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혼잣말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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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관리용(hf73jbbtyj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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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용(rnadp432…)

개설일

2016-01-24

4앱에서 작성

Napitas

2024.04.30 18:54:41

조회 49 추천 0 댓글 0

술먹고 밖에 나가는게 재밌다. 요즘 너무 집에 있었더니; 어차피 책도 거의 안 읽고 글도 안 쓰는데 펑펑 놀다 갈까 생각한다. 요즘 불안이 너무 심해서 발작도 심심찮게 한다. 이런 걸 그냥 견디는 것은 당연히 비합리적인 것이지만, 이렇게 안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작업도 의미가 사라진다. 뭐랄까 스스로 감정 의식이 심각하게 둔한 것 같은데 의식하지 못하는 감정이 애초에 감정이긴 한가? 우울하지 않다고 말하기는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는 수준이고; 저번에 한번 미친듯이 오열하고 나니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이 뚝 끊기는 그 이상한 정화(다른 표현이 없다)같은 무언가가 술을 어느 정도 빨고 나면 사라지는 것도 같다; 그런데 결국 낯선 무언가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식으로 대놓고 말해줬으면 한다..

책을 쌓아놓고 있는데. 하루에 20페이지 읽는 게 전부다. 글 쓰기도 완전히 유예해놓고 있다. 지금 쓰면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없다고, 아니 오히려 지금 설정해둔 이 형식에는 유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토스가 한달에 돈 많이 쓴다고 이야기해주지 말았으면 해서 책 사기는 최대한 참고 있고 이런 건 참을 만하다. 뭐랄까 나는 자극에 너무나 약한 사람이긴 한데; 나 혼자만 자극을 안 만들어 내면 상황이 더 낫다.

아 그냥.. 주어진 시간이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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