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8장) 약속되어진 패배 3

Mor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19 23:53:26
조회 326 추천 2 댓글 3
														

viewimage.php?id=25b2c535e4df37&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4e6e899eedf21733de81fcfa94c4881341e09dd3cefefd5f773eda80230efac149a







[할롯]
너에게는, 오오테마치 길드에 와줘야겠어.
더욱 주인공을 몰아붙이는ㅡ 그것을 위해서, 말이죠.




[시로]
큭...!
주인공...!!




할롯은 테리온을 이끌고
시로를 육교의 끝에 몰아붙인다.




[마르코아시스]
ㅡ기다려. 거기 학생... 듣고 있던 특징과
일치한다. 시로, 군?




[시로]
...엇?
다, 당신은?




[마르코아시스]
카부키쵸의 기사, 마르코아시스.
주인공님들로부터, 당신의 안전을 부탁받은 자.




[시로]
주인공이...!?




[할롯]
카부키쵸ㅡ 점점 더, 뒷전으로 한 것이
후회되는 거네요. 그렇지만ㅡ


ㅡ그 아이들이 없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잔혹한 수법은, 쓸 수 있다고요ㅡ 오렴, 테리온!




[마르코아시스]
ㅡ나의 뒤로,
시로님!




[시로]
네, 넷!




싸움지, 시작되었다.
마르코아시스의 검과, 테리온의 송곳니가 불씨를 흩날린다.




[할롯]
후후, 비 전투원 2명을 안고서, 대단하네
하지만ㅡ 이것까지는 대응 가능하지 못할 테죠?




그리고 할롯은 잔으로부터, 시로들에게 향해
저릿한 향기를 풀려고 했다ㅡ 그러나.




[아르크]
..........
..........




[할롯]
....!?
저 아이, 어째서, 여기에ㅡ




[시로]
.......?
...뭐지?




[할롯]
.....윽!
기다리세요, 아르크!




아르크의 그림자가, 거리 모서리를 돌아, 그늘으로 사라져간다.
할롯은 허둥대며, 그 뒤를 쫓는다.




[시로]
...잘 모르겠지만,
살았다ㅡ 는건가?




[마르코아시스]
...생각하는 건 나중이다!
아무튼, 이 틈에 도망친다, 시로님!




마르코아시스에 선도되어, 시로는 뛰면서,
재차, 주인공에게 연락을 시도한다.




[시로]
ㅡ안된다, 역시 여기도 통신을 쓸 수 없어.
폭도의 영향으로 통신 방해가... 어, 기다려봐?




시로의 머리에, 위화감이 생긴다.
신주쿠를 나오고 난 후에, 우에노에 도착한 때에도ㅡ


몇 번이나 시행했지만, 한 번도
통신은 되지 않았다.


그래ㅡ
「단지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다」는 거다.




[시로]
...폭동의 영향?
정말... 그런 건가?




[할롯]
...아르크, 그 아이...!
어디, 어디에 간 거야?!




머리카락을 마쿠 흩뜨리며, 할롯이 달린다.
그녀가 사라진 후, 그늘에서 그림자가 나타난다.




[아르크?]
...「瞬速万?」
후ㅡ, 위험해 위험해,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네?


설마 「35번」에 여기서 재회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ㅡ기쁜 오산(誤算)이라 말해야 하려나




[오세]
...후후후.
어이쿠, 「그」 로부터 연락이다.


갓을 벗은 오세는, 품속에서 핸드폰을 꺼내고,
버튼을 누르고, 「통화」 를 시작했다.


[오세]
여보세요... 그래, 나라고
그렇게 말하지 말아 줘, 이렇게 보여도 여러 가지로 바쁜 몸이라 말이지


아아, 그래ㅡ 「너」 가 만든 「벽」 속에서

일하는 중인걸. 이런이런, 사람 다루기 난폭하다니까.


