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사람의 뇌가 따로 돌아다니는데

이건 미친 상황임

아마 아자토스는 식물인간인 상태이고

꿈 속에서 일어나는 세상이 지금 전검우주임

태허는 인간의 의지력을 상징하는 힘

혼돈은 그런 인간을 무기력하고 편안하게 잠들게 하는 힘임

허공록을 위시한 외신들은 아자토스가 뇌사 상태에서 깨어나면 세상이 멸망하고 본인들의 존재가 잊혀지기 때문에 새로운 음모를 꾸미고 있음

바로 종말과 계시

아자토스는 비록 뇌사 상태이나 무의식 중에 뇌파를 일부 방출해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는데 이것이 바로 최초의 외신이자 자신의 화신 '어리석은 자'임

스스로 정신 세계를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던 어리석은 자는 꿈속 시상의 존재들과 접촉해 전생자의 존재를 만들게 됨

하지만 허공록과 외신들은 종말과 계시를 이용해 아버지의 존재를 지우려 함

그 방법은 다음과 같음

종말은 주기적으로 생체 리듬에 따라 혹은 아자토스의 화신체에 해당하는 존재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뇌파가 일시적으로 끊김

그러면 뇌 내 세상도 멸망함

그러면 블랙박스 부분에 해당하는 옥좌를 제외하고 모두 리셋됨

계시는 그러한 종말과 새로운 세상의 창조 사이에 존재하는 사건인데

바로 허공록이 전생자의 존재를 이용해 아버지를 영원히 무력화 혹은 존재를 강탈하려 하는 일임

물론 사리사욕이 아니라 그 자신도 이 세상의 존재의 유지를 위한 대의명분이 있을 것임

이런 전개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