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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띵작스크 레후웅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81) 2017.09.22 14:53:33
조회 387 추천 2 댓글 4
														

구더기는, 문이 닫혀 갑자기 깜깜해진 냉장고 안에서 놀라고 있었다.

「레후?!」

푸딩의 컵 중(안)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언니를 부르는 구더기. 그러던 중 점점 추위를 느끼기 시작했다.

「추운레후 ….」

따뜻해지기 위해 푸딩 속을 파고들어가는 구더기. 구더기는, 어느덧 푸딩 안에서 몸을 말아 가사 상태에 돌입했다. 구더기가 눈을 뜬 것은 그로부터 반나절 후였다. 몸 표면에서 느껴진 따뜻함이 이윽고 몸 깊숙이까지 스며들게 되자, 구더기는 푸딩 안에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더기가 들어간 푸딩은 벌써 냉장고로부터 꺼내져 접시 위에서 휘핑 크림과 딸기잼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푸딩을 장식하는 종업원은 푸딩의 바닥에 있던 작은 구멍을 눈치는 챘지만, 기포나 다른 것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날, 이 프렌치 레스토랑에는 한 자녀 동반 부부가 식사하러 와 있었다. 이 부모와 자식은, 요전날 장난감 판매장에서 심한 결함품 때문에 딸아이가 상해를 입은 바로 그 사람들이었다. 보상 교섭을 위해 백화점을 몇 차례 방문한 후, 오늘에서야 보상 내용이 결정되고 화해의 표시로서 이 레스토랑에 초대된 것이다.

도시의 시의회 임원이자 이 백화점의 대주주이기도 한 부친은, 거리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며 개인적으로도 큰 이익을 가져와 주는 이 백화점과의 화해를 기뻐하고 있었다. 동석해 있던 백화점의 임원들도, 응어리가 녹고 식사를 즐기게 된 현 상태에 감사하고 있었다. 이윽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따뜻한 스프가 옮겨져 온다. 모친의 옆에 앉는 여자아이의 팔에, 작은 곰인형이 안겨 있었다. 이 봉제인형은 예전에 그녀가 손에 들었을 때에는 따스하고, 애교도 부렸었지만 지금은 차갑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그녀는 처음으로 이 사랑스러운 곰인형과 만났을 때, 즉석에서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했다가 돌연 속이 메스꺼워져, 손으로부터 떨어뜨려 버렸던 것이다. 깨달았을 때에는, 병원의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컨디션이 회복된 다음에 곧바로 부모님께 간절히 부탁하여, 오늘 간신히 그 봉제인형과 재회하게 되었으나 봉제인형에게서는 이미 이전과 같은 느낌은 없어져 버렸다. 그녀는 격렬한 후회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때, 이 봉제인형을 손으로부터 떨어뜨려린 탓에 안에 있던 곰의 요정이 도망쳐 버렸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 때 손안에 느낀 생명의 따스함을, 부드러움을, 덧없음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 봉제인형을 가지고 계속 기다리고 있으면, 한번 더 곰의 요정이 내게 와 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일말의 소망에 걸고, 부모님의 엄격한 반대에도 상관하지 않고 애원, 이 곰인형을 손에 넣었떤 것이다 그러나 어르듯이 여자아이가 계속 말을 거는 그 곰인형에게, 옆에 앉은 모친은 끊임없는 시선을 던지는 것이었다.

빈 메인 디쉬의 접시가 내려지고, 코스도 드디어 마지막의 디저트로 향하고 있었다. 모두의 앞에, 크림과 딸기잼이 충분히 얹어진 푸딩이 늘어놓아졌다. 살짝 떨리는, 맛좋아 보이는 푸딩에 이미 배부르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모두 식욕이 동하여 스푼을 손에 집어들고 있었다. 여아의 푸딩도, 마치 만화처럼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그 희극적인 움직임을 보고, 언제나 침울한 표정이었던 여아의 얼굴에 조금 미소가 돌아왔다. 그러나나 어른들은 모두 대화에 열중했기 때문에, 그런 여아의 변화를 눈치채는 사람은 없었다.