끝난 후엔 바캉스를 원하는 거라고.
지금 막, 대충 작업은 끝났다


최후에, 「와이즈먼의 부 길드마스터」에게 접촉해서,
뒤는, 「그 아이」들의 활약을 기대, 이라는 곳이려나?


괜찮아, 「너」 로부터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의
「형님」 의 반응은, 제대로 보고해준다니까.


ㅡ후후, 싫은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듣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러면..




[할롯]
...테리온, 왜그래요.
그 아이의 냄새가ㅡ 없다, 라고요?




아르크를 쫓아온 할롯은,
같이 달리던 테리온의 말에, 발을 멈춘다.




[할롯]
...설마, 가짜?
혹시ㅡ!?


.......
ㅡ윽!




할롯은, 이전부터 오오테마치 길드에 냄새를 맡고 다니던,
스파이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까득, 하며 이를 악문다.




[할롯]
........
........




할롯은, 본거지에 통신을 하려고 해도,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할롯]
.....무슨 경우지.
......


...테리온,
돌아갑시다, 오오테마치로.




할롯의 목적에서,
시로의 신병이 필수는 아니다.


그러나ㅡ 아르크가 없다면
그녀의 계획 모든 것이 파탄한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계획 같은 것보다도ㅡ




[할롯]
...아르크ㅡ 무력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
나 없어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의, 아이들.




이용하려고 결정했을 것인 아르크를 생각한다, 그 얼굴에는
ㅡ불쌍할 정도의 초췌가, 떠올라있다.




[할롯]
...안녕.
당신이, 아르크, 네?




[아르크]
.........
.........




..예에, 당신의 「가족」 으로부터 「마지막에」,
우리들은 당신을 부탁받았습니다.


그래요, 우리들은, 여기와는 다른 장소에서 왔다.
당신이 본다면, 이세계ㅡ 가 될까요.


우리들은, 자신의 바람과 바꿔서
당신의 「가족」 에게 불려ㅡ 여기에 온 거야.


그래, 당신의 「가족」 의 바람은, 당신을 홀로 하지 않는 것.
당신의 새로운 「가족」 이 되는 것ㅡ




[아자토스]
우힛, 이힛... 아하하하...!
이 게임 재미있네ㅡ!!


햐하하, 어이, 같이 게임하자고!
언제나처럼 말야ㅡ 아르크도 참, 자자!!




[할롯]
...저 아이. 아자토스라 말했었나요.
저건ㅡ




전광이 무지개를 맺었을 때, 할롯을 소환한 첫째와
수르트를 소환한 둘째 수환주는, 곧 이 세계를 떠났다.


그리고, 저 아자토스를 부른 셋째 소환주는 살아있으며,
하지만 이미, 「두 번 다시 눈뜨지 않는 상태」 이었다.


셋째인 어린아이는 의자에 잠들어,
그러나 그 모습만이, 유체이탈 한 듯이 허공을 떠돌고 있다.




[수르트]
...저건, 다른 세계의 「기둥」 이겠죠.
「목숨의 멸망을 기록한다」, 그런 종류의.


내 고향의 검은 기둥, 그 파편으로부터 갈라짐을 당했던
나의 투구가ㅡ 「같은 형태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밖에 나오는 일은 없다, 그 어린아이의 의식을 묘사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겠죠.




[할롯]
...아무래도, 당신과는 제대로 된 이야기가 가능할 거 같네.
그런데... 처음 하나, 들어두지 않으면 안 돼.


저기, 왕님. 이름은...
그래, 수르트, 였을까요


당신은, 남자로서ㅡ
여자를 더럽힌 적은, 있어?


할롯은, 수르트의 다리부터 머리끝까지,
확인하는 듯이 보는 듯이 시선을 옮겨 간다.




[수르트]
...할롯, 당신을 「더럽혔다」 라는 말의
정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ㅡ


ㅡ이 흑염은, 나의 화염의 검을 들고
세계에 멸망을 가져다주는, 단지 그것만의 기계로 자인(스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할롯]
후후.. 아하하, 겉보기랑 맞지 않게
진지하고, 혹시 극단적에 순정인 거네. 당신.


