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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백웅교 27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4 15: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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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 나한테 여태까지 가장 큰 잘못을 한 것은 악인이나 거악이라고 불리는 옛 지배자가 아니라, 나름대로 대의나 선의가 존재하는 이광, 십이율주, 구천현녀였다. 이광은 폭력적이지만 나름대로 진충보국이나 올바르고자 하는 신념이 있고, 십이율주도 세상을 구하자는 대의가 있으며, 구천현녀도 그들과 비슷한 부류다. 하지만 그런 순수한 악인이 아닌 자들이 내 통수를 치기에 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나쁜 놈들은 그냥 나쁜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어중간한 자들이 더 기분 나쁜 것이다.
구천현녀는 계속 모함이며 오해라고 항의하지만, 나는 절대로 봐줄 생각이 없었다. 분명히 내가 큰 굴레를 굴리며 없어진 일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진짜로 그 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 작은 굴레를 굴렸다고 그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니며, 마찬가지로 큰 굴레를 굴려서 그들이 기억하지 못할 뿐, 분명히 존재했던 일이다.

"그래서 댁은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야? 일단 칠요에 대한 문제는 중대사항이라고. 그쪽도 고대신이라면 알고 있겠지? 그건 종말의 열쇠야."

상황을 보고 난감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던 제천대성이 말했다. 그의 최대 관심사는 천계나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을 종말로 이끌 수 있는 칠요니까 말이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소. 차라리 어설픈 자의 손에 있는 것보다 내 손에 있는 것이 안전하겠지."
"그 부분은 동의하지만 이쪽에서도 인계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곤란하단 말이지."

나는 그 말에 코웃음쳤다.

"어차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형식으로 관리하면서 무슨····."

여태까지 천계의 위선을 나만큼 확인한 자는 없다. 설령 가족이 천계한테 살해당한 제갈유룡이라고 해도 말이다. 천계는 언뜻 중간관리자로써 어쩔 수 없다는 듯 일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며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하는 사악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중간관리자로써 일해서 선해 보일 뿐이지, 결단코 선한 자들이 아니다.

"정말로 가지고 싶으면 인과율을 무마하는 보패라도 들고 덤비시오. 환영하지."

나는 뒤에 있는 자들을 비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절대로, 절대로 저들이 그럴리가 없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행동이었다. 천계는 명목상으로 인간계를 관리할 뿐, 실제로는 일말의 동정심도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들이 인과율을 무마하는 귀하기 짝이 없는 보물을 소모하면서까지 나한테 덤빌 가능성은 한없이 0%였다.

"흐음."

이런 내 모습에 제천대성이 눈을 번뜩였다. 화안금정이 빛나는 것이 나를 예의주시하며 관찰하는 것 같다. 그와 동시였다.

"우럅차!"
"!"

갑자기 제천대성이 자리에서 뛰어오르며 여의봉을 내려찍었다. 칠요에 지지 않는 최상위 보패가 휘둘러졌고, 나는 검뢰를 휘두르며 그것을 밀어냈다. 힘 싸움에서 밀려난 제천대성은 주춤거리며 생각 이상이라는 듯 중얼거렸다.

"흠, 가볍게 받아친 것 같은데 이 정도라. 이거 힘들겠는걸."
"갑자기 무슨 짓이오?"
"그쪽이 선빵 갈기라면 갈기라며, 나는 내 일에 관해서는 확실한 요괴라고."

제천대성은 자신의 여의봉을 어깨 위에 올리면서 태연하게 말했다. 나는 그거에 어이가 없었고, 그것은 다른 투선들도 마찬가지인지 미친 놈을 보는 듯한 표정을 내보였다. 하지만 나는 납득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제천대성은 저런 자였지.'

상대가 자기보다 강하다고 해서 물러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미쳤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그가 멸망의 열쇠인 칠요나 세상의 문제에 관해서 진심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는 28회차에서 자기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흉신의 후예의 왕한테도 물러나지 않은 것이다. ····뭐, 그것 때문에 일이 더 크게 커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제천대성한테도 기억을 주는 것이 어떤가?"
"대성한테 말이오? 하지만····."

