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는 오늘도 변함없이 히어로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어느 마을에서 마물을 풀어놓고 자작극을 펼친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너희들! 내가 왔으니까 이제 안심하렴!

마을 사람 1

드로크다! 드로크가 와줬어!

마을 사람 2

살았다! 가스톨만으론 걱정됐거든!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가스톨?

생소한 이름을 듣고 시선을 옮기자 그곳에는 마물과 싸우는 남성이 있었다.

가스톨

치, 혼자서 대응할 수 있는 수에도 한계가 있구만.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거기 너! 나도 힘을 보태지!

가스톨

그래! 누군진 모르겠지만 고마워!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내 이름은 드로크. 히어로야!

가스톨

난 가스톨. 등은 맡긴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맡겨주렴!

이렇게 드로크는 싸우는 척하면서 협력하여 마물을 쓰러뜨린다.

끝날 무렵에는 마을에 안도가 펼쳐져 있었다.

마을 사람 1

고마워 드로크! 가스톨도, 고마워!

가스톨

됐다니까. 그보다 다친 데는 없어?

마을 사람 2

응, 너희들 덕분에.

가스톨

그럼 다행이고.

...뭐지, 이 냄새는?

그리고 소동이 끝나면 평소대로 수면 가스가 주위를 채워간다.

한 명, 또 한명씩 쓰러지는 가운데, 클로드만이 미소짓고 있었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그럼, 샘플을 채취해볼까.

샘플도 꽤 늘었네. 슬슬 데이터의 신빙성도 확실해졌으니(盤石になってきて), 치험(治驗)에도 착수할 수 있겠어.

응, 이건...

샘플 측정 결과, 가스톨의 수치가 상당히 높다고 나와 있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군. 선두에서 싸웠던 탓에 안도와 공포의 낙차가 극심했던 걸까?

아니면 그의 체질인가... 다만, 어느 쪽이든 좋은 샘플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

그에게 제 3의 요소, 쾌락을 부여하면 얼마나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을까. 시험해볼 가치는 있겠어.

그렇게 생각한 드로크는 가스톨을 자신의 연구실에 데려가기로 했다.

...

가스톨이 눈을 떴을 때, 주위는 본 적 없는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가스톨

여긴... 어디지?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눈을 떴구나. 이 드로크가 왔으니까 이제 안심하렴!

가스톨

드, 드로크! 빨리 이걸 풀어줘.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

가스톨

어떻게 된 거야, 너 이상하다고. 왜... 고1간을 부풀리고 있는 건데.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니! 나는 너를 도우러 왔어!

가스톨

그, 그렇구나...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그럴 리가 없잖아.

가스톨의 안도는 일변하여 공포로. 그렇게 되도록 클로드는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내려다봤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너는 실험용 쥐로서 이제부터 나의 실험대가 될 거야. 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

가스톨

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래서야 마치, 네가 전부 계획한 것 같잖...

거기까지 말하고서 깨달은 가스톨은 놀란 표정으로 클로드를 바라봤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그래서, 나도 흥분해 버렸거든. 우선은 이 막대기로 놀아볼까.

가스톨

...히이, 미친놈이...! 젠장, 지금 당장 날 놓아줘!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안도와 공포와 쾌락. 이 3가지가 교차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네.

대전하는 막대를 가스톨의 성감대에 밀어붙이자, 두꺼운 몸에 쾌락이 일었다.

가스톨

으, 아아아앗! 멈춰엇! 으앗, 으으아악!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느껴주고 있구나. 그럼 출력을 더 높일게!

가스톨

그아아아아앗!

더욱 출력을 높이자, 가스톨의 의식이 일순간 끊겼다.

가스톨

아...

그것을 확인한 클로드는 호기라는 듯이 전류를 끊고,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들여다본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눈을 떴구나.

가스톨

드로...크?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나쁜 꿈이라도 꾼 거야? 하지만 이제 괜찮아.

가스톨

꿈이었나... 왠지 네가 이상한 막대기로 날... 괴롭혀서...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그건 이런 장치였을까나?

가스톨

히이! 그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전류를 흘리고, 가스톨의 몸은 쾌락과 공포에 휩싸인다.

가스톨

우와아아아아앗!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좋아좋아! 안도와 공포에 쾌락! 그것이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자아, 더!

이 이상의 쾌락을 부여하기 위해...

클로드는 옷을 벗고 막대를 애1널에 집어넣는다.

가스톨

우오오오오옷! 그건 안돼! 응디가... 응그오오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그러는 것 치곤 자1지는 팔팔하잖아. 기분이 좋아졌다는 증거야.

그 말대로, 가스톨의 자1지에서는 쿠1퍼액이 미끄러지며 광택을 내고 있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좋아, 좋다고! 아앗, 나도 참을 수 없게 됐군!

