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월부터 강아지 죽음을 계기로
불면증,자율신경실조 진단받고 신경과에서
약먹던 사람이야


최근 18일간 공황으로 아예 잠 못자서
공갤도움 많이 받았고 그때 나처럼 고통스러워할
공갤러를 위해 내 꿀팁을 남겨보려해


최근 원인모를 이유로 잠을3시간뿐이 못자고
심장이 180으로 두근거리면서 깨고 불안해서 일상생활을 못했었어 식은땀이나고 손이 떨리고 숨이 안쉬어졌었음


입맛도 없어져서 최근 1주일에 5kg이나 빠졌으니
이렇게 사람이 죽나? 이렇게 쓰러지나?
돌연사 할까봐 걱정돼고
심장도 아프고 미치겠는거야


특히 밖에를 못나가겠음 자꾸 놀래고
누가 말걸면 진짜 공황오기 직전까지 불안했음



그래서 그때 공갤와서 검색 많이하고
완치 꿀팁으로 운동하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하루에 108배 절운동을 몇시간씩 하고
자전거타고 산책도 하면서 버텼어
(참고로 자전거 탔다가 숨 올라와서 공황오기직전까지
갔던건 안비밀)



그러다 어제 병원에서 자율신경 재검사받았는데
검사표에는 되려 이전보다 좋게 나온거야

그래서 내 증세는 심해지고 잠도 못자는게 의문이라 했더니 주치의 말로는 금단현상 같다는거야

내가 집에서 디씨,펨코,카스만 하고 살았다가 그걸 갑자기 확 접어버렸거든



하여튼 그렇게 집에 왔는데 불안증세가 도무질 낫질않아서 한의원 알아보고 방문했음


가서 증세 말했더니 나보고 화병(공황장애)이래
가자마자 침맞았더니 바로 낫더라


깜짝놀랐음 두근거림 싹 사라지고
나도모르게 생글생글 웃음이 나고

뭔가 10대때로 돌아간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잠? 개꿀잠 잤음.
그간의 18일간 아예 못잔게 거짓말같이 느껴질정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한의원 가서 침한번
맞아보라 하고싶음.


왜냐면 몸에 이런저런 이유로 피가 뭉쳤다면
양약으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


침값도 저렴해서 몇천원 안나와
나는 한의원 과잉진료나 특히 디씨등에서
한무당이라고 까이는것땜에 거부감이 심했거든


그래서 동네에 개원한지 오래됐지만 인테리어 보수해서 단정한 느낌나고 장사 잘되는곳 알아보고 갔어. 막 체인점,젊은의사,으리으리한곳은 일부러 걸렀음


한약짓지말고 일단 가서 몇천원내고 침만맞아봐
내가 공황은 1월부터 겪었지만 우울증,불안증세는 원래 있었는데 그런거까지 해결되더라



디씨 일베 펨코 이런데에 과거에 한무당이네 뭐네하면서 개까이는 바람에 한의원에 거부감 심할 젊은사람 많을거야 어제 침맞으니까 그런 편견땜에 한의원쪽은 쳐다도 안볼 나같은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더라고


그러지말고 진짜 한번 가서 딱 눈감고 맞아봐


아 이런부분까지 해결이되네? 이게 치료가 필요한거였어?라고 생각치 못한증세까지 해결되는 느낌이더라

개인적으로는 10대때 맞았으면 내 인생이 아주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