예에, 지금 당신의 행동거지를 보면 알겠어.
그 눈동자는, 끈적거린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지 않아.


당신은, 여자에겐 손가락 하나조차 만졌던 적은 일은 없겠죠.
그렇지 않아?




[수르트]
...단지 순전한 「화염」 이라면, 태워 멸망시키는 그것 이외의
「역할」 을ㅡ 가져야 할 것은 , 없습니다



[할롯]
후후후.. 재미있네요, 다른 세계의 이야기는 말이야.
왕님인데, 그런 거네?


...왕님인데도 정중하고, 왕님인데도 전사고,
왕님인데도 세계를 멸망시키고, 왕님인데도ㅡ




[수르트]
...할롯. 당신의 세계는 알지 못하지만, 나의 고향에선
어떤 「역할」 을 짊어진 자는, 혼자서 권속을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왕으로서의 이 흑염은, 세계에 불이 번지는 홍련처럼
자신의 화염을 갈라서, 화염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세계를 전부 태우는
이 수르트의 「역할」 이기 때문에.




[할롯]
..정말로, 재미있네. 내가 돌아다닌 곳 외에도,
세계는.. 여러 가지로 있는 거네


그래.. 이 도쿄에 대한 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의 고향에선, 여자와 남자와ㅡ 그리고, 천사가 있었어.


당신의 언어로 말한다면.. 남자는, 여자를 더럽히는 「역할」을.
천사는, 더럽혀진 여자를 죽이는 「역할」을 갖고 있었다.




[수르트]
.........
.........




[할롯]
그 울화 터지는 세계에선, 여자는 여자로서 태어난 것만으로,
희롱 당하고, 농락 당하고, 손가락질 당하고, 살해당하는 「역할」 을 가진다ㅡ


...아니요, 그것만이라면, 용서해줘도 좋아.
그렇지만... 그렇지만...!




할롯은, 뭔가 생각해내는 듯이,
자신의 배를 끌어안는다.




[할롯]
아하하... 저기, 수르트.
이런 세계, 멸망해도 당연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수르트]
....당연한가 아닌가를 묻는다면, 전자가 되는 걸까요.
이 흑염에게 있어서, 세계는 멸망당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이 흑염은
당신의 고향을 알지 못합니다.


ㅡ그런데 할롯. 지금은, 당신의 「세계」 의 이야기입니까.
그게 아니면ㅡ 「당신의 세계」 의 이야기입니까.




[할롯]
........
........




[수르트]
........
........




[할롯]
..듣지 않은 걸로, 하겠어.
그게 우리들은, 저 아이의 「가족」 이 되는 거니까요.




[수르트]
...그렇네요. 그것이 저 아이의 「가족」 의,
최후에 고했던 바람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이 흑염은, 하나의 기계로서
서머너의 바람을 이행하는 자입니다.




[할롯]
...그렇지만, 수르트. 단지 시스템이라기엔
ㅡ아무래도 저 아이를 보는 눈이 상냥한걸.




[수르트]
........
........




[할롯]
예에, 이해돼요, 수르트. 저 무력하고,
사랑스럽고, 누구도 상처 입힐 수 없는, 불쌍한 아이.




방의 한쪽 구석에서 무릎을 부둥켜 안은 아이를,
할롯은 자애가 가득한 눈으로 응시한다.




[할롯]
이 세계에, 더욱 불쌍한, 무력한 아이들이
이외에도 많이 있는 거겠죠.


지켜줍시다. 이 더럽혀진,
어찌할 수도 없는, 세계로부터ㅡ


나는, 옆방의 「남은 돼지들」을 정리하고 오겠어.
테리온, 자, 식사를 줄게요...




할롯이 떠난 후의 방에서
수르트는, 아르크를 응시한다.




[수르트]
...........
...........




