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까 올린김에 니키 루머에 대한 반박글도 들고왔어^^

이전에 내가 쓴 글도 읽어주고 멀리멀리 퍼뜨려주면 좋겠어!!

칸예vs테일러 정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queentaylor&no=70962&page=1

데미vs테일러 정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queentaylor&no=71593&page=1

자 그럼 이제 니키 vs 테일러 시작할게

일단 가장 처음 시작은 2015년 vma 올해의 비디오상(VIDEO OF THE YEAR) 후보가 발표되었을 때였어!

후보는 이렇게 5명이었어

그리고 니키가 이걸보고 트윗을 올렸어

만약 "다른" 여가수들이 조회수를 깨부수고 문화적으로 큰 임팩트를 끼친 비디오를 만든다면,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텐데

(여기서 "다른" 여가수란, 다른 인종의 여성, 즉 백인 여성을 의미함)

만약 늘씬한 여성들의 몸매를 찬양하는 비디오를 만든다면,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을거야

자, 그럼 후보 5명 중에 "다른 인종" "마른 여자"는 누구일까????

에드시런??? 켄드릭라마??? 브루노마스??? 비욘세????

ㄴㄴ

★테일러 당첨★

^^^
 

인터넷에서는 앞의 후보가 누구인지 전혀 설명을 안해놨으니 테일러가 끼어든 것이 매우 뜬끔없이 느껴지겠지만,

사실 후보 5명 중에 니키가 말한 사람이 테일러 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면 전혀 뜬끔없지않지.

테일러 입장에서는 충분히 디스당했다고 느낄 여지가 있었어

그래서 자기자신이 디스당했다고 생각한 테일러는 니키에게 트윗을 보냈지

난 단지 너를 사랑하고 지지해왔어.

여자들이 서로 비난하는건 너답지 않아

너의 후보 자리를 가져간건 아마도 여자가 아니라 남자들일수도 있잖아 

이에 따른 니키의 반응

응? 너 내 트윗을 제대로 읽지않은거야? 난 너에대한 말은 하지않았어. 

나도 너를 정말 사랑해. 그런데 굳이 한 마디 거들어야 하는구나. 

난 아주 분명하게 내 의견을 표명했을 뿐인데 왜 네가 나한테 그런 트윗을 했는지 아직도 혼란스러워

테일러 : 

내가 수상하게 되면, 꼭 무대에 같이 올라가자!! 너와 함께한 어떠한 무대라도 난 좋아

니키 : 

난 너에 대해 말한거 없어. 이게 디스라고? 화이트언론과 그들의 방식같아. 슬퍼. 그들이 원하는거야

테일러 : 

내 얘기하는줄 알았어. 잘못 이해했고 잘못 말했어. 미안해 니키

그제서야 본인을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 테일러는 니키에게 사과했어.

니키 :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해. 누구나 실수해. 많은 존중심이 생겼어.

그리고 며칠 뒤 VMA에서 Bad Blood 무대를 함께 했어

이후 니키와 테일러의 마찰같은 건 일어난 적이 없고, 니키vs테일러는 이게 끝이야.

언론에서는 엄청나게 큰 싸움인것마냥 보도하는데, 사실 싸웠다고해봤자 트윗 몇개가 다야ㅋㅋㅋㅋㅋ

싸운게 아니라 오해가 일어났었던거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니키의 "다른 인종", "마른 여자" 발언 때문에 오해한 사람은 테일러 혼자만이 아니야.

바로 마일리 사이러스도 그 발언을 자신에 대한 디스라고 오해했어.

그 이유는 무엇일까?

2014년 vma 대상을 받았던 사람이 바로 마일리였기 때문이야.

"다른 인종", "마른 여자" 조건에 딱 맞지않니?

니키가 저격한게 테일러가 아니라면, 마일리일것이라며 언론도 그렇게 몰아갔어

니키의 발언 속에는 (의도했든 의도치않았든) '백인 마른 여자는 능력도 없는데 상탈수 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었고

당연히 마일리 역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탔네ㅉㅉ'라고 많이 까이게 됐어

이에 마일리는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지

"듣기로는 백인과 금발인 사람들은 다 노미네이트 됐다고 말했던거 같아요.

거기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끼어든거고" 

읽은바로 판단하면 매우 '니키 미나즈' 답다는거에요. 

당신이 니키 미나즈가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는걸 안다는걸 가정한다면요.

정말이지 예의가 없는 행동이에요. 

오픈된 마음과 사랑을 담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 팝스타와 다른 팝스타간의 전쟁'에 불을 지필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그 트윗으로인해)  니키 미나즈와 테일러와의 싸움으로 번졌고, 그 다음엔 그 트윗이 애초에 의도했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죠.

E!News에 '여자들의 싸움(Catfight)! 테일러와 니키의 갈등'이라는 기사 보셨잖아요" 

오픈된 마음으로 무언가를 하고, 사랑으로 다가가면 당신이 쓰고자했던것에 대해 듣고싶은바를 들을수있고 존경도 받을수있어요.

(니키 미나즈는) 말하고자 하는바를 본인에 대한걸로 만들어 버렸어요.

그렇게 Bitch같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참내, 나 VMA 못받았어.'와 같이는 들렸어요." 

"제가 말한 모든것을 '난 백인 팝스타니까 이해못하겠어.'라고 만들어버릴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도 (여태 VMA에 대한) 통계에 대해 잘 알고있고, 세계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MTV가 일부러 그랬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 인터뷰에 대해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야. 전형적인 백인 사고라는 사람도 있고, 말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난 가만히 있다가 욕먹은 마일리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 인터뷰를 보고 기분이 나빴던 니키는 vma 시상식 도중 마일리에게 욕을 했어

(연출이냐 아니냐 말많았는데 나중에 연출아니라고 말함) 

(Nicki Minaj called out Miley Cyrus at the 2015 MTV Video Music Awards on Sunday,

 and though the moment almost seemed too good to be true, a source close to MTV confirms to EW that the incident was not staged.)

이 사건으로 니키도 좀 많이 까였어.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한 발언이라도 그걸로 가만히 있던 마일리가 피해입었는데, 시상식에서 대놓고 욕했다고(Bitch).

★결론★

결국 이 사건은 테일러도 욕 먹고, 니키도 욕먹고, 마일리도 욕먹은 사건이야.

근데 유독 우리나라에는 테일러vs니키만 과장되어 퍼져있고, 정작 욕까지 나왔던 니키vs마일리는 거의 알려져있지않지.

이 사건은 단지 오해와 오해가 불러온 사건이라고 생각해.

본인의 뮤비가 노미되지않아 기분이 나빴던 니키가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글을 남겼고

→ 하필 후보 5명 중 '다른 인종', '마른 여자'가 테일러였을 뿐이고

→ 하필 전년도 대상 수상자가 '다른인종' '마른 여자'인 마일리였을 뿐이고.

특히 테일러vs니키 같은 경우는 싸움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트위터 몇줄 다툼이었을 뿐이고

훈훈하게 잘 마무리된 일인데 '악행'이라고까지 불려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