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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제 4장 투쟁중학교 -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27 23:12:04
조회 465 추천 8 댓글 5
														

◇ 카루코로


학생들의 논의를 지켜보면서 카루코로는 점심시간의 사건을 반추했다. 카나의 행실에 대해 하루나에게 설명하기 위해 교장실에 갔는데, 거기에서 역으로 카나의 놀라운 행동에 대해 듣게되었다. 학생들을 추천한 후원자를 알기위해 교장-정보국 부국장의 여걸에게 얘기를 들으려하다니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다.

거기에 더해, 하루나는 카나가 말하는대로 후원자를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어느쪽이고 정상이 아니다. 카루코로의 생각이 미치는 범위를 가볍게 뛰어넘고 있다. 하루나에 관해서는 '이런 인간이기에 그런 이례적인 출세가 가능한건가' 라는 생각을 했고, 카나에 관해서는 '이 녀석은 이런식으로 들쑤시고 다니다가 수감당하게 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쪽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에 연관되지 않았으면 하는 타입 들이었지만, 본의아니게 참견해버린 이상, 피해가 이쪽에 미치지 않도로 조심히 대할 필요가 있다.

하루나가 말하기를, 카나는 내버려둔다는 듯 하다. 무슨 목적으로 들어온것인지 파악하고 싶다는 것과, 그녀의 실력을 알고싶다는 것으로, 실력에 관해서는, 신체능력을 알기쉬운 레크리에이션을 개최하여, 관찰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런 간단한 방법이 통할려나 라고 생각해도 반론은 할수없다.

그렇기에 구기 종목보다는 모의전, 그것도 실전적인 쪽이 순수한 신체능력을 재기에 좋을까나 하는 가벼운 기분으로 모의전으로 결정했다. 뭐, 제대로 노력해서 제대로 잴수 있었으면 좋겠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1조도 3조도 어느때보다도 열심히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심각하게 불온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이제와서 철회할수도 없다.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적어도 제대로 기록해두기 위해서 체육관 내에 설치된 카메라들을 점검했다.




◇ 쿠미쿠미


어떻게하면 모의전에서 승리할까 라는 회의가 되지않았다. 호문클루스와 싸운 적이 없는, 정확히는 그런 기억이 없는 조원이 한명 있었기 때문에, 다른 2조 조원이 총 출동하여 모의전의 기본 규칙과 호문클루스의 본질에 관하여 머리속에 때려박고, 간신히 기억했을 때는 이미 시작시간이었다.

카루코로가 호루라기를 불었다.

"시작하기 때문에 조원끼리 모여주세요"

1조가 입구의 오른쪽, 2조가 왼쪽 3조가 단상 앞에 자리잡고, 수십마리에 달하는 호문클루스는 체육관의 중앙에서 서로 등을 맞대며 원진을 짰다.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는 듯이, 눈도 코도 입도 없으며, 전신이 검고 인간형이라는 것만 알아볼 정도로 간결한 구조였다.연습용 개체는 특히 간결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과 닮은 것을 죽인다는 죄책감을 옅게 만들어, 정신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다. 하지먼 실제로 싸워보면 단순한 것은 그냥 예산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카루코로가 호루라기를 불어 시작 신호를 보냈다.

호문클루스가 몇개인가의 무리로 나뉘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마법소녀들도 행동을 개시한다. 3조가 라이트닝을 선두로 세워 화살과 같이 호문클루스에게 덤벼들고, 1조의 얼리가 그걸 가로막는듯이 달려나간다. 2조도 메피스 만이 3조를 향하고 나머지 조원은 호문클루스에게 향했다.

"간다!"

랏피와 테티 두 사람이 랩으로 감싼 드리를 붕붕 돌리다가 슬링처럼 던졌다. 원심력에 의해 가속도가 붙은 드리는 호문클루스의 무리에 도달하고, 드릴을 휘둘러 가장 가까운 호문클루스의 상반신을 날려버려, 물풍선을 터트린것 마냥 체액이 흩뿌려진다. 짐승과 같은 기합을 내지르며 귀에 거슬리는 가동음과 함께 드릴을 휘둘러 두마리 째를 분쇄하고, 호문클루스는 민첩하게 진형을 재구축하여 서로를 커버하는 듯이 드릴과 거리를 취한다.

