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 그 이외의 모빌슈트도 모든 시스템 다운에 의해 무력화. 또는 내부에서 폭발한 것 같습니다.

브라이트 : 그야말로 트라파가 이빨을 드러냈다는 거로군.

사에구사 : 자세한 분석은 플랜트에서 할 테니... 저희에게는 현장의 상세한 상황 보고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크와트로 : 세븐스 웰... 트라파 영역의 반전현상.....

브라이트 : 우리들로서는 트라파의 연구 자체가 막 시작된 참인데... 이런 참사랑 맞닥뜨리게 될 줄이야. 이렇게 되니 '서머 오브 러브'의 재래를 두려워한 듀랜달 의장의 의향도 이해가 가는군.

(서머 오브 러브 : 세계규모로 발생했던, 트라파의 이상발생현상.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현상은 렌턴의 아버지 애드록 서스턴이 목숨을 걸고서 막아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상세는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크와트로 : 서머 오브 러브... 브레이크 더 월드 이전에 발생했던 트라파의 이상 증대라고 들었다만.

브라이트 : 트라파를 이용하고 있던 약속의 땅에서는 전역에 머신의 폭주나 라이프라인의 파괴가 발생하고... 그것이 각지에서의 혼란이나 분쟁을 초래해 세계의 질서가 붕괴하기 직전까지 갔다고 했었지.

크와트로 : 그걸 막아낸 것이 영웅 애드록 서스턴인가...

브라이트 : 자프트 정보부의 보고로는, 우연히도 저 벨포레스트 마을에는 영웅 애드록의 생가가 있었다더군.

크와트로 : 그리고, 월광 스테이트는 그 마을을 방문했다...

브라이트 : 역시 월광 스테이트는 서머 오브 러브의 관련된 무언가를 쥐고 있다고 봐야하나.

크와트로 : 적어도 듀랜달 의장은 무언가의 근거를 갖고 우리와 미네르바에 월광 스테이트와의 접촉을 명한 것이겠지.

브라이트 : 브레이크 더 월드에 의해 에우고의 전함은 격감해버렸어. 지금, 우리는 자프트의 협력하에 활동하고 있다.

크와트로 : 그건 원래의 세계에 있을 때랑 변함없는 상황이겠지. 전쟁의 그림자에는 스폰서가 있는 법이다.

브라이트 : 그 상황을 비판하는 게 아니야. 적어도 우리와 자프트의 당면한 목적은 일치하고 있어.

크와트로 : 신연방전부의 본연의 모습을 어지럽히는 자를 친다... 적은 티탄즈와 '블루 코스모스'인가.

(블루 코스모스 : 과격함이 알려진 정치단체. 구성원은 전원 내츄럴로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해서]를 슬로건으로 코디네이터 배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츄럴 중에는 블루 코스모스에 참가하지는 않아도 코디네이터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것도 그들에 의한 의식 조작의 결과이다. 하지만 정치단체는 표면적인 모습일 뿐이고, 뒤에서는 코디네이터의 근절을 현실화하기 위해, 로고스의 손발이 되어 움직이는 비밀결사로서의 측면을 감추고 있다. 이것은 구성원이 지구연합 및 지구연합군의 중추에까지 파고들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C.E 71년의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맹주 무르타 아즈라엘이 사망한 후에는 한동한 활동을 멈췄다. 하지만 새로운 맹주로서 로드 지브릴이 취임하자, 다시 지구연합군과 플랜트를 전쟁으로 이끌기 위해, 대서양연방이나 매스컴을 움직여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브라이트 : 음... 녀석들이야말로 연방을 좀먹는 암세포라고 해도 좋아.

크와트로 : 신지구연방은 각 세계 최대의 정치 체제가 합병되어 탄생한 조직이다. 하지만 그 성립은 군사동맹과 같은 뜻이며 정부는 군부의 꼭두각시라 해도 좋겠지. 그리고 세계의 경찰을 자칭하며 각지의 분쟁에 강제적으로 개입한다. 