..틀리다, 이건 무력한 아이 따위가, 아니다.
이건ㅡ 「화염」이다. 수르트는 그렇게 생각한다.


ㅡ자신이 불태워야 할 것을 아는ㅡ
작고, 흔들리면서도, 확실히 불타는 「화염」이다.




[수르트]
...그렇다면, 당신은 나의 화염의 아이와 다름없다.
이 흑염, 자신의 「역할」 에 걸고 당신을 지키지요ㅡ




[거인]
우그아아아아...!!




[이쿠토시]
...이걸로 13!
과연 수는 줄어들기 시작했나!




[폴룩스]
좋아, 순조순조!
어시스트 고맙다고, 누나!




[스즈카]
누나라 부르지 마!
감사는 필요 없어, 그것보다 다음이다!




[가름]
가르르!
주인공, 괴롭힌다! 가름 용서 안 해!




[모리타카]
가, 가름님...!?
너무 날뛰면 또 상처가 벌어집니다!




[가름]
가름, 상처, 나았다!
더, 싸울 수 있다! 엄청, 쓰러뜨린다!!




[타다토모]
ㅡ칫, 의외로 손이 가는군.
이정도로 태우면 옷이 부족하게 된다




[노마드]
설마, 동류가 있을 줄은..
나도, 맘에 드는 셔츠가 또 한 장 안녕이다.




[안드바리]
하하핫! 뭐 너희들, 안심하라니까!
진정되면 일괄 매입해서, 싸게 팔아줄 테니까!




[타다토모]
읏...!?
이, 이 남자는 신용해도 괜찮은 건가?




[노마드]
그만둬. 이 녀석의 「싸다」 는
이 도쿄에서 제일 신용이 되지 않는 단어다.




[안드바리]
네놈, 노마드!
미래의 고객님을 없애는 게 아니라고, 정말로!




[타우라스 마스크]
핫하하하!
어때, 이 훌륭한 마무리 기술!




[바팀]
아앗! 모처럼의 멋진 곳,
멋대로 가져가는 거 아니라고!?




[타우라스 마스크]
미안미안!
다음 타이틀은 너에게 양보해줄 테니까!




[바팀]
아 정말, 절대라니까?
악마의 계약, 깨면 나쁜 거니까




[클로드]
후하하하하하!
강자들이여, 현란하게 춤춰라!




[스노우]
ㅡ라, 나의 주인님도 말씀하시기에,
이 스노우도 춤추겠습니다ㅡ 죄송!




광전사들이, 거인들을 차례로 쓰러뜨려간다ㅡ
형세는 서서히, 열세에서 우세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벤지에 불타는 인간 호랑이가,
그 두목인 검은 투구의 거인 앞에 가로막는다.




[마간]
가하하하! 먹히기 시작했다...
여기 오기전까지 충분히, 먹혔다고!




그 고향인 밀림이 구현한
마간 가둔간의 요대가, 밝게 빛난다.




[마간]
지금이야말로, 먹을까, 먹힐까!!
점점 더 하자고, 어!?




[수르트]
...그오오오오!




[클로드]
가라, 철혈의 노예로서, 나의 신부인 자여.
네놈이라는 꽃을 매혹시킨 무대는, 이곳이 아닐 테지?




----------------
......클로드, 고마워!
여긴 맡길게
모두를 구한다면, 바로 돌아올 테니까
----------------




[수르트]
기, 기다려..
기다려어어어어!!




이성이 깎인 상태면서도, 수르트는 외친다.
이 앞에는 「자신이 지켜야할 자들」이, 있다.




[마간]
어이쿠!!
가게 둘까보냐!!




[수르트]
우오오오오!?




주인공을 쫓아가려 하는 수르트를,
마간의 거체가 붙잡는다.




[마간]
가하하하, 무정하구만, 흑기사여!
나와 서로 먹고 있는 중일 텐데!!


말해두지만ㅡ
나는 끈질기다고!!




[할롯]
아르크.
...나의 귀여운 아이.