크림을 흘리지 않게 주의하면서, 살그머니 푸딩을 한 스푼 떠올리는 여자아이. 스푼 위에서도 더 꿈틀거리는 푸딩을 곰인형의 입가에 가져갔다. 역시 봉제인형에게는 아무 움직임도 없다. 여아는, 조금 실망한 모습으로, 스푼으로부터 떨어질 듯이 흔들리는 푸딩을 아 하고 자신의 입에 집어넣었다.
다음의 순간, 여자아이의 입 안에서 씹어진 저실장의 냄새나는 육즙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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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레후우우우우우!」

구더기의 절규가 여아의 입 안에서 들려온 것은 그것과 거의 동시였다.

구더기가 태어난 곳은 공원안에 있는 공중 변소의 대변기였다. 실장석에 지배되어, 관리나 청소가 방폐된 공원의 대변기이다. 태어나고 나서는, 젖은 쓰레기를 먹이로 하는 어머니나 자매의 대변을 먹고 시궁창의 물을 마시며 성장해 왔다. 집은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야채를 담던 골판지상자. 옷은 언제나 흘린 분뇨로 젖어 있었다. 옷의 세탁 등을 스스로 한 일은은 물론 전혀 없고, 친실장도 그럴 만큼 영리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한번도 옷을 세탁한 적도 없다. 여자아이는, 그런 구더기가 섞여 온 푸딩을 입 가득 베어 물어 버렸던 것이다. 그녀는 달그랑, 하고 스푼을 떨어뜨리고 입 안의 푸딩과 꼬리가 씹어진 저실장을 토해냈다.

「레후?!」

갑자기 토해 떨어지는 바람에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레후, 레후!」

하고 아픔에 구르는 구더기. 한편 여자아이는 눈을 뒤집은 채 어깨를 떨면서 손으로 입을 누른 채 비틀비틀거리며 2, 3 보 걸은 후, 의식을 잃고 넘어졌다. 그 입에서 토사물이 비어져나온다. 「꺄!」 「어억!」 부모님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웨이터가 당황해서 의무실에 전화를 건다. 즉시 의사와 간호사가 달려와 여아의 기도에 막힌 토사물을 제거했다. 여아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숨이 막혀 눈물을 흘리며 구토를 반복한다.

「이제 괜찮습니다만, 혹시 모르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의사가 여자아이의 등을 문지르며 부모에게 말했다. 갑작스런 일로 얼굴이 파래졌던 부모였지만 안심하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한숨 돌린 부친의 눈에, 토해내진 푸딩의 파편과 토사물 투성이가 되어 데굴데굴 구르는, 꼬리가 씹어 잘린 저실장이 나타났다. 그 저실장은 인간의 눈으로부터 피하려고, 꼬리가 끊어진 채로 주방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간다.

「이 놈!」

격앙 한 부친은, 테이블 위에 있던 나이프를 잡아 그 구더기 실장 의 배에 칼날을 꽂았다.

「레후아?!」

젤리와도 같은 붉은 장물을 배로부터 질질 넘쳐흘리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소리를 높여 울부짖는 구더기. 간신히 의식을 되찾은 여아의 눈앞에서, 바둥거리며 돌아다닌다. 보기 흉한 고구마벌레와 같은 몸에, 조화를 이뤄내지 못하는 크게 부푼 얼굴은 고통으로 비뚤어지고 있었다. 아직 치아가 나지 않은 입에서 나오는 지옥과도 같은 외침에 여아는 다시 패닉상태에 빠져, 실금해 발 아래에 오줌 구덩이를 만든다. 그 안에서 더욱 파닥거리며 날뛰는 구더기.

「히익!」
「레히아아악!」

여자아이와 구더가의 비명은 사람이 가득 들어찬 레스토랑에 울려퍼졌다. 이윽고, 여아의 소변 속에서 구더기는 천천히,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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