현재 내 기억은 옛 지배자도 장담할 수 없는 위험물이다. 게다가 외신의 시선까지 있는 상황. 아무리 제천대성이 천계 최강의 투선이라고 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는 괜찮네. 내가 말했지 않은가."

수보리가 나한테 신호하듯 말했다. 나는 그것에 수보리가 전에 말한 것이 떠올랐다. 본래 제천대성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세상에 자신을 맞춰주고 있을 뿐이라고, 천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현재조차도 그 힘의 파편에 불과하다고 했다. 내 기억을 직접 들여다 본 수보리가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믿어보자는 생각에 제천대성한테 제안했다.

"대성, 내 기억을 볼 생각이 있소?"
"엥? 갑자기 기억을?"
"내 기억을 본다면 내가 왜 구천현녀를 불신하는지, 그리고 수보리가 나를 왜 따르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오."
"흐음,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상당히 끌리는군."

제천대성의 시선이 수보리한테 갔다. 수보리가 도대체 왜 날 따르는지 어지간히 궁금한 모양이었다.

"좋아. 보여줘."
"참고로 기억 공유나 천계의 가호가 있다면 꺼주시오. 나는 대성 이외에 기억을 줄 생각이 없으니."
"나도 기억을 공유하며 관음하는 취미는 없다고."

제천대성이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그런 것이리라. 그는 섣부른 모략이나 그런 것은 싫어하니까. 나는 이내 품에서 흑요석에 내 기억을 담아서 제천대성한테 건내줬다.

"음!"

강력한 암기와 외신 때문에 약간 비틀거리지만, 이내 제천대성은 다시 중심을 잡았다. 그 표정에는 내 기억을 받은 동료들처럼 온갖 감정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이내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이며 구천현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인정하자. 당신 진짜 나쁜 년이었어, 구천현녀."
"대성!!!"
"크크크크크큭!"

그 말에 구천현녀가 노성을 내질렀고, 제천대성은 재밌다는 듯 연신 웃었다.

"우하하! 살다 보면 이런 재밌는 일도 있구나!"

그 말에 잔잔하게 웃으면서 대성한테 물었다.

"제 기억은 다 보셨습니까, 대성?"
"다 봤다고. 아주 잘 알았어. 좋아, 좋다고."

제천대성이 이내 웃으며 내쪽으로 걸어왔다.

"나는 이만 천계에서 탈주다, 자식들아!"
"미후왕?!
"진심이냐!?"
"당연히 진심이지. 나는 백웅 측에 붙겠어."

제천대성은 웃으면서 나한테 어깨 동무를 시전했고, 나도 웃으면서 그것을 받았다. 천계에서 나온다는 건 조금 의외였지만, 애초에 천계에 소속감이 없는 제천대성이라서 그러려니 할 수 있었다.

"아, 말 나온김에 내 소원 좀 들어줘, 백웅."
"무엇이죠?"
"화과산 재건 좀 도와줘. 그거 내가 옛날에 부숴먹어서 요괴왕 시절의 부하들한테 면목이 없단 말이지."
"아아."

나는 28회차의 기억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당시에 내가 시련의 탑에 대한 정보를 모아가고 있을 때, 제천대성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던 것이다. 온천을 즐기고 있던 제천대성은 자신이 화과산을 날려먹어서 부하들한테 민망한데, 그것을 구천현녀가 복구시켜줬다고 했었다. 내 이번 삶은 세계수로써 소원을 들어주며 성장하는 것이기에 저런 부탁을 하는 모양이다.

"어렵지 않죠. 아니, 조금 어려워도 금방 해드리겠습니다."
"캬! 직장 혜택 확실하고! 천계랑은 비교도 안 되는구만! 천계는 월급도 박봉에 부려먹기만 하는데! 역시 혜택이 빵빵한 곳에서 일해야 하는 거야."

천계의 투선들은 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조금 전까지 갑자기 공격을 주고받더니 기억을 받고, 갑자기 이렇게 친근하게 군다면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지만 제천대성은 원래부터 내 전생 동료 중 하나였기에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원숭이! 천계를 배신하는 거냐!"