쿠미쿠미는 미간의 찌푸렸다. 첫 득점을 드리에게 빼앗긴 것은 분하지만, 솔직하게 1조의 연계를 칭찬한다. 문제는 그 쪽이 아니었다. 호문클루스의 움직임이다.

이전에 있었던 모의전에서는 지성을 느낄만한 요소가 전혀 존재하지않고, 그저 카루코로의 신호에 따라 덤벼드는 움직이는 샌드백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리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집단적으로 협력을 하면서 싸우고 있었다. 때리거나 걷어차는 공격도 아군의 방해가 되지 않는선에서 이루어지며, 등 뒤나 사각을 적극적으로 노린다. 이정도로 성능이 상향되었다면 이전과 같은 방식은 통하지 않을것이다.

뒤늦게 호문클루스의 무리에게 도달한 쿠미쿠미는 곡괭이를 내려찍는다. 호문클루스가 뒤로 물러나면서 헛손질이 되었지만, 곡괭이에 털실을 얽어맸던 리리안이 그 기세를 살려 힘차게 도약하여, 쿠미쿠미를 뛰어넘으며 다리를 뻗는다. 양 발로 호문클루스의 안면에 해당하는 부위에 착지하는듯이 걷어차, 뒤쪽으로 날려버린다. 목이 꺾인채 날라가는 호문클루스를 보면 지능은 높아졌지만 내구력은 별반 다르지 않는듯 하다.

이래저래 분석하는 사이에 메피스와 얼리의 방해를 뚫고 3조의 조원, 라이트닝, 샐리, 프슈케가 호문클루스에게 도달했다. 어어하고 당황하고 있어서는 포인트를 빼앗겨버린다. 아델하이트가 호문클루스를 베어, 한마리를 반동강을 내었지만, 재빨리 다른 호문클루스가 뛰쳐나와 진형을 메꾸어 아델하이트가 진형을 무너트리지 못하게 막아선다. 리리안은 빙빙 휘감아서 만들어낸 털실뭉치를 서투르게 던져 쿠미쿠미 앞으로 굴려보내고, 쿠미쿠미는 있는 힘껏 곡괭이를 휘둘러, 털실뭉치를 곡괭이의 옆면으로 때려 터트리고, 산탄과 같은 털실 구슬의 파편이 주위의 호문클루스를 두드린다. 치명상은 되지 않지만 충격으로 몸이 굳었을때 아델하이트가 뇌전과 같은 것을 몸에 두르고 엄청난 속도로 군도를 세번 휘둘러, 가까이 있는 호문클루스 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너덜너덜해진채로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도망가려는 개체를, 쿠미쿠미가 앞지르고 가로막아, 곡괭이를 베어올리는듯이 호문클루스의 턱을 찍어올린다. 쿠미쿠미의 곡괭이는 무생물을 입방체로 분해하지만, 생물에게는 마법이 듣지를 않고 단순한 무기로서 작용한다.

곡괭이에 꿰인 호문클루스를 집어던진다. 천장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곤죽이되어 터져나가며 주위에 검은 체액이 튄다. 제법 떨어진 곳에서 터졌는데도 쿠미쿠미한테 튈 정도로 성대하게 터졌지만 문제는 없다. 냄새도 독성도 없어 무해하며, 무엇보다도 금방 사라진다.

자, 그럼 다음은 하고 곡괭이를 고쳐 쥘 때, 카루코로가 호루라기를 불었다.

"네, 스톱. 여러분 그대로 대기해주세요"

주위를 살펴보자 라이트닝이 손을 들고있고, 대부분 쿠미쿠미와 마찬가지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 사이 라이트닝은 카루코로에게 다가가 뭔가 두세마디를 주고 받은 뒤, 조금 전 호문클루스가 떨어진 곳 까지 걸어가서 바닥을 가리키면서 또 몇마디를 주고받았다. 카루코로는 주판의 알을 튕기며 바닥을 살펴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라이트닝 씨의 지적을 인정합니다. 쿠미쿠미 씨, 퇴장"

"에.. 어째서?"

"호문클루스가 떨어진 충격으로 체육관의 바닥이 패였습니다"

너무 들떴다. 생각해보면 높이 던져버릴 필요는 없었다. 낙담한 쿠미쿠미는 메피스에게 욕설을 들으면서 단상 위로 올라가,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서 견학을 하기로 했다.

