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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안 되는 걸 어떡하라는 건가?앱에서 작성

FA1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5 08:57:59
조회 107 추천 1 댓글 0
														

금일 자격증 시험 감독관을 봐야 하는데
몸상태가 너무 쒯이라서 못 할 것 같다고
주관 담당 센터에다가 상태를 전해드렸음.
노쇼는 절대 안 되고 미리 말씀을 드려야지.

근데 그걸 지금 말씀하시면 어떡하냐고 나한테 되물음...
더 일찍 말하면 좋겠지만 갑자기 그러는 걸 어떡함 흑흑
감독관 모임 시간 전에 말한 게 그나마 다행인 거 같은데.
아무튼 내가 피해를 준 건 맞으니 죄송해서 사과는 드렸고,
전화 후 얼마 뒤 다시 전화로 감독관 교체됐다고 연락옴.
(애초에 이런 일에 대해서 이런 곳을 늘 대책이 있다)

난 별로 뭔가 펑크를 낸 경험이 없는데
저런 소리 들으니까 간만에 정신이 번쩍 드네.
어릴 때 엄마가 그런 식으로 많이 뭐라고 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사회 여기저기서 본 게 떠오름.

.
.
.
.
.

안 되는 걸 되라고 하는듯이 말하는 걸 조심해야겠다.
생각해보면 우린 학교에서도 그렇게 듣고
군대에서도 그렇게 듣고 회사에서도 그런 걸 듣는다.

"너는 왜 이것도 못 풀어." -> 저도 그러고 싶은데 몰라요.
"PT 8번 온 몸 비틀기." -> 웬만한 코어 아니곤 안 됨.
"피피티 이틀 안에 준비해와." -> 갑자기? 할 일이 산더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요구자는 재차 설명할 때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을 되풀이 한다.
근데 난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안 좋아한다.
이를 영어로 번역하면 그중 하나가
"Have no choice."인데
정말 선택지(Choice)가 없는 걸까?

결코 항상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런 표현을 남발하는 이유는
1. 복잡하고 2. 귀찮고 3. 창의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열심히 사는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다.

인생이 선택지를 찾고 돌파(breakthrough)하는 건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시도해봐야 할 안 되는 것들은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안 되는 사람 자체를 소모한다.
항상 명심하자.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다 살자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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