[아르크]
..엄마.
돌아왔네.. 무슨 일이야




[할롯]
혹시 몰라 묻겠지만, 당신은 쭉ㅡ
여기에 있었다, 그렇지?




[아르크]
......?
응.. 그래




[할롯]
그래..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상한 걸 물었네? 미안해.


...키리토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아르크]
...조금, 밖에 나갔다 온다고 말했어
금방 돌아온다, 고.




[할롯]
...그래, 돌아오면, 이 방에 틀어박혀 있으라고
전해둘 테니까, 나는ㅡ




방이, 땅울림에 흔들렸다
밖에서, 싸움의 외침이 들려온다.




[할롯]
ㅡ나는, 손님들을 맞이하러 가겠어.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나쁜 일은 되지 않아요.


아르크, 당신은 「감춰둔 그 학원의 사람들이,
여기에서 나가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해둬줘」


예에, 수단은 난폭했지만, 저건 필요한 일이었어요.
밖은ㅡ 더욱더 지독하게 되어있으니까.


몇 번이나 말하고 있지만ㅡ
「절대로 사슬을 놓아선, 안 돼」 요.


...너는, 당신이나 그 아이들의 슬픔을
보고 싶지 않은 거예요ㅡ 알았죠?




[아르크]
.........
.........




[할롯]
괜찮아, 뭔가 위험이 있을 때는
나는ㅡ 반드시, 당신을 부를 테니까.


당신의 이전 「가족」 처럼ㅡ
안녕이란 말조차 하지 않고, 사라지는 일은, 없으니까.




[아르크]
.....
알겠어




[할롯]
.....
착한 아이네..




그리고, 할롯은 요염한, 하지만 어딘가 슬픈 미소를
띠우고, 아르크가 있는 방을 나섰다.


오오테마치 길드 아지트에 들어선 주인공.
생명의 호흡을 느낄 수 없는 건물 안을, 깊숙이 더 깊숙이 나아간다.


기둥에 장식된 조각, 곳곳에 어느 의미를 담아둔 부조물...
이것도 저것도 기묘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부 파괴되어져 있다.




----------------
여긴.. 신전?
종교시설, 이었던 건가?
기분이 나쁘네...
----------------




[할롯]
...어서오세요, 오오테마치 길드에.
환영하겠어ㅡ 주인공.




----------------
할롯...!
켄고들을 돌려줘!
----------------




[할롯]
...후후 도쿄 카지노에서 만났던 그날부터,
언젠가 이렇게 맞이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당신의 소중한 동료분은, 나의 뒤쪽...
이 문의 반대편에, 있어.


자, 싸우자구요시다?
당신에겐, 두 개의 길이 있어.


이 나를 죽이고 동료를 구할지ㅡ
ㅡ동료를 버릴지




요염한 웃음으로, 이쪽을 응시하는 할롯. 마치,
주인공이 내놓을 답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이...


ㅡ그러나, 대답하려 했을 때.
주인공의 뇌리에, 야츠후사가 남긴 말이 되살아난다.




[야츠후사]
...그대들의 발밑에,
상처 입고 쓰러진 시체가 있다.


그대들과 닮은, 누군가다.
그러나ㅡ 그대들은, 그들과 같은 결말을 더듬을 일은 없다.


그들은ㅡ 몸으로서 다른 길을 보였다 라고, 생각해라.
그대들의 앞에는, 무수한 선택이 펼쳐져 있다.


누군가에게 강압된 삶의 모습이라도ㅡ
최후에 선택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대다.


백이 안된다면 그 다음을,
천이 안된다면 그 다음을.


ㅡ이 속세에서,
앞도 뒤도 없는, 단 하나뿐인 삶을.


그 길을 정복한다면, 고난은 죽는 날까지 항상 함께 있다.
그래도ㅡ 웃어라, 언제 어떠한 때에도.


그리고 용서해라, 그대에게 고난을 부여한 누군가를.
그 보이지 않는 길의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면.