브라이트 : 그 실태는 치안유지의 이름 아래에 강압적인 병합과 반대세력에의 공격인가.

크와트로 : 결과적으로 현재의 지구는 신연방에 거의 통일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그 직접적인 지배하에 없다고는 해도 협찬이라는 형태로 많은 나라나 조직이 뭔가의 연줄을 갖고 있지. 

브라이트 : 그리고 진실조차도 녀석들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어. 상황을 모르는 민중은 유니우스 세븐 낙하의 에너지가 다원세계를 발생시켰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크와트로 : 그때의 싸움에서 자프트와 우리의 행동을 구연합이 촬영한 것이 이렇게까지 발목을 잡을 줄이야. 그 때문에 지구의 여론은 완전히 반자프트로 기울어져 있어.

브라이트 : 정말 바보같은 얘기로군.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재해를 프로파간다에 사용하다니....

크와트로 : 그렇기에 싸우지 않으면 안 돼. 우리가 녀석들의 움직임을 교란시켜서 의장도 다음 수를 쓸 수 있을 테니까.

브라이트 : 당장은 월광 스테이트를 쫓으면서 티탄즈를 산발적으로 치는 싸움이 게속되는건가....

진짜 이 두놈+듀랜달만 나오면 텍스트량이 장난ㅇ ㅏ니다 시발

세츠코 : 이쪽이야말로 위험한 상황 속에서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와트로 : 자네들 부대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에마 중위를 통해서 보고를 받았다. 

브라이트 : 덴젤 해머 대위의 건은 유감이로군....

세츠코 : 그렇습니까....

브라이트 : 그래서 말인데 소위... 괜찮다면 우리에게 자네의 힘을 빌려주지 않겠나?

세츠코 : 네?

브라이트 : 알고 있는 대로 이 다원 세계도 구티탄즈를 중심으로 한 세력에게 지배당하고 있어. 한편 에우고는 큰 타격을 입고 자프트와 협력체제이기는 하나 전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세츠코 : .....

브라이트 : 다른 세계로 전이된 후에 자네들의 양심에 따른 행동도 티탄즈에겐 반역으로 비쳤지. 녀석들에게 쫓기는 몸인 자네라면 우리와 함께 행동하는 편이 안전할걸세.

세츠코 : ....

브라이트 : 원래 에우고는 구세계에서 티탄즈의 대두를 위험시하는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크와트로 : 즉, 우리도 자네와 마찬가지로 반역자라는 거야.

세츠코 : 에우고의 이념에 찬동도 할 수 있고, 티탄즈의 위험성도 이 세계를 여행해온 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브라이트 : 동료인 토비 왓슨 중위의 수색인가?

세츠코 : 그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브라이트 : ...알겠네. 이런 세계이기에 난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어. 이 함에 있는 한 자네와 자네 기체의 안전은 보장하지. 원하는 곳까지 동승해도 좋네.

웃는 세츠코는 귀엽다.

브라이트 : 어딘가 갈 곳은 있나?

세츠코 : 북상해서 태평양으로 향할 생각입니다. 거기라면 세계 각지의 정보가 모일 테니까요.

크와트로 : 카미유, 그녀에게 방을 준비해다오. 기체는 그녀가 참석한 상황에서 아스토나지에게 보라고 하지.

카미유 : 알겠습니다.

크와트로 : 그리고... 백식과 메타스의 기동 데이터를 정리해주게. '그 기체'의 개발에 사용한다더군.

카미유 : 그럼....?

크와트로 : 만일의 일도 있어. 우리도 독자적인 전력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겠지.

카미유 : 만일의 때라니... 대위님은 듀랜달 의장을 의심하고 있는 겁니까?

크와트로 :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의장의 수완에는 감탄하고 있어. 단지...

카미유 : 단지?

크와트로 : 그런 부류의 인간은 뱃속에 꿍꿍이가 있다고 느껴진다....

자미토프 : 네놈이 애드록 서스턴의 유지를 잇는다는 건가.

