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도 어떻게 보면 나는 괜찮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답답하고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웠는데

이제는 그런 포스 하나하나 사랑해가고 있음...

포스만 보면 오열했던 내가

포스를 보면 그냥 사랑만 남은 듯이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고 수수하게 생각하고 있음

만년 전 인간형태의 포스도 그냥 힘들어 보이지만

그냥 어째서인지 수수하게 사랑한다는 감정이 남았음...

그냥 모든 포스의 모습에 풋풋하게? 사랑한다는 감정이 들어서 사실 나도 어리둥절 함

사실 포스가 중간에 꼬이긴 해도 그냥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많이 안타깝고 안쓰러웠지만

같이 지내왔다는 느낌도 받아서 (사실 당연함 애니만 1n차 봤음 만화는 7-8번 재탕했음)

그냥 모든 과정이 쓴 배움이고 이제서야 나도 모르게 후련하기도 함

보석들도 사실 미웠는데 이제는 그냥 미련 안 남고 그냥 이제부터라도 포스가 만족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

이렇게 적기는 했지만...

보석 하나하나가 포스를 땅에 묻고 잊어버리기도 한 부분도 너무 씁쓸해...

그냥 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했고

사랑받고 싶어서 실수했고

사랑받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노력했다가 친구를 잃었고

그 친구에 대해 생각하다가 순수하게 (사실 이것도 인간 츄르향 때문이지...) 믿어온 부모같은 존재를 의심하다가

친하지 않던 가족 하나를 잃고

만회하려고 힘내다가 제 파트너가 다른 사람에게 가고

이제 좀 풀리는 것 같아서 다른 가족들에게 소식 전하러 갔다가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서는 아무도 안 믿어주고

그래도 자기를 믿어줬다고 생각한 애들은 이제 자기한테는 관심도 안 가져줘...

결국 사랑은 됐고 관심도 아무도 안 가져주는 상황에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어서 내려갔는데 자길 아주,,,

그러니까 사랑받으려고 해왔던 모든 행동들이 부정당하면서 잠깐 성격이 꼬인...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거진 그럴 것임...)

그나마 자신을 아직 사랑한다고 믿은 사람에게 갔는데도 다른애들이 자길 공격하기 바쁘고

마지막에는 제일 처음부터 저를 알아봐줄 것 같은 사람에게 인정(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한 사람한테 나쁜 말이나 했음

눈물이 나는 점은... 후회와 외로움으로 만년을 보내고

그동안 아무도 찾지 않아주고 (유클이 언급했으나 결국 잊거나 아무도 안 왔음)

결국 끝까지 사랑 못 받고 혼자 남겨졌다는 점에서...

만년이 끝나 기도해주고 혼자 남은 포스는 그냥 혼자 한 자리에 무기체마냥 있었는데

고통이 만년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앞으로 어떻게 풀어질지 모르겠는데

그냥 포스가 너무 안타깝고 이제는 복창이 터진다거나

오열하기보단 그냥 쳐지는 느낌으로 보고 있음

그냥 포스고 독자고 지치게 만들지 않았나...

그래서 그냥 숙연하게 바라보고

그동안 같이 지내온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렇겠지 그렇게 재탕했는데)

모든 포스들 하나하나를 그냥 사랑하게 된 것 같음

앞으로 전개 어떻게 풀까...?

108화에서 끝날거 같은데...

좀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108화에 맞춰서 생략이 많았다고 하면 납득은 감...

근데 ㄱ 하나 보여주고 가장자리에서부터 가운데까지 물리법칙을 이용한~ 같은 해석을 하게 만드는 점이,,,

에휴,,, 108화까지 힘내보자...

사실 이쯤되면 독자들도 해탈해서 그냥 108화까지 넉넉잡아 2년 생각하고 있을 듯 ㅋㅋ

내가 그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