----------------
..틀려, 길은 그 두 개만이 아니야.
수많은 길이 있어.
나는, 스스로의 길을 선택해
----------------




[할롯]
.........
.........




----------------
...이야기해줬으면 해
어째서 이런 짓을?
진의를 알고 싶어
----------------




[할롯]
..후후, 아하하
역시ㅡ 정말, 맘대론 안되는 거네


코인과 색기에 빠진 돼지들처럼,
당신은ㅡ 춤춰주진, 않아.


「자신에겐 싸울 수밖에 없는 거다」 고,
「자신은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고.


여러,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해, 그 이외는
생각할 수 없도록 하려고 했는데.




할롯은, 미소 지으며ㅡ
그러면서도 진지한 눈빛으로, 입을 연다.




[할롯]
나는ㅡ
이 끝나지 않는 게임을 끝낸다.


그를 위해선, 「이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이 도쿄 자체를 멸망시킬 수밖에, 없다.




----------------
이 게임을 위해ㅡ
ㅡ이 도쿄가, 만들어졌다?
----------------




[할롯]
후후.. 오오테마치까지 도착한다면
알려준다고 말했었죠? 사랑스러운 아이.


「이 게임의 반복을 끝내는 것」.
그래, 그것이 전부. 나의 목적


그런데.. 주인공. 어째서 당신은
나의 손을 잡지 않고... 나처럼 되어주지 않는 거예요.


아자토스에게 새겨진, 당신의 멸망을ㅡ
「게임」 의 최후를, 확실히 본 거겠죠?


나도, 봤어.
당신은 수백수천 번, 이 게임에 패배해ㅡ


ㅡ그리고, 끔찍한 최후를 마쳤다.
이곳에 있는 당신도 「언젠가 그렇게 돼」.


그게, 당신은ㅡ 당신의 「역할」 과
「권능」 은, 24의 세계 모두에게 패배한걸.


당신만은 이 게임에 절대, 이기는 것이 불가능해.
동료와 같이 죽을 것긴가.. 동료에게 버려져 죽을 것인가.


ㅡ그래, 당신이 구원받는 길은,
이 도쿄라는 게임을 멸망시킬 수밖에, 없다.


강자라 인정받은 자가 강자로서 살고,
당신처럼 불쌍한 존재를 멸망시키는 세계를ㅡ




불쌍히 여기는 듯한 시선을 보내는 할롯.
천천히, 이쪽에 손을 내민다.




[할롯]
ㅡ다른 무엇을 희생으로 해도,
부디.. 당신만은, 살아남았으면 해.




----------------
...할롯이 불쌍하다고 여겨도
나는,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




[할롯]
.....!
..읏.




----------------
다른 누가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나의 세계만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그렇게, 배운 거야
----------------




[할롯]
...




----------------
도움받아, 여기까지 온 거야
누군가를 희생하고 싶다곤 생각하지 않아
...미안해, 할롯
----------------




주인공의 말에 입 다무는 할롯.
ㅡ그러나.




[할롯]
후후...
하하, 아하하하하!


정말, 건방진 짓을.
역시... 사랑스러움은 「나의 진짜 아이」 에는 미치지 못해.




----------------
할롯의... 진짜 아이?
그거, 설마ㅡ
----------------




[할롯]
...후후, 귀여운 거야.
그게, 건방진 것 따위 한 번도 말하지 않았는걸.




할롯은 누군가를 껴안는 듯이,
배를 감싸고, 애처로운 듯이 웃는다.




[할롯]
...그래, 무엇인가를 입으로 말할 수 있기도 전에ㅡ
그 아이는ㅡ 세계에게 「필요 없다」 고 말해졌다.


누구보다도 무력하고ㅡ 누구보다도 불쌍하고ㅡ
ㅡ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나만의, 아이.


