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레슬링 둘다 상당히좋은운동임

차이에대해 뻘글써봄


레슬링은 팔방기울이기 개념이 없음
그래서 가끔 "제 엉치걸이(목감아치기)가 왜 안된거죠?"
라는말에 유도였으면 기울이기가 전혀없잖아 라고 말하면될걸
상대허리가 붙어있고 몸은어쩌고 하고 말이길어지는경우가 생김

또 유도는 체중을얹혀놓고 머리를흔드는 개념이없음
유도의 깃컨트롤은 상대를 주로 끌어오면서 정신없이 깃을턴다면
레슬링은 밀어주다가 한번씩 툭툭땡겨옴 유도에서의 정신없는 깃싸움과달리
머리가앞뒤로 뇌가흔들리게됨 이과정에서 나는 상대방에게 기대듯이 서있는데,
상대의체중을 앞으로 쏟아지게 만들기위함임
유도는 당겨오는것이 더중요하다면 레슬링은 밀어내는것이 더중요함

룰의차이같은데 레슬링은 무지성으로 밀어보내면 득점인반면
유도는 무지성 밀기는 지도여서 그런듯도함

그래서인지 레슬링식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잡기를하면
유도에선 세게충으로 많이오인받음 , 사실 힘을주고있는게아니라 기대고있는데 ㅠㅡㅠ

여기서 특이한건 오노의 잡기인데 겨드랑이부분을 팔을쭉 펴서 밀면 생각과는다르게
기술로의 받아먹기가 안됨 발이뜨는순간 더밀릴뿐임 심지어 도복까지잡고있으니 밀어붙히는 그팔을떼는건 더더욱이 힘든데 잡고있으니 순간적으로 당겨오는것도 가능하게되는듯, 겨드랑이부분을 밀어주다가 안밀리려고 저항하는순간 뛰어드는 오노방식이 무언가 레슬링같다는생각을 자주했었음

레슬링은 익히기가없고
유도는 드릴이없음
익히기와 드릴이 전혀다른데 익히기는 본 이되는동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체화시키는 과정이라면, 드릴은 같은기술도 상황에맞게 반복시키는것임
유도로친다면 상대가 틀어잡는순간 업어치기하기위해
파트너가 계속틀어잡으러와주는식임
아무래도 시스템상 유도의기술이 이해하기 더 힘듦


재미있는게 기술적으로도
레슬링 베스트장면 하면 자주보이는 메어넘기기(어깨로메치기)같은경우 레슬링에선 수준차이가 나지않는이상 정말보기힘든데 오히려 다리를잡지않고 변형으로 들어가는 유도의 어깨로메치기 가 훨씬자주나옴 도복의 활용덕에

반대로 허벅다리같은경우 도복이없으니 레슬링에선 마루야마같은 한번에들어가는허벅다리나 뛰면서 도는 깽벅다리는 잘안보이지만, 레슬링에서 언더훅과 오버훅이 걸린상태 (유도 짝잽이 앞뒤싸움그림)에서의 허벅다리는 생각보다 어쩌면 유도보다 완성도가높음
보통 차고 기울어진상대의 발목을챈다거나 몸통을감는등의 연속기술이 상당히 바리에이션이 많음


반대로 안쓰지만 상대의 기술이 더 유용한경우도있음
유도의경우 틀어잡혔을때 레슬링의 돌아빠지기(안쪽 감아치기)기술이 생각보다 유용함
상대가 예상하기 힘들기도하고
또 짝잡이에게 틀어잡혔을때의 레터럴드랍(모로돌리기)또한 유용함

레슬링의경우 태클타이밍의 안오금이나 배대뒤치기에 많이들 대처못함

점수체계때문에 나오지않는기술이라 그런듯

또한 유도는 자신의 주손의 반대방향으로 도는반면
중심이낮게있고 슈즈의 접지력이 있어서 모두걸기의 위험이 적은 레슬링은
그부분이 중요치않음


공통적으로 둘다 맛집은 역시 업어치기인듯

레슬링은 그립이 없어서 바디락 , 앞목 ,태클이 아니면 상대방을 완벽히 잡아둘 수단이 적음
반면에 옷을잡는유도는 단순히 가슴깃을잡고있는 행위조차도 꽉 잡힘

그래서 의외로 하단잡기 에대해 말이많지만 짜바리시절
슈즈있는 레슬링처럼 슈팅하여들어가는 태클은 안나왔음 ("그" 경기가 특이케이스)
단순히 소매를 잡거나 깃을잡는행위만으로도 태클을  못들어가니
연결기술에서의 짜바리금지는 아쉽지만 사실 없다고 체육관스포츠에서
큰차이는 잘못느끼겠음

요즘 갤분위기가 무서워서 올릴가 고민하다가 올림

정말 결론도없고 정론도아닌 뻘글인데
읽어줘서고마움  시간나면 다음엔 유도레슬링 그라운드에대해 말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