듀이 : 어떤 세계이든 간에, 전 그것을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자미토프 : ...좋다. 군내의 구탑주연방군 계열은 네놈의 지휘로 움직여도 좋아. 필요하다면 전력의 증강도 인정하마.

듀이 : 감사합니다, 총사.

쿠세미 : 꽤나 호탕하시군.

자미토프 : 세계가 붕괴해서는 우리의 존재 의미도 없어질 테니까.

브라야 : 하지만 구탑주연방군의 전력을 나누면 그 분야에 지장이 생기는 건 아닌가? 상극계가 있다고는 해도 우주 쪽이 소란스러운 것 같으니 말이야.

자미토프 : 로고스의 애송이가 코디네이터를 치라고 시끄럽게 떠들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도 이쪽도 인재를 준비했지. 좋은 기회군, 소개해두지.

자미토프 : 팝티머스 시로코 대위다. 이 남자에게 방해꾼을 박살내기 위해 특무대의 지휘를 맡기겠다.

코다 : 보기에는 티탄즈의 인간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만....

자미토프 : 이 사내는 목성에서 왔다. 그리고 아까의 세븐스 웰로부터도 가까이 있었지만 생환했다. 

듀이 : 과연, 역시 자미토프 총사의 심복이로군요.

시로코 : 치하의 말씀은 영광입니다만, 그 정도는 별 것 아닙니다.

브라야 : 그럼 대 코랄리안의 계책에 대해서는 듀이 노바크에게 맡기지.

듀이 : 알겠습니다. 반드시 성과를 이뤄보이겠습니다.

자미토프 : 시로코, 네게는 부대를 주마. 방해꾼을 확실히 처리해라.

시로코 : 알겠습니다. 제 실력을 보여드리지요.

코다 : 모든 건 이 별과 혼돈의 세계에 평온을 주기 위해....

시로코 : '...후.'

듀이 : '기다려라 홀랜드... 지금 여기에 왕이 귀환했다.'

인터미션.

이제부터 바자를 이용할 수 있다. 바자에서는 BS(블루스톤)을 이용해 강화파츠를 구매, 혹은 강화파츠를 판매해 BS를 얻을 수 있다. 현재는 딱히 살 게 없으니 패스.

스토리상 아가마 대와 바로 어울리는 건 아니기에 강화나 육성도 패스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간다.

마르티노 :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까지 당신의 연구에 투자한 액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저도 사옵으로서 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더 이상의 투자는 의미없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카자미 : ....

마르티노 : 어쨌든 결과를 보도록 하지요. 우주인의 상대는 신지구연방군에 맡겨두면 될 테니까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카자미 : ...후우, 드디어 돌아가줬나.

리에 : 마르티노 씨의 상대... 수고하셨습니다, 카자미 박사님.

카자미 : 사실 제가 트리니티 에너지의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건 저 마르티노 씨의 자금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쥬리 : 츠키카게 장관님 탓이 아닙니다. 오히려 블루 픽서를 국경을 넘은 대 이성인 대책조직으로서 신연방군에게서 완전히 독립시키고 킹 비알과 저희들을 그 일원으로 가담시켜주신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츠키카게 : 그건 내 공적이 아닐세. 샌드맨 씨의 노력과 연방군 내부의 찬동자의 힘에 의한 것이야.

퀸슈타인 : 예... 이런 상황하에서도 독자의 정보망을 써서 대기권 밖의 상황을 살피는 모양입니다.

헤이자에몬 : 흠... 상극계때문에 우주의 상황을 지구에서 살피는 게 힘들어졌으니.... 국지적이라고는 하나 빈번한 습격이 게속되는 이상 지구권에 놈들의 전선기지가 건설된 건 거의 확실하겠지.

쥬리 : 우주에는 플랜트나 그 외에 콜로니, 달에는 문 레이스도 있고 에너하임도 있는데...

헤이자에몬 : 그것들의 상대를 하면서 지구에 공격부대를 보내다니, 그야말로 두려운 존재라는 거겠지.

카자미 : 그리고 이오에서 온 그 청년의 보고도 있습니다.