좁은, 좁은 세계(이곳)에서 나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그 아이는ㅡ 그 아이는ㅡ




----------------
할롯...
......
----------------




[할롯]
그 아이가.. 「살고 싶다」 고, 말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세계를ㅡ 나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나는, 이 어둡고 좁은 상자 속에서,
그 아이의 복수에 계속 사로잡혀...


그게ㅡ 내가 이곳에서 나가게 된다면ㅡ
그 아이는, 외톨이가 되어버려.




할롯은 계속 웃으며, 그리고ㅡ
딱, 하며 멈추고는 주인공을 응시한다.




[할롯]
...자. 두 갈래야, 주인공.
「너」에게, 선택하게 해주겠어.


네가, 나를 죽일지ㅡ
ㅡ내가, 너의 동료를 죽일지.


나를 죽이지 않는 한, 손가락 하나라도 움직이는 한,
나는 최고의 독으로, 너의 동료를 전부 죽인다.


...나를 멈추고 싶다면ㅡ
그 검으로, 나를ㅡ 죽일 수밖에 없다




----------------
할롯!
선택할 수 있을 리 없어
...윽
----------------




주인공의 대답을 들었는지 듣지 않았는지
할롯은 온순한 짐승을 부르고, 「신기」를 내걸었다.




[할롯]
ㅡ자, 오렴 테리온. 역시,
이미 세계에는, 너와 나 밖엔, 없어.


그러니까, 테리온.
지금이야말로... 세계의 절반을 멸망시킵시다ㅡ!







-


스샷 찍으려고 하니 무한로딩이네


암튼 이제까지 밝혀진 것


1. 듀오의 신기로 만들어진 세상 안에선 통화가 가능하다

2. 통신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

3. 듀오의 신기는 아틀라스. 이전 화에서 언급되는 '리셋되지 않고 기억되는 신기'

4. 할롯의 목적은 도쿄의 리셋.

