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공원에서 나한테 호랑이꼬리 엉망진창으로 잔뜩 주물주물 만져져서 엄청 행복한 감정에 견디지 못하고 실신한 냥이.

그녀는 완전히 뇌 속 피질까지 이중삼중으로 완벽하게 세뇌당해서 두뇌를 인격 재구축 당한뒤, 지금은 집으로 돌아와 쇼파에 얌전히 앉아서는 아무말도 없이 자신의 통통한 호랑이꼬리 왼쪽으로 구부려서 쇼파위에 얌전히 길게 늘어뜨려 놓곤 주인님의 다음 명령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럼 난 쇼파위에 얌전히 놓여있는 냥이의 호랑이 꼬리를 깔고 앉아주는거지. 냥이는 나한테 꼬리 깔려뭉개져서 짓눌리게 되면 곧바로 두 눈을 번쩍뜨곤 입을 크게 벌리며 《하갹♡ 냐아아아아앙♡♡ 냐아앙》하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겠지. 그리곤 두 눈을 위로 뒤집으면서

《냐아앙♡ 냥이 꼬리 깔고앉으면 안돼에♡♡♡ 냥이 죽어버렷♡》
이렇게 말하는거야. 그럼 난 냥이꼬리 깔고앉은채로 냥이한테 이렇게 명령하는거야.

"야, 암컷 범 꼬랑지. 너 이제부터 냉장고에서 재료 꺼내다가 먹을만한 음식좀 만들어봐라. 나를 위해서 성심성의껏 음식을 조리해보라고."

《냐앙♡♡ 냐앙♡ 네엣♡주인님을 위해서 끄윽♡요리할께요♡♡》

냥이는 나한테 명령받고는 내가 깔고앉았던 호랑이꼬리 놔주면 곧바로 주방으로 들어가 열심히 설거지도 하고 요리도 정성껏 만들기 시작하겠지.  오로지 주인님인 나만을 위해 봉사하도록 상식이 개조된거야.

그런 냥이를 뒤로하고 이번엔 늘 그랬듯이 랑이 전용 통제리모콘을 가져와서 냥이와 달리 자아를 완전히 잃고 고기인형으로 전략한 랑이의 몸을 수동으로 마음껏 조작해 주는거지.  우선은 리모콘의 "탈의" 버튼을 눌러서 랑이가 속옷을 벗고 완벽한 알몸이 되도록 하는거야.

그리곤 리모콘으로 랑이의 육체를 원격조종해서 랑이가 호랑이꼬리 길게 아래로 늘어뜨린채로 얌전히 차렸자세로 서 있도록 한담에 랑이의 주변을 한바퀴 돌아서 랑이의 알몸을 충분히 감상해주는거지.

그리곤 다시 리모콘으로 랑이를 조종해서 랑이가 입을 크게 벌리게 한담에 랑이의 작은 입 안에 내 팔을 강제로 밀어넣는거야.

자아가 없어진 랑이는 그렇게 심한짓을 당하고도 무반응이겠지만 랑이의 목구멍 가장 안쪽까지 내 팔이 깊숙히 들어가게 되면 호흡곤란으로 두 눈이 뒤집히며 신체가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버리려고 하겠지.

그쯤에서 목구멍에 강제로 밀어넣었던 팔을 빼주면 랑이는 그 즉시 바닥에 털썩 쓰러져 미동조차 하지않고 기계적으로 정보를 입력당한 것처럼 호랑이꼬리만 간혈적으로 땅바닥에 탁. 탁. 내리치고 있는거야.

그 랑이 꼬리를 콱 밟아주면 랑이는 곧바로 뒤집혔던 두 눈을 원래대로 뜨고는 내가 꼬리를 놔주면 그 즉시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무표정의 얼굴로 다시 서 있게 되겠지.

그러면 난 다시한번 랑이꼬리를 두 손으로 붙잡아서 저번에 꼬리털을 완전히 면도기로 밀어서 맨살이 드러나게 했듯이 어느틈에 다시 조금 자라난 꼬리털을 소형 이발기로 잔뜩 밀어줘서 꼬리털을 남김없이 전부 없애버리는거야.

그렇게되면 랑이의 호랑이꼬리는 마치 촉수와 같은 모습이 되어 아주 흉측한 모습이 되겠지만 꼬리를 입에 넣고 빨아도 꼬리털이 입안에 들어가는 일이 없게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