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강해지고 싶어!

-폐허

-대련 중인 레나와 츠루노

레나
우와앗!

츠루노
하아앗!

-퍽

레나
크읏...!

츠루노
이걸로!

레나
잠깐, 스톱 스톱!

레나
...정말! ...레나가 졌어!

츠루노
에? 그런 거야?

...그럼 모모코! 상대 해줘!

모모코
에? 아까 전에 막 상대해준 참이잖아?

츠루노
아까는 아까! 지금은 지금!

모모코
빡세네 정말...이제 완전 녹초가...

츠루노
아직 더 할 수 있다니까! 부탁해!

모모코
좀 봐줘라~...

츠루노
...에-...그러면 카에데!

카에데
에? 나? 무리무리무리!

레나
카에데는 무리지

모모코
확실히, 무리야

카에데
...그,그건 그것대로 뭔가...

츠루노
우우...나는 좀 더 훈련하고 싶은데!

좀 더 훈련해서 좀 더 강해지고 싶은데!

모모코
훈련만 한다고 강해지는 것도...좀 그렇지?

레나
뭔가 마법소녀 답지가 않지?

츠루노
그렇다면, 어째서 야치요 스승은 강한 거야?

카에데
응...경험?

츠루노
경험을 쌓으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모모코
...잔뜩 싸운다?

츠루노
거봐 역시 그것뿐이지! 훈련이 맞잖아!?

레나
아니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모모코
잠깐, 잠깐! 좀 더 근본적인 얘기를 묻겠는데...

모모코
츠루노는 왜 강해지고 싶어하는 거야?

레나
그래, 맞아! 바로 그 부분!

츠루노
오요? 내가 강해지고 싶은 이유?

그건....

(파트1 종료)

츠루노
우리 집이 중화요리점을 하고 있다는 건...

모모코
그건 알고 있어

츠루노
그리고, 가게를 만든 건 우리 증조 할아버지야

카에데
헤에~ 꽤나 오래 전이구나

츠루노
거기서 더 부흥시킨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

그 두 분 말인데, 나 굉장히 존경하고 있어

정말 빈손으로 시작해서 카미하마에서 제일 가는 가게로 만들고...

레나
제일...이던가?

츠루노
제일이야! 단언할 수 있어!

레나
아, 아아, 미안, 미안...

카에데
레나쨩이 밀리고 있어...

모모코
츠루노의 기세가 그만큼 장난 아니니까...

츠루노
하지만!...우리 아빠가 문제였어

아빠의 대에 들어서고, 요리의 평가가 내려가서...

레나
어라라...

츠루노
그런데도 할머니랑 엄마는 계속 사치만 부리고...

츠루노
살림은 완전히 아슬아슬...아니, 아웃...완전히

마침내 돈이 궁하던 둘이 손을 쓰기 시작했어

증조할아버지랑, 할아버지의 유품에...

모모코
값이 꽤 나가는 것도 있었구나...

츠루노
나, 그게 굉장히 싫었어. 그것도 차를 사기 위해서라니...

레나
우와와...그건 확실히 좀 그렇다...

츠루노
그래서 나는 복권 1등 당첨을 소원으로 빌었어...

카에데
에? 그 소원을 큐베에게!?

츠루노
응, 그랬더니 8억엔 당첨됐어

레나
8억!

츠루노
...뭐 그런 느낌

모모코
.........

아니, 전혀 모르겠다니까! 좀 더 자세히 얘기해!

츠루노
에, 그래? ...어-그러니까, 그러면...

(파트2 종료)

츠루노
8억엔에 당첨돼서, 뭐 어떻게든 유품은 지켰어

하지만 집안 자체는, 아직 회복하지 못해서...

카에데
설마, 8억으로 부족했던 거야...?

츠루노
아니, 완전 충분했어,응!

츠루노
하지만, 할머니랑 엄마가...가버렸어

호화여객 크루즈에...8억엔은 자기들 계좌에 넣고서

모모코
그, 그 말은 가지고 도주했단 소리야?

츠루노
뭐야 그게, 듣는 사람 기분 나쁘게! ...도망친 거 아냐, 여행 중일 뿐이니까

레나
아니 기다려, 아무리 그래도...

츠루노
어쨌든, 그런 이유로 우리 집은 내가 지켜야 해!

그러니까, 증조할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될 거야!

두 분은 역시 강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도 강해져야 해!