"그럼, 재개"

카루코로가 호루라기를 불고, 주판의 알을 튕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각조의 점수를 계산하는 것 같다. 쿠미쿠미는 모의전을 내려다 보았다. 호문클루스의 무리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명의 마법소녀가 대치하고 있다. 메피스와 디코다. 디코 한명을 방해할거라면 차라리 3조 전체의 발목을 잡아주었으면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고 들을리 없는 학급최고의 불량인 것이다.

"좀 더 열심히 해보라고, 디코"

메피스는 섬뜩한 미소를 디코를 향해 지어보이고, 디코는 입꼬리를 말아올리는 것으로 답했다. 두 마법소녀는 마주한채 서로를 노려본다. 어깨가 부딪칠듯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접촉은 하지 않는다. 클래스메이트에게의 공격은 반칙이라는 카루코로의 설명을 양쪽 다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피스와 디코가 거의 동시라 해도 좋을 타이밍에 달려나간다. 메피스가 입을 움직여 뭔가를 속삭이고, 디코의 뺨이 잡아당겨 진듯이 비틀린다. 메피스가 디코를 향해 뭔가 속삭이고 있는것이다.

악마의 속삭임은 영혼을 타락시킨다. 메피스가 '고작 레크리에이션 가지고,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라고 속삭이면, 그렇구나 하고 납득하면서, 무심코 게으름을 부리게 되어버린다. 메피스의 마법을 알고있고 정신적으로 굳건한 마법소녀라면 【작은 방해】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날카로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도중에 【작은 방해】가 들어온다면,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는 불온한 결과를 가져온다.

디코가 슬라이딩 하듯이 메피스의 옆을 빠져나가려 하고, 그보다 빠르게 메피스의 손이 뻗쳐간다. 공격으로 간주되지 않을 범위의 절묘한 방식이었지만, 디코는 희미하게 웃고, 가슴 가에 달린 감은 눈 문양의 메달이 마치 살아있는듯이 변형하여, 눈의 문양이 눈을 크게 뜬다.

외눈의 메달이 개안하는 순간, 디코가 사라진다. 메피스는 혀를 차면서 몸을 돌려, 후방을 향해 달리고, 조금 늦게 디코가 나타나, 메피스의 앞을 달리고 있다. 디코의 마법이다. 그녀는 잠깐동안 어디에서도 사라져버린다. 레크리에이션으로 술래잡기를 할 때, 이 마법에 학급 전체가 좌지우지 되어버렸었다.

그리고, 그때 제일 화를 내던게 메피스였다. 메피스도 그 추억을 떠올린것인지 고함을 지르면서 디코의 등을 쫓았다. 어떻게 보더라도 놀림당하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3조의 방침은 디코에게 메피스를 맡기는게 아닐까.

쿠미쿠미는 양손을 메가폰 처럼 입가에 대고 단상 위에서 외쳤다.

"메피스! 디코는 됬어! 호문클루스에게 가!"

메피스는 '웃기지마' 라고 외치며, 쿠미쿠미의 지시를 전혀 들으려 하지않고, 일부러 따라잡히지도 떨쳐내지도 않는 디코를 쫓아서 나란히 달리면서 주 전장에서 서서히 멀어져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3조의 계획대로 끌려다니는 거였지만, 본인만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어느새 주 전장에 짙은 안개가 발생해 시선을 가로막고 있었다. 3조의 프슈케가 사용한 마법이다. 안개 속에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 시선을 집중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 흐릿한 그림자는 보이지만, 호문클루스인지 마법소녀인지 조차도 구분이 가지 않는다. 저래서는 3조의 조원들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지 않을까? 대체 어떻게 할 샹각일까.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수가 없다. 옆에서 들려오던 주판을 튕기던 소리가 그쳤다. 심판도 계산을 할 방법이 없는듯 하다.

그때, 안개 속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심판!"

안개가 걷혀간다. 싸움을 멈춘 마법소녀들과 호문클루스 사이에서,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둘러보는 마법소녀가 있다. 그녀-드릴 드리는 떨어진 드릴을 발견하고 눈이 고정되고, 기쁜듯이 집어올린다. 그런 드리를 가리키면 라이트닝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했다.

