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마스터링. 제작

음반의 핵심요소다.

1. 녹음

녹음에는 디지털 녹음과 아날로그 녹음이 있다.

아날로그 녹음이라고 하면 LP재생의 역순으로 이해하면 된다. 뭐든지 만드는게 트는것보다 어려운법. 아날로그 녹음은 음질 기대하지마라. 디지털이 짜세다.

2. 마스터링

한큐에 녹음이 끝나고 그대로 음반찍어내면 좋겠지만 자잘한 잡음, 삑사리, 맘에 안드는 톤은 어떡할거냐.

셀카 보정하듯 보정하는과정이 마스터링이다. 만약 녹음이 아날로그였다면 이거 마스터링 어떡해 할거냐. 테입에 기록된 자성 배열을 바꿀거냐 엘피 골을 바늘로

팔거냐. (옛날엔 진짜 그런적도 있었음) 그래서 대부분 마스터링은 디지털로 한다. 

과거의 음반들을 들어보면 어느 기점이후로 확 음원의 품질이 높아지는데 이게 다 디지털 마스터링 덕분이다.

여기서 사용하는게 바로 24bit, 32bit하는 요즘 유행하는 하이레졸루션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니들 사진 보정하면서 턱주가리 외각 라인을 다듬고 싶은데 핸드폰 해상도로 보면서 그거 다듬을 수 있겠냐.

당연히 확대해서 픽셀단위로 라인을 따야겠지. 그런데 구린 카메라로 찍으면 되겠냐. 화소수 빠방한 고해상도 이미지여야 확대해도 안뭉게 질거아니냐.

그러니 당연히 원본은 고해상도 이미지로 가는게 맞다. 뭘 위해서? 편집을 위해서.

자 그럼 이렇게 편집한걸 니들 폰에서 본다고 치자. 어차피 니들 폰 화면은 끽해야 풀HD인데 5K원본이미지 준다고 다르게 보이냐?

FHD이미지나 원본이미지나 디스플레이 최대 해상도로 똑같이 보이겠지.

그럼 졸라 확대해서 보면 다르지 않나요? 맞다. 줌땡겨서 보면 다르겠지.

하지만 다시 음원으로 돌아와서 니들 귀에는 줌이 없다. 그리고 잘봐줘야 니들 귀 해상도는 16화음 피쳐폰임.

이게 고해상도 음원이다. 당연히 질적으론 고해상도 음원이 mp3, 16bit flac,cd 보다 많은 정보량을 담고 있음.

프로세서인 니들귀가 처리를 못해서 그렇지. 

뭔진 모르겠지만 돈많이 쓰고싶고, 사업자들 한테 돈퍼주고 싶고, 왠지 모를 플라시보를 느끼고 싶다면 고해상도 사서들어라.

지돈 지가 쓰겠다는데 누가말리냐. 대신 소리가 다르더라 이런 개소리만 하지마라.   

2.2 마스터링

이야기가 새서 좀더 쓴다.

마스터링이 왜 중요하냐면 기본적인 사운드의 성향을 결정지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EQ질임.

마스터 엔지니어가 쿨앤클리어 좋아하면 V자 곡선그리는거고 빈티지 틀딱충이면 중역대가 빠방하게 나온다.

근데 요새 추새는 대체로 쿨앤클리어고 대부분의 스핔, 이어폰/헤드폰들도 그런듯. 이게 중요한게 뭐냐면..

옛날 LP와 요즘 리이슈 LP 소리가 달라진다.

예전엔 쿨앤 클리어도 모르고 하물며 마스터링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에도 LP찍어냈음.

근데 옛날 마스터테입(녹음원본)이 시간이 지나니 열화되어 폐기처분직전이되고, 잃어먹기도 하고, 요즘 추세랑 안맞기도하고

여차저차하다보니 '리마스터링'하게 된다. 기술없던 시절 잡음도 좀 지우고, 볼륨이 너무 작은건 좀 키우기도 하고 말이지.

근데 문제는 여기서 취향이라는게 개입하다보니 소리를 조금씩 만진다. EQ질한단 소리임.

사실 이건 음질이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오리지널리티'의 문제로 접근하는게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봄.

마스터 음원(테잎 혹은 원본 고해상도 파일)도 없이 CD로 막 찍는 싸구려 LP들은 논외로 침.

3. 제작

백문이 불여일견.

이런방식을 래커커팅이라고 한다. DMM 도 한번 찾아봐. DMM으로 유명한 프레싱(판을 찍는) 공장 요즘 자주보이는 독일 Pallas.

판을 찍는 일련의 과정들이 산업현장의 금형과 거의 유사함.

때문에 찍으면 찍을수록 원본 스탬퍼(판 틀)는 수명은 닳게 되고 이는 무딘 골을 만들어 음질을 저하시킴. 

아재들이 초반에 목매다는 이유고 초반이 비싼 이유라고 하는데.. 어차피 리프레싱할때마다 새로 스탬퍼를 만들고 

(아 물론 이 스탬퍼란 것도 원래의 마더 스탬퍼에서 찍어내는 구조라 스탬퍼를 만들면 만들수록 원론적으론 안좋긴함. 근데 어차피 다 그럴 것이다라는 유추고 정말로 어느정도의 마모가 이루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것 같지만 어차피 이 바닥은 혓바닥 긴놈이 이기고 돈많은 놈이 이기는 판이라 다들 그러려니 하는듯.)

하기 때문에 콜렉터의 길을 걸을게 아니고 되팔이의 길을 걸을게 아니면 굳이 신경안써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