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1주년 기념]홍세연, 은경혜 E103 jpg

캐롯 · 2019.07.20 00:14:21

시간 진짜 빨리가지 않아?돌집 막방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주년이 됐어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내가 첫방 1주년 기념으로 겨울에 1회 캡쳐 올린 기억도 생생한데, 벌써 막방 1주년의 계절인 여름이 됐네......ㅜㅜ그 사이에 돌집 출연배우들은 차기작들 열심히 찍었고, 나는 변한거 하나도 없고...(씁쓸)

아무튼 2회 짤 정리도 아직 다 못했으니 마지막회도 당연히 다 못했는데(솔직히 손도 안댐;;;)막방 1주년을 그것땜에 미루긴 좀 그래서 중요한 장면들 몇개만 급하게 골라서 올렸어ㅇㅇ막회 다른 장면이나 다른 캐릭 캡쳐는 보정이랑 정리 다 하면 올릴게.

아마 2회 먼저 올리고 그 다음에 마지막회를 올릴 듯 싶어. 언제 올릴지는 나도 모른다(......)8월 지나기 전에 2회 캡쳐글이랑 막회 캡쳐글 올리는게 일단 목표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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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은경혜'라는 이름과 은경혜로 살면서 누려온 특권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집착해서, 울거나 화내는 장면이 정말 많았던 우리 경혜ㅜㅜ마지막회 꿈 장면이랑 회상하는 장면에서 웃는 모습 보여주는데 맴찢8ㅅ8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살이 쭉쭉 빠지는게 눈에 확 보일정도로 우는 장면 많았는데, 마지막회까지 열심히 우는 세연이.....ㅜㅜ마지막회까지 계속 세연이 울린 김예나 미워!ㅡㅡ

경혜는 엄마죽은거 확실히 알게되어서 엉엉 우는데 ㄹㅇ 놀이공원에서 부모 잃어버린 미아같음.......ㅜㅜ경혜는 1회부터 항상 그랬어. 겉은 어른인데 속은 아이같았어. 세연이를 만나서 점점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있었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놈의 출비때문에 정신적으로 세연이 만나기 전보다 더 퇴보함ㅠ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마지막회 다 보고나서도 계속 경혜 걱정이 되나보다ㅜㅜ

근데 예나야......아무리 마지막회라서 인물간의 화해와 용서가 필요했다지만 경혜랑 세연이 마지막회까지 너무 많이 울렸다고 생각하지 않니...?

이 장면 완전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같다ㅠㅠ

3년 후로 타임워프한 후에 이제 경영인 포스가 팍팍 느껴지는 세연이. 내가 보기에는 세연이가 경영에는 영 소질이 없던데...그래도 3년동안 늘었겠지 뭐!^^

그리고 3년 후에 혼자 다른 곳에서 시무룩하고 심란해하는 고양이ㅜㅜㅜㅜㅜㅜㅜㅜ

한테 토끼가 나타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하필이면 옷도 흰색ㅋㅋㅋㅋㅋㅋ이건 노렸다......

그렇게 둘이 손잡고 기찻길을 걸어가며 이 드라마는 끝났어ㅇㅇ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닥칠지라도 예전에 사이 좋았을 때보다도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으니, 같이 잘 이겨내겠지. 기쁜 일, 화나는 일, 슬픈 일도 앞으로는 더 많이 함께 하길 바라며.....

나에게 돌집은 애증의 드라마다.

돌집은 단순히 경혜와 세연이라는 캐릭을 넘어서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 자체의 매력을 알게 해준 드라마였고, 그 배우들에게 입덕하게 해준 계기인 드라마이기도 해.

1년 전에도, 지금도 그렇게 욕을 하지만 여전히 기억하고 캐릭 얘기를 하고 있으니.....

드라마 전체적으로는 남주X여주X섭남X섭녀 이렇게 괸계가 얽히고, 애로 장난치는 이 시간대 대부분의 다른 일일드라마와는 달리 여캐들간의 관계에 집중하고 워맨스를 강조한 점이 좋았어. 이것도 김예나가 이래저래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나 휘둘리고 회차를 채워넣을 다른 스토리가 생각이 안 났는지(^^)경혜와 세연이의 갈등을 계속 억지로 유발했고, 재준이와 세연이의 로맨스도 공감 안 가게 쓴 점이 아쉬웠어.

이것말고도 다른 캐릭이나 스토리 관련해서 할 말 진짜 많은데 그럼 밤을 꼬박 새야되서(...)이 글 소재로 디룬 마지막회 얘기만 간단하게 해볼게ㅇㅇ

1년 전에 막방 볼때는 막회 전체적인 전개 자체가 다른 캐릭들 결말들까지 다 억지로 쑤셔넣느라 급하게 진행된다, 결말이 뭐 저렇게 흐지부지하고 애매하게 끝나냐 이런 감정이 많이 들었어. 근데 1년 후에 다시 보니 김예나가 주드식 마인드라 다 챙겨주고 싶었나싶다ㅇㅇ

시놉 사기 당했다고 갤에서 얘기 자주 나온 신혁이도 입전개로 결말 내준걸로 봐서는.....ㅋㅋ

그리고 1년만에 다시 보니까 그동안 나를 비롯한 갤러들 질문에 예나가 답변한걸 보니 예나 관점으로 드라마를 다시 봐서 그런건지, 아님 1년이 지나서 기억이 미화된건지, 아님 한 살 나이먹었다고 감수성도 나이먹어서 더 예민해지고 감정이 풍부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ㄹㅇ 다시 막회보고 가슴아파서 울뻔했다ㅜㅜ

그동안 내가 김예나 하도 많이 까서 안 믿을 수도 있겠지만 진심이야;;;

아니.....결말이 새드앤딩도 아니고 내가 젤 아끼는 홍세연은 심지어 일도, 사랑도, 우정도 다 이루면서 행복하게 끝났는데도 자꾸 경혜가 맘에 걸려서 그런가.....

막회의 좋았던 점은 일일드 특징이 막회되면 악역으로 분류된 캐들이 다 주인공들에게 용서받고 하하호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돌집은 그런 점이 없어서 좋았어. 경혜도 해피엔딩이라기엔 뭔가......좋게 말하면 아련하게 끝났고, 나쁘게 말하면 애매하게 끝났어. 세연이를 비롯한 다른 캐릭들은 결말들이 확실한데 경혜만 제일 애매하게 끝난 느낌이랄까?

결정적으로 결말이야 세연이랑 함께 손잡고 걸어가며 아련하게 끝났지만, 앞으로는 독거하며 살아야하는 백수인데;;;예나야, 이 글 보면 경혜 지금 뭐해먹고 사는지 알려줘라.....나 작년에도 그렇고 경혜 생계(?)걱정된다ㅠㅠ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위너스 손녀딸로 살아서 평생 놀고 먹고 살 돈은 있겠지만, 경혜 일 욕심이 얼마나 많았는데....그냥 놀면서 죽는거야??ㅠㅠ

아무튼 막방 1주년을 기념해서 캡쳐도 올리고 그냥 이것저것 말해봤어ㅇㅇ막방 1주년 기념으로 내 글도 보고,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추팔이나 같이 하자.

그럼 2회랑 막회 캡쳐 완전 정리되면 그때 다시 올게!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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