"드리가 떨어트린 드릴로 바닥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드리가 꺄꺄 거리며 아우성을 친다. '떠러트려져따' 는 말이 가끔 섞이는걸 보아, 본인이 떨어트린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털어트렸다고 주장하고 있는것이다. 라이트닝이 불쾌한듯이 어깨를 들썩이지만 증거는 없다. 어쨌든 그 안개를 꿰뚫어본 사람은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접근하면 보였을지도 모르고, 드리의 주장대로 무기를 떨어트리게 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본 사람이 없기에 그 주장에는 의미가 없다.

"기다려라!"

탸클이 걸렸다. 랏피다.

드리의 옆에 있던 그녀는 그 자리에서 몸을 굽히고, 발밑으로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집어올린다. 투명한 랩이 찌직 거리면서 벗겨져나간다. 주변 일대를 마법의 랩으로 커버하고 있었던것 같다.

카루코로가 다가가 바닥을 확인하고 양 팔로 동그라미를 그렸다.

"세이프! 손상 없음!"

1조의 마법소녀들이 환호하고, 드리가 랏피를 껴안는다. 라이트닝은 관심을 잃은듯이 드리에게서 눈을 떼고, 이번에는 아델하이트를 가리켰다.

"심판, 저곳에서.."

"아니 기다려! 누군가가 내 칼을 쳐서 떨어트리게 했당께!"

끌어안듯이 군도를 갖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번 떨어트린 것을 주워들은듯하다.

안개 속에서의 폭력행위를 주장하는 아델하이트에게, 그런 일은 하지 않았다며 3조 조원들이 정면으로 반박하며, 카메라에 증거가 남아있을거라고 외치지만, 실지로는 안개에 가려져 폭력 행위의 현장은 당사자를 제외한 그 누구도 볼수 없는 것이다.

카루코로는 지금부터 프슈케는 마법의 사용을 금지하며, 아델하이트는 반칙으로 인정한다는, 중립같아 보일뿐인 적당적당한 판결을 내렸다. 메피스는 시선만으로도 사람을 죽일수도 있을듯한 표정으로 3조를 바라보고 있었다.

"메피스! 진정해!"

"화내면 안됭께! 바라는대롱께!"

아델하이트와 나란히 앉아서 외치며 1조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3조의 행위는 반칙 직전까지 갔는게 아닌, 반칙행위 그 자체였지만, 1조는 한치의 틈도 없었다. 랏피의 행동은 완전히 3조의 수법을, 눈을 가리는 시점에서 반칙 행위를 예측한 것이다. 생각해보면 1조도 3조도 모의전 전에 제대로 작전회의를 가졌었다. 그에반해 2조는 카나에게 설명한다고 시간을 허비하느라, 작전을 세울수가 없었다.

그러고보니 카나는 어쩌고 있는지 찾아보니, 딱히 싸우는 것도 아닌 채로 호문클루스의 앞에 가만히 서있었다.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카루코로가 호루라기를 부는 것과 동시에 밝혀졌다. 호문클루스에게 뭔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마법은 질문을 통해 답을 알아낸다던가 그런 것이라고 했었다. 호문클루스에게 질문을 해서 약점이라도 들으려고 하고있는 것일까?

"카나! 싸워!"

"느긋하게 있으면 안된당께!"

카나는 이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뭔가를 말할려고 하다가, 호문클루스에게 머리의 측면을 걷어차여 넘어지고, 바닥을 굴러 미끄러져 갔다.

내구력은 약하다지만 호문클루스의 공격력은 만만치 않다. 만우절 모의전에서는 아직 생소하기도 했었기에, 쿠미쿠미도 몇 번인가 아픈 꼴을 당했다.

메피스는 아직도 디코를 쫓고 있다. 페인트와 병행되는 마법, 시선의 유도, 자리의 선점, 보법 등 어느것 하나 어설픈 것이 없는 고급 기술의 연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슬프게도 전력으로 계산할수 없다는 점에서는 카나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

어둡게 빛나는 까마귀가 천장까지 날아올라, 거기까지 날아오른에서 릴리안의 발 밑을 노리고 급강하한다. 샐리 레이븍이 조종하는 사역마의 까마귀다.