겐고로 : 만약 이오를 습격한 적이 지구에 공격을 걸어온다면,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겠죠.

츠키카게 : 그렇다고 해서 손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걸 위해 우리의 전력을 모으고 이성인에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니까요.

퀸슈타인 : 킹 비알과 점보트3, 그란나이츠와 공뢰왕, 그리고 카부토 코우지들....통상 배치된 연방군 부대로는 대처하기 힘든 이성인에 대해서도 충분히 맞설 수 있는 멤버지만...이후 격화될 전선을 생각하면 전력의 보강은 필수라 할 수 있겠죠.

카자미 : 그걸 위해 퀸슈타인 박사는 캐터 레인저와 발디 프라이즈의 강화를?

퀸슈타인 : 예, 하지만 단순한 파워업으로는 안됩니다... 미지의 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테크놀러지의 수준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필요하겠죠.

쥬리 : 새로운 테크놀러지인가...

(삐비빅, 삐비빅.)

코우지 : 그런 거야, 세츠코. 토비 중위도 분명 무사할 거야.

세츠코 : 고마워요, 코우지 씨. 하지만 왠지 이상하네요. 구연합군은 그렇게나 여러분을 전력으로서 이용하려고 했는데 독립을 인정하다니.

코우지 : 이렇게나 다양한 세게가 뒤섞여버렸으니까 말이야. 우리도 드문 존재가 아니게 돼버린 거지.

미즈키 : 그 부근의 일은 제대로 해주고 있어. 연방군 안에서도 우리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야.

세츠코 : 그랬군요....

미나코 : 괜찮잖아! 분명 조만간 그렇게 될 거니까!

캇페이 : 또 미나코 누나의 고집이 시작됐네.

우츄타 : 뭐,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거지.

(탁탁탁탁, 누군가 달려온다.)

키라켄 : 카자미 박사님께서 부르셔. 슬슬 테스트를 시작하신대.

토시야 : 모처럼 감동의 재회인데도, 바쁘구만.

키라켄 : 그렇게 말하지 마. 그리고 늦어지면 또 쥬리의 설교가 기다린다고.

토시야 : 그건 참아줬으면 하는데. 그 녀석의 잔소리는 끔찍하니까.

키라켄 : 그런데 그쪽의 아가씨가 네 전우인 거냐.

참고로 라이타는 이녀석 발디오스 캐릭터다.

키라켄 : 토시야랑 우리 가족은 그 제 1진으로서 이오의 개척을 하고 있었지. 

토시야 : 그리고 난 공뢰왕의 테스트 파일럿을 하기 위해서 지구로 돌아왔던 참에 시공파괴를 당해버린 거야.

세츠코 : 그럼 키라 씨는 브레이크 더 월드로 이오에서 지구로 날려진 건가요?

키라켄 :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난 키라켄이라고 불러줘. 키라 씨라고 부르면 왠지 낯간지러워서 말야.

세츠코 : 알겠어요, 키라켄 씨.

키라켄 : 그래서 내가 여기 왔을 때의 이야기다만... 그건 2개월 전의 일이야.

세츠코 : 그럼 상극계를 돌파해서 지구로...?

키라켄 : 그래!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전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으니까 말이야.

세츠코 : 그건...?

토시야 : 이오의 개척민이 정체불명의 이성인의 공격을 받고 전멸했다고 해....

세츠코 : 네?

(그 순간 이머전시 벨이 울린다.)

13화, 일어나라 우주의 전사.

퀸슈타인 : 현재 파일럿의 생사는 불명으로 자율적인 조종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쪼록 조심해주세요.

올리버 : 라져!

(미확인 비행체를 회수하는 올리버와 라이타.)

리에 : 미확인기, 옵니다!

쥬리 : 그럼 녀석들도 이성인! 그리고 상극계를 돌파해서 지구로 내려왔단 건가!

미나코 : 싫다! 새로운 적이야?!

카자미 : 이런...! 놈들은 명백히 트리니티 시티를 공격하려고 한다!

츠키카게 : 헤이자에몬 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