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 1
185 - F(하프 구간 되자마자 바로 깔림)

디자인 디테일 같은 건 이미 다 나와 있고,

여기 올 정도면 다 썩은 물들이라 성능만 궁금할 테니 사용 후기만 간단히 ㄱㄱ

일단 나는 3개월 사용한 중고를 샀음.

종아리 39cm 사이즈는 L로 정핏.

다운핏 + 새 거면 치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같지만, 새 거 살 돈도 없거니, 사람 많은 서울 헬스장에서 니슬리브 끼고 벗느라 낑낑대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정핏에 추리닝 입으니까 쓰고 벗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음.

다만 달리기가 베이스라 가뜩에 종아리 개굵은데 피 안 통해서 디지는 줄. 구라 좀 보태서 다운핏하면 깁스 느낌일 듯?

기록 향상은 딱 5kg 정도였음.

화요일 sbd M 사이즈(2년 사용)

155-5 (1rm 추정치 175)

금요일 리거 L 사이즈(6개월 사용)

160 - 6F (1rm 추정치 180)

리거 SBD 대비 10kg 정도 증량된다는 갤러도 있었음. 첫 세트 조져 보니까 그 정도는 아닌 느낌. 왜일까 잠깐 생각해보니 되게 뻔한 결론들이 나왔음.

1. 정핏 + 중고라서
2. 아직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3. 충분한 휴식이 덜 되서(화요일 고중량 후 다시 고중량)
4. 막상 1rm에선 10kg 증량이 될 수도 있다. (아닌 걸로 증명)

그러다 두 번 똑같은 방식으로 깔리면서 진짜 이유를 찾음.

리거는 하단 구간에서 개사기템임. [하프 스쿼트 구간까지는 무조건] 건져 올려 줌. 이게 2세대 슬리브의 핵심 포인트.

그 이후론 순수 사두 힘으로 뽑아야 하는데, 사두 힘이 택도 안 되면 초고속으로 깔려버림. 그라인더고 뭐고 얄짤 없음.

즉 리거는 하단이 약점인 사람한테는 보조 효과가 10kg까지 나올 수 있고, 사두가 약점인 사람한텐 그 정도 보조 효과까진 안 나올 수 있음.

후 10키로 날로 먹어서 500 찍어보려고 했는데 택도 없다. 캔디토 6주 돌리러 감...... 스쿼트 1rm 하니까 온몸이 다 쑤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