모모코
...뭔가 정신이 아득해지기 시작했어...

레나
저기 말이야...이것저것 듣고 싶은데...

츠루노
또 뭘?

레나
그러니까...그 두 분의 강함과, 츠루노가 말하는 강함은 다른 것 아냐?

츠루노
인간의 강함은 근본적인 부분에선 전부 같은 거야!

...라고 할아버지가 말하셨어

레나
...아니,그게...뭐라고 할까...

모모코
할머니랑 엄마를 다시 데려오고 싶은 것 아냐?

츠루노
아냐, 그건 문제가 안돼

요점은 내가 강해진다면 전부 해결된다는 것!

모모코
...틀렸어, 전혀 이해할 수 없어...

츠루노
아까 말했잖아? 강함의 근본은 똑같다고

8억엔의 대가인 마법소녀 계약...그래도,그것 덕에 눈이 떠졌어!

내가 집안을 다시 세운다면 돈도 가족도 전부 해결!

그걸 위해서 강해진다! 강해진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레나
...전부터 느꼈지만, 츠루노는 다른 세계의 주민이네...

츠루노
에-? 여기까지 설명했는데 이해 못해주는 거야? 정말-!

카에데
저기...그러니까...말하자면...

마법소녀로서 강해진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는다...같은?

츠루노
그래 그래! 뭔가 그런 느낌!

...그래도, 난 아직 멀었어...야치요 스승에겐 이길 수 없고...

그리고, 나에겐 최강이 되어 유이가를 부흥시킬 의무가 있어!

예전에는, 근처의 유명인사였지만 지금은 완전 몰락...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할아버지들이 열심히 해왔지만

지금은, 음식점도 기울어버렸고...

츠루노
그런 시기에, 이 최강의 마법소녀, 유이 츠루노가 위엄을 이뤄야 해!

모모코
어이, 기다려, 기다려!

아무리 생각해도 8억엔 운운하는 것보다 그쪽이 본제잖아!

츠루노
좋았어,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최강의 마법소녀로의 길을 간다!

자,레나, 하자!

레나
우와아앗! 그러니까 진심 무리래두!

츠루노
그러어언~! ...이제 그럼 어떻게 하면 된단 말이야!

레나
아니, 어떻게 하라고 해도...아!

츠루노
왜 그래 왜 그래!? 무슨 아이디어라도 떠올랐어?

레나
...아, 있잖아, 이런 건 어때?

(파트3 전반 끝)

레나
레나가 말이야, 인터넷 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어

츠루노
뭐를 뭐를!?

레나
...카미하마에, 굉장히 훌륭한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사람이 있대

모모코
어드바이스?

카에데
고민상담...말이야?

레나
그래!

게다가, 상담소 같은 걸 열고 있다는 모양이라서

모모코
그 말은...

레나
그 사람한테 물어보잔 소리!

츠루노
...뭐야 그게!

레나
어쩔 수 없잖아! 레나 일행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걸!

모모코
하지만, 난 좋다고 보는데? 객관적인 의견...같은 거?

뭔가 계기가 될지도 모르잖아?

츠루노
...그럴까나?

카에데
...그럴지도 몰라, 나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

레나
그렇지!? 그렇지!?

모모코
...어때, 츠루노?

츠루노
므므므...

확실히...뭔가 알 수 있을지도...기분전환도 될 거고...

츠루노
...가볼까

레나
오케-! 그럼 결정 결정!

장소는 레나가 조사해서 문자로 알려줄게!

츠루노
...응, 고마워 그럼 오늘은 돌아갈게...바이바이

모모코
응, 수고했어─

카에데
다음에 봐!

레나
금방 보내줄게─!

레나
...후우~! 해방됐다...

모모코
레나, 나이스 판단이었어!

카에데
아...너희 둘 다 제법 힘들었구나...

레나
당연하잖아...츠루노 상대하는 거, 큰 일이라고!

모모코
저 녀석, 정말로 강하니까...기백도 엄청나고

카에데
응, 옆에서 봐도 그렇다고 느꼈어, 그러니까 아마 지금 한 말들도 진심일거야...

레나
그렇겠지

모모코
좋은 충고를 받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츠루노(음성첨부)
내가 고민상담이라─...아냐,아냐! 지금은 뭐든지 해봐야 해!

츠루노 스토리인데 정작 레나가 제일 귀여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