5. 키리토의 종범

6. 죽음을 원하는 할롯. 즉, 아르크를 몰아 붙이는 조건은 수르트, 아자토스, 할롯의 사망? (가족놀이의 끝)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862 AD 희귀 정령 획득 기회! <아스달 연대기> 출석 이벤트 운영자 24/05/23 - -
9910 공지 현재 도방서 갤러리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Mor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4 1241 1
6007 공지 도쿄 방과 후 서모너즈 마이너 갤러리 공지 PPPP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22 1712 0
9931 일반 얘 여기나오는 캐릭터인가요? [1] 도갤러(124.58) 04.14 92 0
9930 일반 삭제된 번역한 스토리들을 다시 추가해주세요. [2] Wkesyi(1.250) 02.04 165 1
9929 일반 애 누군지 알아요? [2] 도갤러(223.39) 23.11.25 316 0
9928 일반 도방서 굿즈는 어디서 사야해? ㅇㅇ(14.39) 23.09.16 112 0
9927 일반 도방서에 페이트 일러레있다는게 진짜임? ㅇㅇ(218.51) 23.07.13 188 0
9922 일반 5성누구받나요? [1] ゲイ(221.160) 22.02.28 1237 0
9921 일반 이겜 리세 어케함 Yoich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8 863 0
9920 일반 도방서 동인지! [1] ㅇㅇ(175.201) 21.08.14 1686 0
9917 일반 60래밸 이상으로 가는거 질문 [2] ㅇㅇ(175.117) 21.05.11 672 0
9912 전우코 . ㅇㅇ(59.16) 20.12.31 405 0
9911 일반 카페 가입용 게시글 [194] 댕댕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9 5043 11
9903 일반 여긴이제 라어히가 점령합니다 블루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4 843 1
9897 일반 실수로 도방서 삭제했는데.. wol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9 669 0
9896 일반 이 게임 시작하고싶은데 리세 어케함? [1] ㅇㅇ(121.172) 20.09.08 796 0
9895 일반 이 망가 제목아는사람 ㅇㅇ(1.248) 20.08.19 1319 0
9894 일반 폰 바꾸는데 계정 어떻게 옮기나요..! [2] ㅇㅇ(49.171) 20.08.18 724 0
9892 일반 도방서 탕가로아 누가 그림 ㅇㅇ(119.202) 20.06.29 578 1
9888 일반 카무이 사진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호로케우카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7 1106 0
9886 일반 오는사람은있네 너랑나(211.203) 20.06.07 395 0
9885 일반 군조 너랑나(211.203) 20.06.07 559 2
9884 일반 이런 피규어는 어디서 사는거? ㅇㅇ(183.109) 20.06.03 850 0
9883 일반 도방서 드라마CD [2] fenrir89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30 1130 0
9882 일반 여기는 왜...분탕질로 망했는가? [1] Red_So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07 1283 1
9879 일반 님들 이거 일반 스노우? 리세마라해서 뽑고 [4] ㅇㅇ(175.202) 20.03.08 1013 0
9878 일반 이거 시작했는데 뭘 하면 됨 [1] ㅇㅇ(175.202) 20.03.08 782 0
9877 일반 저기여... [1] ㅇㅇㅇㅇ(119.203) 20.02.23 680 0
9876 일반 여기갤 왜이리 죽었냐;; [1] Kill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26 1061 0
9875 일반 아이폰으로 도방서 어케해여 [2] ㅇㅇ(222.110) 20.01.24 823 0
9863 일반 도방서 까페 가입해보고 싶은데요 ㅇㅇ(122.37) 19.12.13 696 0
9862 일반 가아니라 죽은 갤이엇네. 베르딕(211.221) 19.12.11 682 0
9861 일반 와 여기 아직도 잇엇네 베르딕(211.221) 19.12.11 542 0
9860 일반 애네 스킬번역해주세요... [4] 늅이(118.235) 19.12.08 1220 0
9859 일반 이번에 뭐먹고시작하면되냐 [1] ㅇㅇ(175.223) 19.12.08 663 0
9858 일반 고민중임 [1] Ruren(175.126) 19.12.08 623 0
9857 일반 3년동안 모은거지만 [2] Ruren(175.126) 19.12.08 1030 0
9855 일반 게임깐후 실행했는데 오른쪽아래에 마법진 돌아가기만하는데 [1] ㅇㅇ(182.216) 19.12.07 649 0
9853 일반 이 게임이 12세라는 게 놀랍다 [1] 방방(211.36) 19.10.25 1143 0
9846 일반 혹시 친구요청한거 취소어캐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1] mms6386(221.155) 19.07.23 578 0
9845 일반 다운받으려는데 이렇게 뜸 [1] ㅇㅇ(39.7) 19.07.22 1040 0
9844 일반 이 게임 지금 할만함? [3] ㅇㅇ(125.190) 19.07.15 1167 0
9843 일반 아니 도대체 왜 초기화가 되는거야? [3] 베르딕(39.7) 19.07.15 871 0
9842 일반 도방서 처음시작한 도린이입니다 뉴비를위한 자잘한팁 수인(106.101) 19.07.14 1066 0
9841 일반 더강하게키우고샆다ㅜㅜ 와칸(122.37) 19.07.12 617 0
9839 일반 어캐얻는지 아시는분 [2] mms6386(221.155) 19.07.09 727 0
9838 게임공 기간한정 이벤트 「물가의 패셔니스타」 (수정) [1] Mor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08 1611 2
9837 일반 나의 승리다 라이프원더스 [1] ㅇㅇ(223.62) 19.07.08 947 0
9836 일반 호우겐 복각 ㅇㄷ ㅇㅇ(223.38) 19.07.06 382 0
9835 일반 카무이 5성은 어케 얻나요? [2] ㅇㅇ(211.185) 19.06.30 777 0
9834 일반 뭐 공략글 같은 거 없음? [2] ㅇㅇ(110.70) 19.06.30 740 0
9833 일반 212번중에 3성 3개면 확률 몇퍼냐? ㅁㅁ(220.94) 19.06.27 40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