노린다고 하더라도 신체를 직접 노리는게 아닌, 리리안의 발을 묶기위한, 단순히 방해하기 위해 발목 부근에서 날개를 퍼덕이게 만들었을 뿐이다. 안그래도 2조의 유일한 전력으로서 혼자서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데, 까마귀에게 방해가 들어와 호문클루스를 상대할만한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

"샐리의 저 행동은 암만봐도 반칙이지 않나"

"카루코로는... 호루라기를 불지않는... 건가"

"농구 때도 심했응께, 분신이라면 어떤짓을 하든 좋다카는긴가"

까마귀에게 방해를 시키면서도 샐리는 호문클루스의 사냥에 참가하여, 라이트닝과 협공르로 한 마리를 격파하고, 등을 드러내는 것으로 호문클루스의 공격을 끌어내고, 공격할려고 접근하는 순간 몸을 비틀라어, 시야에 가려졌던 라이트닝의 번개를 맞게 만들어 다시 한마리를 격파하고, 비틀비틀 다가오는 개체를 손등으로 후려갈길때, 호루라기가 울렸다.

"샐리 레이븐 씨, 반칙. 퇴장입니다"

샐리가 눈을 크게 뜨지만, 손등으로 후려갈겼던 호문클루스는 없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호문클루스가 아닌 호문클루스처럼 전신을 검게 변화시킨 미스 릴이었다. 미스일은 테티가 뻗은 손을 잡고 일어나, 손바닥에 쥐고 있던 검은 파편을 얼리에게 건네준다. 얼리는 조금 깨져나갔던 파츠에 파편을 끼워맞춘다.

미스 릴은 손에 쥔 광물에 따라 몸의 재질을 변화시키는 마법을 사용한다. 얼리의 갑옷 조각을 쥐고 전신을 검게 만들고, 호문클루스에게 섞여들어가 샐리의 공격을 받았다. 그러고 보면 얼리의 갑옷의 질감이라던가는 어딘가 모르게 호문클루스와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수줍읍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온 샐리에게 아델하이트가 웃으면서 말을 건넸다.

"당해버렸구만, 샐리"

"응, 당해버렸지. 조금 더 점수를 벌고 싶었었는데"

"뭐여 3조도 의욕 넘치잖어. 우리 쪽만 신경쓴다고 생각했었는디"

"아니 그게 공주님이 그걸 원해서 말이지, 어째선지 공주님 답지않게 의욕이 가득한거 같단말야"

공주님, 즉 프린세스 라이트닝이 시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어째서 라이트닝이 그런걸 시킨건지 물어보더라도 답해주지는 않을것이다.

샐리가 탈락하는것과 함께, 사역마도 같이 퇴장하여, 전장이 단숨에 넓어졌다.

3조의 어태커는 라이트닝과 프슈케지만, 프슈케의 물충은 잘못하면 호문클루스 외에도 말려들어버리고, 안개에 의한 시야봉쇄 때문에 사용이 금지되어, 단순하게 차고 때리면서 싸울수 밖에 없다.

거기에 랩을 펼치는 랏피, 움직일때마다 과도하게 반짝거려서 눈에 안좋은 재질로 변해, 눈 부셔할때 끼어들어 공격을 받으려는 미스 릴, 두 사람에게 발목을 잡혀, 상당히 버거워 보인다.

1조의 어태커는 드리와 테티. 드리가 돌진하여 호문클루스의 진형을 무너트리고, 테티가 도망가는 호문클루스를 붙잡고, 그대로 잡은 부분을 뜯어낸다. 팔이 잡히면 팔을 뜯어내고, 머리가 잡히면 머리를 뽑아버린다. 그런 행동을 마법소녀다운 귀여운 복장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끼치는 그림이 완성되지만. 정작 본인은 단순 반복 작업과 같이 담담하게 계속해서 팔과 목을 뜯어낸다. 란 유이가 1조의 방해에 들어가려 하더라도 얼리가 따라붙어 철벽처럼 막아선다.

2조의 어태커는 지금으로서는 리리안 뿐이다. 함정을 설치해 발을 걸거나, 채찍처럼 휘두르거나, 방패를 짜내어 공격을 막아내고, 그걸 그물로 변환시켜 포박시키는 등, 다재다능한 리리안은 털실로 적을 농락할수는 있었지만, 그녀로서는 공격력이 부족하여 호문클루스를 일격에 쓰러트릴 수는 없었다.

