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한명이 컬럼비아 대학교 다녀가지고 요즘 시위 이야기 자주 듣게 되고 

이 내용으로 자주 이야기 하는데 어제 좀 큰 일이 터졌음. 

그 친구 말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재림을 봤다고 말할 정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대학 총장이 이스라엘에 돈 쓰는거에 대한 항의로 텐트시위를 했고 

그걸 한번 경찰이 와서 진압하고 100명정도 체포해서 잡아갔다는 거 까지는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쓰는 거는 그 이후의 일이야. 

그 이후에 다시 더 크게 잡아간 학생들 정학시킨 학생들 풀어주라고 더 크게 텐트 농성 시위가 벌어졌고 

그때까지는 좀 평화로웠다고 해. 

그런데 그 이후에 학교 총장이 너희들이 낸 등록금 이스라엘에 투자한거 안뺄꺼야 엿먹어. 

대놓고 이렇게 학생들한테 이메일 보내서 난리가 나서 시위하던 애들이 학교 건물 하나 창문 부수고 들어가서 점거했다고해

그래서 어제 학교가 전면 통제가 되고 아무도 못들어가고 저녁에 풀무장한 경찰을 불러서 그 점거한 건물에 들어가서 

최루가스 뿌려서 점거한 애들 기절시킨다음에 다 끄집어내고 계단 아래로 던져버리고 그런짓을 해서 학교가 뒤집어짐. 

밑에는 영상이랑 사진인데 영상은 우울증이나 심신 미약한 사람 소리 줄여서 보거나 안보는걸 추천한다 

그 친구 말로는 처음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밤에 내내 학교 바로 앞에서 자기 방이 있는데 경찰차 모여있는 곳에서 

학생들 비명소리 신음소리 들리고 체포당해서 끌려나가는거 보고 그래서 그게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어찌되었던 가면 갈 수록 악화되어 가고 있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