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마루란 온수에 넣으면 껌처럼 말랑해지는 

일종의 실리콘인데, 다루기가 정말 쉬움

어느 정도로 쉽냐면 4살짜리 꼬맹이라도 할수 있는 정도?

그냥 말그대로 장난치듯 작업하면 돼서 작업 자체가 아주 즐겁다

이런 색색깔로도 나오고, 투명색만 팔기도 함

다이소에도 있다는데 요샌 잘 없는듯?

사용법은 오유마루를 뜨거운 물에 넣고 2,3분 정도 기다렸다가

그냥 찰흙처럼 써서 뭔가를 만들고 굳히면 완성. 조소용 주재료로도 좋음

(굳힐 땐 냉수를 부으면 바로 경화)

게다가... 굳히고 녹이고 굳히고 무한반복이 가능함

제법 비싼 재료지만 이걸 생각하면 적당한듯

오유마루의 진가라면 이런 간이 실리콘 복제인데..

말만 들어도 뭔가 부담스럽고 무서운 실리콘 복제를 아주 쉽게,

설령 실패해도 무한 재도전이 가능하므로, 두려울 게 전혀 없음 

참 좋은 재료가 아닐수 없다 

그냥 가열된 오유마루를 부품에 잘 찍고 냅두면 틀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뭔가 부으면 간단히 복제품이 똭

잃어버린 부품이나, 복제에 쓰기 참 좋다

사진엔 주형제를 노란 폴리퍼티로 뜨긴 했는데 

가열할 때  뜨거운 열이 나는 재료는 오유마루를 녹이거나 변형시키므로

주형제는 차가운 재료가 좋음

그래서 시도해본 오유마루 몰드 + 시바툴 복제

시바툴은 간단히 말해서 경화후 아주 비누처럼 부드러운 에폭시퍼티

거기에 보라색, 민트색 아크릴컬러를 넣어서 색을 내봤음

매우 무른 시바툴의 물성이 의외로 주형제로 탁월하다

요건 요즘 시바툴로 제작중인 어떤 전차의 포탑

매우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