클로드는 자신의 자1지에 막대를 대고 전기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우오오옷! 좋아아! 전기 못참겠어엇!

너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응옷... 내 콕1링에는 전기를 모으는 성질이 있거든.

이걸로 널 뚫으면, 틀림없이 기분좋아지겠지이잇!

가스톨

미, 미친놈아...! 그딴거 들이대지마! 그만해앳!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온다, 오고 있어. 자아... 이제부터가 진짜 실험이야.

가스톨

응가아아앗!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기구보다는 전기가 약하거든. 약간 찌릿하는 정도일 텐데.

가스톨

응옷, 오오오옷! 빼라고오오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아니면 자극이 딱 좋았다거나? 쿠1퍼액이 탁해진 것 같네.

가스톨

그만해그만해앳! 썩을, 우오옷... 젠자아아앙!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봐, 안쪽까지 들어가네. 아아... 좋은 구멍이야.

가스톨

이 변태가앗! 됐으니까 작작... 응갓, 빼라니까아...!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그런 말 하지 말아줘. 나는 기분좋거든... 으으으.

게다가, 이제부터가 달아오를 때잖아.

가스톨

알빠냐앗!

우옷, 허리 흔들지마아!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후후훗, 너에게서 샘플을 채취하는 게 기대되네... 하지만, 더, 더다!

클로드는 자신의 유1두에 막대를 누르면서 허리를 흔들고, 쾌락을 탐하기 시작한다.

가스톨

그아아아아앗!

안쪽이 찌릿찌릿해져엇! 미친, 이거엇... 미쳤어어!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최고야! 하하하하핫!

가스톨

젠자앙, 느끼기 싫은데! 이딴거... 이딴거어어어엇!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고집부릴 거 없잖아! 나는 정말로 기분이 좋다고!

가스톨

이제 됐잖아앗! 응오오, 이딴 거 해서, 앗... 뭐가 되겠다는 건데!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물론, 의학의 발달이지! 기분이 좋아지면 세계에 도움이 된다! 최고잖아!

가스톨

뭔 뜻인지, 읏아아, 모르겠어어엇! 변태냐고오옷...

우오오, 오오오옷!

이대로, 가면 위험...읏! 응그오오... 젠자앙!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사1정이니? 아아 좋네... 나도 곧이야!

전기자극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로드의 정1소는 끓어올라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가스톨

딱딱, 해졌어어...! 네새끼 설마, 안에다 쌀 생각은, 우오오... 아니겠지!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물론 그럴 생각이야! 기분좋게 쳐싸지르려고!

가스톨

절대로 하지마앗! 빼앳, 빼라고오오오오!

아무리 날뛰어도 가스톨은 벗어날 수 없다. 그저 쾌락을 받으면서 경련할 뿐.

그리고 클로드의 일물이 크게 떨리자, 요1도에서 마그마가 솟아오른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후하하하핫! 자아 싼다! 나의 쾌락을 받아주렴!

가스톨

젠자앙, 그만해앳! 그만-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싼다아아아아아앗!

가스톨

으그아아아아앗! 썩으을, 이딴 놈의 정1액이 나한테...!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후하하하핫! 아- 못참겠어! 네 덕분에 대량이야!

가스톨

우오오오, 안돼... 여기서 싸버리면...!

안되...는데...아, 앗아아아...!

젠자아아아아아아앙!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오옷! 좋은 기세야!

가스톨

멈추지 않아! 싸버려엇, 싼다아아아!

클로드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양을 내보낸 가스톨은 그대로 의식을 암전시키고 탈진해 버렸다.

광기적 반영웅 클로드

...흠, 아무래도 마음의 허용량을 넘겨버린 모양이군.

샘플 양은... ...오오옷, 최고 농도야! 굉장해!

...응, 하지만 미묘한데? 측정치가 안정되지 않잖아?

조금 넉넉하게 채혈해둘까. 이만한 거구니까 문제없겠지.

그럼, 다음은 늘 하던 대로 기억을 지우고...

이렇게 뒷처리를 하면서도, 새로운 실험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클로드였다.

결과적으로 가스톨에게서 채취한 샘플은 원하던 면역물질과는 다르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것은 수컷을 일순간 쾌락에 빠뜨리고,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었다.

심장병의 신약 개발에 성공해 전 세계에서 칭송받던 클로드지만, 이미 그의 관심은 이 새로운 물질로 옮겨가고 있었다.

클로드

후후훗, 안도와 공포, 거기에 쾌락을 더하면 새로운 물질이 탄생하다니.

드로크도 아직 이용 가치가 있는 듯하군. 이대로 활동을 계속해야겠어.

의학을 발달시키기 위해, 자신의 지식욕을 채우기 위해.

당분간 클로드의 폭주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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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 아카

쯔꾸르 야겜감성 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