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2005년 그린베이 패커스는 1라운드 24번픽으로 애런 로저스라는 쿼터백을 뽑았어.

포지션이 많고 인재풀도 넘쳐나는 NFL 드래프트는 7라운드까지 존재하고 1라운더는 확고한 주전, 2~3라운더들까지는 즉시전력감으로 투입되니까

쿼터백이라는 포지션까지 감안하면 로저스는 NBA의 로터리픽급의 기대치를 가진 선수였지

하지만 팀에는 브렛 파브라는 역대급 쿼터백이 있었고 로저스는 벤치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느바와는 다르게 후보 쿼터백은 한시즌에 경기를 1경기도 못뛰는 경우가 허다하거든?

그 생활을 4년동안 했어. 

상상이 가?

로터리픽으로 뽑힌 선수를 4년동안 경기에 거의 안뛰게 했다는거야

하지만 그래서 로저스는 성장을 멈췄을까?

아니..  현재 GOAT인 브래디와 맞짱떠서 이길 수 있는 쿼터백은 현역뿐만 아니라 역대를 뒤져봐도 매닝과 로저스밖에 없을거야

장담컨데 파브의 어깨너머 배우는 4년의 시간이 없었더라면 로저스는 지금처럼 거물급 쿼터백이 되지 못했어.

선수를 성장시킨다는게 단지 경기시간을 몰아준다고 해서 혼자 성장하는게 아니야..

위에 첨부한 두번째 댓글처럼 보고 배울만한 선배 한 명도 남겨두지 않은건 매직의 실수라고 봐.

내년 맥시멈은 아니더라도 경험 많은 배테랑 PG 한 명은 데려오는게 론조의 성장에 도움이 될꺼야.

개인적으로 내가 보는 론조의 문제점은 멘탈이야.

얘는 그냥 멘탈이 어려.  게다가 쫄보야.

경쟁심, 호승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어쩌면 원래는 있는데 잃어버렸을 수도 있어.

첫번째 댓글을 첨부한 이유야.

얘를 가만히 보다보면 항상 나서기를 꺼려하는게 보여.

그러다가 한번 멋있는 플레이를 해내면 혼자 신나서 엄청 적극적으로 돌변하고

그러다가 막히면 다시 벤치로 들어가서 혼자 기죽어있고..  97년생이라 그런가..  그냥 멘탈이 꼬맹이야..

랄경기를 보면 느낄테지만 론조의 영향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어

특히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론조는 거의 역할이 없는 수준이지..  이건 루크가 도와줄 수 있어.

문제는 론조가 준비가 되냐는거지..  내년에는 슈퍼스타급이 2명은 와서 같이 달릴건데

지금같은 병신쫄보멘탈로는 못따라가.

얘는 패기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엠비드에게 인유어페이스를 먹이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백코트하던 쿠즈마를

듀란트 매치업으로 기죽지 않고 똘그린이 있던 말던 림어택을 올리던 잉그램을 참고해야해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