"메피스! 네가 필요하다!"

"메피스! 디코 따위 내버려두랑께"

메피스가 울부짖는다. 분노를 감추려고도 하지않는다. 대치한 디코는 오른쪽으로 가볍게 뛰어 메피스의 돌진을 회피하고, 메피스는 속도를 떨어트리지 않고 그대로 호문클루스의 무리에 뛰어들어 날뛰기 시작한다. 쿠미쿠미로서는 리리안과 연계하면서 싸워줬으면 좋겠지만, 지금 외쳐봤자 메피스가 귀를 기울일지 어떨지 의심스럽다. 머리 끝까지 화가 차올라 얼굴도 눈도 시뻘겋다.

메피스의 올려차기를 호문클루스가 막아내지만, 전혀 줄어들지 않은 충격에 전신이 너덜너덜해지며 높이 떠올랐다가, 지면에 곤두박질 치려는 것을 리리안이 방패를 짜내어 받아내어 바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메피스는 이성을 잃어 날뛸뿐이지만 리리안은 아니다. 메피스가 신경쓰지 않고 싸울수 있도록 서포트 한다면, 1등은 무리라도 꼴찌는 면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의 전개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던 희망의 빛이 이제서야 비춘다 싶었을 때, 미스 릴이 메피스를 향한다. 2조의 전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1조가 방해하러오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메피스는 당연하게 노성을 지르며 격분한다. 그래도 최소한의 이성은 남았는지 주먹을 날리는 대신 이빨을 드러내며 미스 릴에게 위협을 가한다.

"메피스! 냉정하게! 미스 릴을 공격하지마!"

"퇴장은 2명도 충분하니께!"

메피스는 물어죽이려는 듯이 으르렁거리면서 미스 릴 대신, 가까이 있는 호문클루스를 박살낸다. 다시 호문클루스를 때려잡는 것을 재개하였지만, 미스 릴과 접촉을 피하도록 신경을 쓰는 탓에 훨씬 페이스가 떨어졌다.

3조의 어태커는 규칙 위반으로 샐리가 빠졌지만, 미스 릴의 견제가 사라지고 디코가 돌아온 덕분에 기세를 되찾았다. 디코는 사라졌다가 호문클루스의 뒤를 잡으며 나타나 기습을 가하고, 정면에서는 라이트닝과 프슈케가 정면에서 치고들어가는 식으로, 전후에서 포위하는 포메이션을 취한다.

방해가 없는 1조는 여전히 순조롭다. 접촉=사망인 테티와 목양견처럼 호문클루스를 테티에게 몰아가는 드리의 조합은 호문클루스가 얼마나 있더라도 의미가 없을것이다.

미스 릴이 3조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1등을 놓고 다툴것 같지도 않은 2조를 방해하는것 보다, 다시 3조를 방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건 2조에게 있어 무척 고마운 생각이었지만, 메피스에게는 '너희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 고 모욕한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고지낸 기간이 긴 만큼 잘 알고 있었다.

메피스가 울부짖는다. 미스질이 당황해서 메피스 쪽으로 되돌아보려하고, 메피스는 미스 릴이 고개를 돌리는 반대방향으로 달려나간다. 소름끼칠 정도의 민첩함이다. 두걸음 만에 미스 릴을 제치고, 세걸음째를 내디딜려는 순간 빛이 내달린다.

파직 파직거리는 전류가 내달리는 소리와, 눈을 뜨고 있기 어려운 강렬한 빛이 내달린다. 옆에서 관전하던 샐리가 신음과 같은 소리를 내고, 아델하이트가 '뭔짓인겨' 하고 짜증을 낸다. 단상에서 보고있어도 이 정도로 강렬한 섬광을 가까이에서 받으면 보통 상황이 아닐것이다. 쿠미쿠미는 감았던 눈을 천천히 뜨면서 상황을 확인한다. 메피스가 양 눈을 붙잡고 웅크리고 있다. 뒤에서 다가온 호문클루스가 팔을 휘두르고, 옆에서 뛰어든 테티가 메피스를 들이받아 날려버리며, 휘둘러지는 호문클루스의 손톱을 붙잡아, 뜯어낸다.

