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보다 유한 입장의 부매니저가 필요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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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8-02-23

[일반] 사실 나보다 유한 입장의 부매니저가 필요하긴 함앱에서 작성

교황

2024.05.16 00:47:56

조회 340 추천 14 댓글 20

아주 강한 반-에큐메니즘 성향이라 사실 "천주교나 개신교나 하느님 안에서 다 같은 형제다", "형제끼리 싸우면 하느님이 슬퍼한다" 같은 말이나 비정교도가 나한테 형제라 부르는 것조차 안 좋아함

며칠 전에는 긁길래 대놓고 "누가 네 형제냐?" 하고 질렀는데, 그때가 아니더라도 형제라는 말에는 대답 안 하고 넘기기는 했지만 안 좋아함

근데 이게 또 한 종파만 있는 갤러리도 아니고 범기독교 갤러리다 보니까 사실 나보다 유한 입장의 부매니저가 필요하기는 함

근데 그것과 별개로 천주교도들은 상당수가 왜 자기들 멋대로 "정교회는 우리를 좋아하겠지? 정교회도 우리를 자기들과 함께 유이한 정통이라 인정해줄 거야" 생각하다가 지들 생각이랑 다르니까 "동서화해무드인데 그러는 거 기분 나쁘다" 하면서 그럼?ㅋㅋ

우리 입장에서 천주교는, 천주교 자기네가 개신교 보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야 함. 유하게 봐줘도 "허허 형제님. 아요 그러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형제죠"에서 끝이고, 보수적으로 보면 "이 이단놈들"인데 얘네는 은연 중에 정교회가 천주교를 아주 특별하게 보고 쌍수환영 해줄 거라고 생각함

이거 제대로 이해하는 천주교도가 10명 중 1~2명도 안 되더라. 자기들 멋대로 기대했다가 자기들 멋대로 실망하고 자기들 멋대로 반감 품던데 이해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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