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찌라 한병만 먹어도 취하는데

한 그때 여름쯤 새벽이엿나 그날 삘받아서 3병을 안주도 없이 숨도안쉬고 막 들이켰는데 거기서 딱 기억 끊김 벤치에서 술 들이킨것만 기억나고 다른것들은 미세하게 기억날까말까 한데

그때 같이 마셨던 친구가 말하길 나 갑자기 얼굴 빨개지더니 말도 꼬고 심호흡 하더니 갑자기 존나 울고 찡찡대다가 막 미친놈 처럼 웃어대고 나 만취해서 애들이 데려다주는데 집가면서 애들이 부축해주면서 걸어가는데 아파트 주변이였어서 밤에 조용히 해야되는데 소리 와아아아아악!!!!!!! 질러대고 다 일어나!!!!! 이러면서 소리 꽤락꽤락 질러대서 애들이 경찰 뜰까봐 ㅈㄴ 무서웠다고도 얘기했음ㅋㅋ 내가 평소에 소심해서 개미목소리라는 소리 듣는데 술 먹으면 자신감이 생기는지 소리를 막 질러댄다함

그때 친구랑 둘이마실려다가 친구가 심심하다고 모르는 친구 한명 더 불러서 마시는데 나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말 잘 못하는데 취하니까 말 ㅈㄴ 걸면서 시비 걸고 계속 내가 맞짱까자고 했다함 미친놈이지 그냥 집가는데 막 혼자 걷다가 자빠지고 해서 폰도 잃어버림 진짜.. 술 잘마시고싶다 그리고 정신력으로 버티는걸 깨우치고싶음

다음날 일어나면 개쪽팔림 ㄹㅇ 술먹으면 흑역사는 무조건 만들고 담날 일어나서 후회하는?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