카루코로가 호루라기를 분다.

"테티 굿니길 씨, 메피스 펠레스 씨에 대한 공격에 의한 반칙입니다"

테티는 그 선언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아..' 하고 탄식하며, 어깨를 떨구었다. 생각하기도 전에 움직여 버린것일 것이다. 테티라면, 반칙같은 것을 잊어버리고 메피스를 감쌀것이다. '테티라면 그럴것 같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메피스의 행동도 예상이 간다.

시야가 회복됬는지 일어선 메피스가 테티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도왔다고 생각하는거냐?"

"아니, 그게말야. 몸이 먼저 움직여버렸다고 해야할까"

메피스가 테티의 코를 이마로 들이받고, 싸움을 말리기 위해서 쿠미쿠미는 단상에서 뛰어내렸다.




◇ 피티 프레데리카


천장에서 늘어진 샹들리에의 위에서 유리세공의 마법소녀들이 춤추고있다. 본래의 의미대로 주마등을 모티브로 한 특별 주문품으로, 마법소녀들도 한명 한명 개별로 일류 직인에게 주문을 넣어서 만든 것이다. 기타를 울리며 음표를 퍼붓는 펑키한 로커같은 마법소녀, 수영복 위에 백의를 두른 안경의 마법소녀, 창 같기도 하고 치도 같기도 한 무기를 쥔 교복같은 코스튬의 마법소녀, 공에 타고 저글링을 하는 광대같은 마법소녀, 그 외에도 다양한 마법소녀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져간다.

거금을 들인 샹들리에에 비하여, 그 조명에 비춰지는 실내는 매우 심플했다. 마주 본 소파, 커다란 테이블, 바둑판 무늬의 양탄자 정도 밖에 없었다.

작은 소파 쪽에는, 점술사같은 마법소녀 【피티 프레데리카】가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기대어 앉아있었고, 방의 구석에는 사슬과 부적으로 구속당한 마법소녀가 웅크리고 있다. 구속된 채로 움찔거리는 반응조차 보이지 않기에,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봉인을 뜯지않는 이상 구별하기 어려워 보인다.

프레데리카는 부드럽고 폭신한 감촉의 받침대를 꺼내어 테이블 위에 놓았다. 마법에 걸린 실크를 사용하여 장인이 짜낸 최고급의 특품이라고 들었다. 받침대 위에 수정구슬을 내려놓자, 구슬이 폭신한 쿠션을 파고들어가면서 꽉 붙들린다. 이 안정감은, 이제까지 사용해 온 받침대들 사이에서 발군일 정도로 좋았다. 금액에 신경을 쓰지않고 품질만을 생각하며, 자신의 눈으로 고른 물건의 만족도는 언제나 높은것이 당연하다.

수정구에 영상이 투영된다. 큰 냄비 앞에서 오른손에 작은 접시를 든 마법소녀가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푸른 넥타이가 냄비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팔랑팔랑 흔들린다. 파나스는 오늘도 취미에 몰두하고 있는것 같다. 과연 어떤 라면이 완성될것인가.

"잡맛이 강해. 버섯의 종류를 너무 늘렸는지 맛이 산만해지고있군"

아무래도 스프가 만족스럽지 않은듯하다. 냄새와 맛을 즐길수 없다는 걱은 프레데리카의 마법의 수많은 단점 중 하나였다. 맛있을것 같은 것을 앞에두고 냄새도 맡지 못한다는 고문은 사양한다며 영상을 전환한다.

교사의 뒤로 보이는 장소에서 마법소녀들이 돌아다니고있다. 마법소녀 학급 계획이 시행되는 학교에 다니는 카스파 파의-근위대의 아이들, 거기에 추가로 아델하이트가 뭔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네놈들 정말로 도움이 되질않는구나"

"아니.. 메피스.. 이번에는, 너도.. 마찬가지지, 않은가.."

"아앙?"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나도 일찌감치 탈락했고, 쿠미쿠미도 그렇잖께. 카나도.. 뭐, 도움이 되질 않았응께. 그리고 메피스도 디코한테 유인당해뿌려가꼬 전장도 아닌곳에서 계속 달리기만 하그있질 않았나. 이번에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만한그야 리리안밖에 없지않긌나"

"디코라는 대 전력을 전장에서 떨어트렸잖아! 그런데 역할을 방치했다고 하는건 무슨 소리냐! 이상하잖아! 난 확실하게 역할을 수행했단거야!"