그러자 투선 중 하나인 나타태자가 노성을 터트렸다. 그 말에 제천대성이 귀를 후비며 응했다.

"귀 안 먹었어, 임마. 소리지르지 마."
"대충 넘어가지 마라! 천계의 투선이라는 자가 이런 몰상식한 짓을!"
"천계의 투선이 뭐라고 그렇게 대수롭게 말하냐?"

제천대성이 나타태자를 비웃으며 말했다.

"너희야말로 잊은 거 아니냐? 나는 투선도 아니고 일개 요괴 나부랭이 요괴왕 시절부터 천계를 단신으로 공격한 요괴야. 나한테 그딴 직책이 정말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냐?"
"이 망할 원숭이가!"
"아, 알았어. 정당한 이유로 말해줄게."

귀찮다는 듯 손을 휘저으며 제천대성이 말을 이었다.

"같은 대라신선 동료도 구하지 않는 엿같은 곳에서는 더 이상 일하지 못하겠다. 됐냐?"
"!!!"
"적어도 난 너희 따위보다 백웅쪽이 정의도, 선의도, 대의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소리다."
"네놈도 아무것도 안 했잖아!"
"그야 내가 천계에 있는 건 칠요 때문이었으니까. 그 이외에는 관심 밖이었거든."

그가 투선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막말로 나는 못 배워 먹은 요괴 나부랭이라고 욕이라도 할 수 있지. 너희들은 뭐냐? 자칭 고명한 대라신선들이라고 자부하면서 어떻게 같이 싸운 동료 대라신선을 구하려고 움직이는 새끼들이 하나도 없어? 위선자 새끼들."
"이, 이 망할 놈이···!"
"어허, 어디 고명한 대라신선이 그런 저급한 말을 하는가! 그런 건 나 같은 요괴 나부랭이나 하는 말인데! 언변을 조심해라, 나타태자!"
"!!!"

나타태자가 정말로 참을 수 없다는 듯 뒷목을 잡았고, 그 모습에 제천대성이 비웃었다.

"어우, 저 살벌한 눈깔들 봐라. 나 무서워, 백웅 아우."

제천대성이 엄살을 부렸다. 구천현녀는 전신의 힘을 잃고 반고의 화신으로써의 기억도 못 찾았으며, 항우도 없는 투선들 정도는 제천대성이 무서워 할 만한 적들이 아니다. 나는 제천대성의 장단에 맞춰줬다.

"이 아우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재네 좀 혼내줘. 이 형님은 힘이 없어서 천계의 무서운 투선들을 상대로 안 되겠다."
"저런, 아우로써 형님을 보호해야겠군요."

쿵짝이 맞는 우리들의 모습에 투선들을 썩은 표정을 지었고, 우리들은 낄낄 웃었다.

"꼬우면 들어와라! 나한테는 백웅 아우가 있다! 크하하!"
"대성, 도대체 그가 누구길래···."
"음, 마음만 먹으면 천계 정도는 하루아침에 없앨 수 있는 녀석?"
"얕보지 마라, 원숭이!"
"진짜 뻥이라고 생각하냐?"

제천대성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아아, 솔직하게 말해줄까? 이 녀석은 얼마 전에 삼황오제 전욱의 만귀전에 귀빈으로 초대받았고, 그 전욱과 대등한 거래를 하는 녀석이다."
"저, 전욱과?"
"이 사실여부는 알아서 알아두시고, 마음만 먹으면 천계를 없애는 거? 어려울 거 있냐? 본신의 무력은 둘 쨰치고 그냥 칠요라도 주면서 삼황오제한테 천계가 마음에 안 드니까 없애자고 건의하면 끝인데. 그 높으신 양반들이 칠요 다수랑 우리를 선택하면 뭘 선택할까? 참 궁금하지?"
"·····."

그러자 투선들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삼황오제가 천계를 버린다면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중간관리자로써 삼황오제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안다. 제천대성이 그들을 한심스럽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도 한 때 같이 일하던 동료로써 마지막 충고다. 백웅을 거스르려고 하지 마라. 이미 너희가 더 깎아먹을 호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굳이 더 깎아먹을 필요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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