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몇번이나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한테 훈계 둘 처지인가 싶어서.

글 재주가 없으니 길게도 안씀. 지극히 내 경험 위주로 얘기해줄테니 잘들 생각했으면 하는 차원에서 씀.

당연히 나보다 더 좋은데 취업했고 잘 나가시는 분이라면 그냥 ㅄ이라고 생각하고 댓글 남기면 된다. 나는 신경쓰고 싶어도 신경못씀.. 많이 바빠서 :(

제목에서도 보다시피 지금쯤 이글 읽는 사람이라면 중위~소령 같이 이름도 생소한 직책 주렁주렁 인사명령으로 달고,

끝도 없는 일에 중간에 치여서 아주 힘든 나날 겪고 있을거라 생각함.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나도 군 생활 그리 겪었으니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으니

내 스펙은 대략적으로 이럼 - 참고용

대학: 세계순위 50위권 영어권 대학 나옴 - 미국 대학 아님, 학벌 자랑할 생각없음, 성적 개구림, 문과임

어학: 토익 대량 950, 오픽 IH, IELTS 7.0 - 누군들 토익 990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본인은 시험 같은거 약함.

평범한 한국애들은 시험같은거 특화 되어 있던데 난 그거 부러움. 약간 실전형 스타일이라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통신기사, 항공교통관제사, EPTA

이게 다임.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보잘게 없음.

그렇다고 군생활 놀았냐? 아니 코로나 때 통제 ㅈㄴ 당해서 면장 필기시험도 몰래 점프 뛰고 보고 그랬음.

코로나 군번이라면 다들 얼마나 최악이었는지 말 안해도 알거라 생각함.

군 생활이 답 없는건 다들 너무나도 잘 알다시피 병이랑 부사관이 전역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신규인원이 줄어듬 3명 전역하면 1~2명씩 신병이나 하사들 임관. 소위들도 그렇고 나는 그런 친구들이 오면 온나라나 군생활 실무 기본부터 알려줬는데, 내가 특이한거였더라..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더만..

제초기 돌리고, 항공기 유도 나가고, 작업 뛰러 나가고, 메이저 훈련도 같이 뛰고. 나는 재미있었음.

사실 근데 그거 다 하는것과 동시에 대대장, 대장 꼰대새끼들 비위 맞춰주고 중간에 조율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미래에도 역 피라미드 되면 됐지 나아지지 않을거 빤히 보이니 전역했음. 나이도 더 차기전에. 군 생활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님. 한국 인구구조상 윗대가리 뒷짐 지는 새끼들은 많아지는데 쫄따구가 없다 중간 간부만 패닉온다. 내 자리 후임으로 왔던 사람도 전역한다고 연락옴..

근데.. 전역하고 사회 취업해보니, 막말로 군대는 사람 필터되어서 들어온다. 니들이 뭐 군대에 병신이 많네 어쩌네 해도 그래도 최소한 몇년전에는 인터뷰하고, 정말 말도 안되는 병신들은 걸러져서 들어옴. 육군은 모르겠다만..

사회는 오히려 필터 안되는 병신들이 더 많음 특히 6070년대생들 꽉 막힌건 저리가라임. 폭언에 막말, 그리고 MZ 세대 욕하는데 그 기본도 안된 새끼들 수두룩. 적어도 내가볼땐 그랬음. 와 이런새끼들이 사회에서 이 직위에 돈 번다고? 특히 공무원 조직은 더할거라 생각함. 군대처럼 규율이라는게 없어서.

암튼 현 한국상황은

1. 인구구조가 극단적인 역 피라미드라 대학가서 공채가서 기업에서 푹 썩다가 퇴직한다 이런 공식이 깨짐.

온리 경력직, 경력만 봄. 근데 군생활 경력은 안 쳐줌. 나도 공항공사 자회사인데 호봉 미인정임. 차라리 인천공항에서 일할땐 있었던 중견기업 걔내들은 군 생활 경력쳐줬음

2. 국회의원들이 국민연금으로 더 뜯어가겠다고 공표한 상태, 앞으로 세금부담 더 커지고 조세저항은 더 심해질거임

나도 주식좀 재미봤다고 양도세랑 소득세 엄청 뜯겼는데, 건보료 너무 나와서 알아보니 어느정도 자산이 있으면 부담이 더 쎄지더라. 난 몰랐음.

세금이 너무 많아서 숨을 쉬기 힘들정도

3. 미중 무역갈등이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같은 금융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이건 답이 없다. 여기서 너 못났네 너 스펙 부족하네, 나는 내 주변에 친구들이나 그런얘기 일절안한다. 인터넷에도 그런얘기 할 필요도 없고 안함.

니들이 힘든건 니들이 못난게 아니라 국가가 오판해서 구조적으로 희생당한거임.

학문 최고봉 미국에서도 대학 가봤자 뭐하냐고 대학 무용론이 퍼지고 있음 - 왜? 대학학자금 빚 져봐야 좋은 일자리는 지금 이시간에도 순삭 당하고 있으니까. 챗GPT 22년도 전역할때 나와서 지금 2년 안되는 사이에 GPT 4o 이정도 나왔는데 나는 지금도 소름 돋는다. 진짜 발전속도가 지리다 못해 두려울 정도니까.

그럼 니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거 때매 무진장 고민했다..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답이 없다.

다만 학교졸업-알바-군대-취업 일련의 과정을 겪고 나니 내가 정말 해주고 싶은 얘기는..

자기 만의 기술이라던지 자본,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거 남이 월급주는거 특히 군대는 철밥통 월급 나도 나와보니 이게 새삼 대단하다는거 느낌.

근데 그게 수많은 당직, 훈련, 기타 잡무 하고 받은거라 업무에 비하면 너무 작은것도 맞음.

근데 사람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30대, 40대, 50대든 나와서 자기것이 없으면.. 굉장히 힘들다.

나는 그거 깨닫고 열심히 스킬 쌓고 있음.

이 글을 읽는 현역이라면 내가 하는 소리가 진부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야간 당직이라도 설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며, 잘하는게 무엇"인지 파악이라도 제대로 해놔라. 뭐 퇴근해서 자기계발 할 수 있다면 좋지만 그거 힘드는거 아니까.

그래야지 직보때 최소 1~2개월 넉넉잡아 6개월이면 코딩 부트캠프라도 다녀올 수 있다.

https://youtu.be/FT7nrGOaeHg?si=ImW9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대학교는 무의미해요. </span>

<span styl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0pt;">##성공철학 #바이럴마케팅 #올리버브로카토 #대학교Thanks to:@TheBrettWay 원본 영상https://youtu.be/Vt7ZWcyNc18About Us여러분들의 마인드셋과 동기부여를 위한 채널입니다.멘탈만 바꾸면 모든지 할수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행동...</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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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들 마라 다들 힘든시기인거 알고 있음, 근데 제일 한심한건 누가 전역하고 대공공 갔네, 너는 못갔네 루저네 이거 만큼 한심한 싸움 없다고 생각함.

앞으로는 대공공도 너희들 미래 보장 못해줘..

나도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지적질 할 깜냥이 안되는거 너무나도 잘알음. 그래서 지금 회사때려치고 망하더라도 하고 싶은거 하고 뒤질라고 이번에 큰맘먹고 회사관둠. 어차피 꼰대 새끼들 군대나 사회나 상대해봐야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손해더라.

모두 현명한 선택을 하였으면 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