"그걸 수행했다고 하더라도, 테티 상대로 싸움을 걸고 날뛰어서 퇴장처분 당한건 아웃이지 않긌나"

"그건 테티가 나쁜거야! 그 빌어먹을 겁쟁이가"

모처럼의 중학생 마법소녀들이 쓸데없이 다투는 것은 안타까운 이야기다.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우울해져서 영상을 전환한다.

응접실로 보이는 소파가 놓인 방에서 마법사와 마법소녀가 서로를 마주보고있다. 마법사는 카스파 파의 에이전트, 마법소녀는 마왕숙의 고첨이다. 어느 쪽이든 속이 검은것들이다.

"마법소녀가 필요합니다"

소파의 위에서 뒹굴거리는 것을 넘어, 거의 자고있던 마법소녀는 약간 자세를 바로잡아, 남색 정장과 회색 넥타이에, 차양이 넓은 삼각모라는 할로윈 파티를 즐기다가 온 남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마왕숙】의 졸업생 중에 손이 비어있는 분을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또오오? 에이미랑 모나코를 소개해줬잖아. 거기에 아델하이트까지"

"아니 아니 그건 감사하고 있습니다. 소개해주신 분들은 정말 훌륭한 마법소녀였습니다. 그건 그렇지만 또 일손이 부족해져서 말이지요"

"1년 내내 알바생을 모집하는 편의점 점주같은 소리를 하지말라고"

"블랙이라는 점에 관해서는... 뭐, 저한테 불평을 하셔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건 잠시 내버려두고, 어찌됬든 머릿수가 필요합니다"

"모을수있는대로 모으면 엄청난 수가 되어버린다고. 금고를 텅 비워버릴 정도로 말야"

"카스파 파의 금고를 텅 비워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 말에 졸음이 완전히 달아난듯이 마법소녀의 눈이 크게 벌어졌다.

"뭘 할려는거야? 쿠데타라도 일으킬려는거야? 그럼 추천할수 없다고?"

"쿠데타보다는 난이도가 낮으니 안심해주십시요"

"헤에에!"

마법소녀가 웃는다. 이를 즈러냐고 웃는 얼굴에서 천한 품성이 들어나는것 같다. 프레데리카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마법소녀 학교에 있는 것은 각 세력으로 부터 보내진 프로 마법소녀만이 아니다. 착하고 성실한 학생인 마법소녀들도 있다. 거기에 죽고 죽이는 것을 사랑하는 외도들을 있는대로 쏟아부으면, 프레데리카도 눈을 가리고 싶어지는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할것이다. 스노우화이트가 그것을 막으려고 할 때, 대체 어떤 일을 벌일까? 아니면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무력함을 한탄할 뿐일까? 각오를 굳히고 단신으로 수많은 외도를 상대하고, 힘이 미치지 못해 쓰러져버릴것인가? 아니겠지.

프레데리카의 예상따위 간단하게 초월해줄것이다. 반드시 그럴것이다.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스노우화이트에 대해 생각하면서, 손을 움직여 영상을 전환한다.

수정구에는 아무것도 비추질 않는다. 그저 받침대에 놓인상태로 아무것도 비추질 않는다. 1분간 기다린다. 2분, 3분을 기다려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비추질 않기에, 프레데리카는 마법을 해제했다.

스노우화이트는 보이지 않았다.

약지에 두른 이 머리카락은 틀림없는 스노우화이트의 머리카락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의 대책을 세워둔것이라고 생각해야 하겠지. 지금의그녀라면 협력하는 마법사도 있을것이니. 마법사의 마법을 사용해 프레데리카의 수정구의 마법을 막아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걸까?

프레데리카는 어깨를 젖히면서 크게 웃고, 방구석의 내버려져있는 마법소녀가 그 웃음소리가 거슬린다는 듯이 움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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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티는 단순 공격력만으로는 흑에서 등장하는 마법소녀 중 최강이 아닐까 싶음


뭐 나중에 실전 들어가서는 트롤링 개쩔지만


글고 저 변태새끼도 이제 슬슬 뒤질때가 다가온거 같은데


백에서 죽여버리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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