


3. 스파이, 슈퍼리치되다./51

CIA 요원인 주인공이 투자에서 자신의 재능을 찾고 투자로 성공하는 이야기.
스파이니 CIA니 해서 액션이 나올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주인공은 오로지 투자만 한다. 그리고 귀신 같은 감각으로 모조리 성공한다.
특출난 건 없는데 계속 보게 되는 소설.

점수 3/10


4. 소설 속 빌런/31

환생을 했는데 친구가 쓴 소설 속 세상이다. 그곳은 괴물과 능력자가 존재하고, 괴물과 인간, 히어로와 빌런이 대립하는 세상이다.
주인공은 괴물 시체를 먹으면 그 능력을 얻을 수 있는 '악식'이라는 1회성 능력을 가지고 초반부 중간 보스 역할을 했던 '붉은 늑대'의 어린 모습으로 환생한다.
미래와 설정을 안다는 점을 이용해 어릴 때부터 육체개조를 하고, 고아원을 휘어잡아 자신의 미래 자본을 위한 도구로 만들고, 영웅사관학교에 입학해서 원작 주인공과 주연들과 얽히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재밌으나 주인공의 성장이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주인공이 복수를 하려는 상대가 만만찮은 만큼 아카데미 바깥의 이야기 위주로 진행된다면 볼만할 듯.
캐릭터 간의 관계도 단단하지 않아 아쉽다.

점수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