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이 지배하는 마을이 있어

귀족들이 서민들 삶 갈취하고 학대하고 노예로 부려먹고

A도 그런 나쁜 귀족들중 하나인데

어느날 쿠데타가 일어나서 다른귀족들이랑 A가족들까지 다 죽고

A는 B라는 좀 착한 노예가 미리 비밀통로 확보해서 탈출했는데 B는 그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나서 팔이 하나가 잘려

이렇게 둘은 모든걸 다 잃는데 B가 고향에 예전에 살았던 집이 있었다면서 불평하고 화내고 악쓰는 A를 저가 A님을 억지로 살렸으니까 그 벌로 남은 평생을 A님 시중들면서 살테니 죽지 말아달라고 빌어서 계약서까지 만들고 같이 출발해

A는 자기 끝까지 지킨다음 마지막에 자기 팔려고 하나

아니면 나 이용해서 금전이라도 얻으려고 하나

이런생각이랑

내가 왜 이런꼴이 됬지

이렇게 살바엔 그냥 죽을까

내가 이런 노예년 믿고 살아가야 된다니

이런생각들을 하면서 이악물고 온갖 욕을 하면서 가고 B는 그럴때마다 죄송하다면서 타이르면서 가


A가 발이 아프잔아! 라고 하면 B가 신발을 주고 자기는 멘발로 걷고

A가 춥다고 하면 B가 옷벗어서 주고 자기는 버려져있는 동물가죽이랑 천 쪼가리 꿰매서 입고다니고

B가 매일아침 일어나서 근처 마을에서 잠잘곳이나 약간의 먹을거나 물건을 얻으러 다닐때도 있는데 B가 외팔이이고 성격도 착한편이여서 그래도 들리는곳 마을 사람들마다 착하게 대해주는데

A는 그것도 자존심 상하고 서민걸 얻어쓴다면서 욕하는데 그럴때마다 B가 죄송하다고 하는거야

그래도 한 몇달 지나니까 A도 많이 지쳐서 느슨해져서 이제 화내는거도 많이 줄었고 B한테 왜이렇게 날 살릴려고 하는지 물어봤는데

B가 이유는 딱히 없다고 죄송하다고 대답해

근데 A는 그게 바보같으면서 뭔가 안심되는거야

이유없이 아무것도 안바라고 순전히 자기를 위해서 이러는걸 아니까

그리고 그 이후로 A 마음속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근데 어느날 B가 엄청 아프게된거야

A는 B가 아픈걸 보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공포가 드는거야

왜 팔 하나 없는 노예가 아픈데 왜 이렇게 무섭지?? 이생각을 하는데 A는 인정하긴 싫지만 자기는 B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근처 마을까지 몇키로를 달려서 약을 지어서 가지고와

B는 A가 약을 가져온걸 보고 난생 처음보는 장면이여서 깜짝놀라

약을먹고 B는 다시 팔팔해지고 몇번이나 A한테 고맙다고 절을해

A는 그리고 이 일로 난 B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B는 나보다 더 연약한 아이라는걸 깨닫고 B랑 떨어지지 않을려고해

보통은 B가 아침밥 구해올려고 나가면 A는 그냥 지키는데

이젠 A가 같이 따라가고

밤마다 잠 안온다면서 응석부리고

이젠 B 없으면 A는 잠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B가 안보이면 불안해하면서 떨고

막상 B는 A가 철들었다 이정도로만 생각해

그렇게 A의 이상한 감정은 조금씩 커지고 둘은 어느세 B의 고향에 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