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 단편집 중, 작품하나 추천

독서 갤러리
마이너

독서 마이너 갤러리입니다. 독서와 연관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매니저

퀸리스(alicesynthesisthirty)

부매니저

7000RPM(dicaoen) Nightfall(fluquor) 맥베스(tlstmdal…) 파란수국(tony5417) 포크너붐은온다(kwak5210) 데이빗집단린치(yoyojune) 프랜즌(qhdhdtjs…)

개설일

2016-05-04

[일반] 중국소설 단편집 중, 작품하나 추천앱에서 작성

독갤빌런

2024.05.18 19:29:44

조회 914 추천 13 댓글 2

75eff475c6851bff23ed84e1479c701f43850ffdc62203bd12c7e08afaee5fad1f90dcf2bb5bf06b6f3a578a9553548eb7b9cda576

7eebf305b5831cf023eaf4e6349c701f5713d6a75997c2f2e49b16dd21ccbd57a710e1cb453e8b40638736bf262200c10e4cabc9

중국 현대소설 단편집인 <만사형통>에 수록된, 예미의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다>가 좋아서 슬쩍 추천해봅니다.

사업가가된 아버지와 이상주의적인 아들의 이야기인데, 뻔하다면 뻔한 플롯으로, ‘아들이 현실을 깨닫고 바뀌며 사업적으로 성공한다.’ 라는 성장적인 내용으로 흘러가지만, 그 사이에서 나오는 아버지의 이유있는 사업가적 기질과 현실적인 모습들, 아들의 약간은 병적이고 선택적인 이상주의적 모습,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로 그것들을 벗어내고 성공한것이, 정말 ‘허물’을 벗고 날아오른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단편이었습니다.

사실 모옌 선생님으로 검색했다가 읽게된 단편집인데, 정작 모옌 선생님은 본인의 식탐얘기를 악에받쳐서 쓰셨지만, 3자의 입장에서는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재밌게 읽고넘어갔는데, 오히려 이 작품이나 류싱룽 작가의 <봉황 거문고> 같은 작품들이 굉장히 기억에남네요.

한중일 동아시아 문학들을 조금씩 다시 읽어보고있는데, 중국과 한국이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고, 일문학은 또 그 특유의 감성이 진하게 있어서 셋 다 참 좋네요.

고정닉 6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59313	공지	[필독] 독갤사용설명서 (공지 및 운영 원칙) [7]	ㅇㅇ(223.39)	21.04.05	38649	69
609683	공지	신문고(게시물 신고, 건의 등)입니다. [3]	ㅇㅇ(118.235)	24.04.04	2466	0
459728	공지	독서 갤러리 내 홍보에 관한 공지(2022.11.23) [1]	ㅇㅇ(104.28)	22.11.23	12087	5
95230	공지	독린이를 영입하기 위해서 작성한 글 [58]	*닥닥이*	20.01.10	133636	432
247207	공지	독서 마이너 갤러리 정보글 모음 [7]	정보글(203.255)	21.03.01	144348	71
599520	공지	독서 마이너 갤러리 추천 도서 목록 [20]	*퀸리스*	24.02.28	17859	31
590988	공지	셀털,개똥철학,일기장 경고없이 6시간~1일 차단하겠음. [133]	*포크너붐은온다*	24.01.27	7614	55
627610	일반	너희 책사는 주기 어떻게되냐	ㅇㅇ(218.233)	17:51	10	0
627609	질문/ 질문/답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이거 너무 고민됨ㅜㅠ	ㅇㅇ(222.234)	17:46	30	0
627608	일반	ㅅㅂ 카프카 소송 읽다가 집어던짐	ㅇㅇ(222.113)	17:45	36	0
627607	일반	김승옥, 이청준 입대썰은 생각할수록 웃김 [1]	배고픈독린이	17:42	60	0
627606	일반	니체 입문 책 뭐가 좋을까요? [1]	ㅇㅇ(182.172)	17:39	22	0
627605	일반	누스바움 누나 연약한 선 이거 선발대좀 [1]	루비장	17:36	24	0
627604	일반	친가에서 책 공수	루비장	17:35	26	0
627603	일반	라캉 아버지 개념 질문 좀 해도 됩니까 [2]	ㅇㅇ(118.218)	17:35	24	0
627601	일반	Ai나 기술발전 다룬 소설 있나요?? [2]	ㅇㅇ(1.252)	17:30	30	0
627600	질문/ 질문/답변	대여점책이랑 만화카페책이랑 [1]	きらり(220.65)	17:28	19	0
627599	일반	비문학 입문교양서 고트는 뭘까요 [4]	ㅇㅇ(116.44)	17:26	78	0
627597	일반	이 내용 읽을 수 있는 책 뭘까 (버지니아 울프) [1]	루비장	17:19	57	0
627596	일반	명상록 참 좋은 책인데 가독성이 [2]	ㅇㅇ(106.102)	17:17	50	0
627595	일반	이병주는 진짜 쉴새없이 썼네 [2]	배고픈독린이	17:13	48	1
627594	감상	오랜만에 비문학 완독 [3]	독갤빌런	17:09	97	5
627593	정보	가람 이병기 전집 11~15 완간 [2]	그랑불레바	17:07	44	0
627592	일반	소설읽다가 가장 마음에 든 짤막대사 한개만꼽으면 뭐임? [12]	ㅇㅇ	17:06	107	0
627591	일반	무학자, 비전공, 무경력는 글쓸자격없냐? [14]	ㅇㅇ(218.146)	17:04	139	0
627590	감상	김승옥 단편 좋다 [2]	ㅇㅇ(223.38)	16:46	69	0
627589	일반	이북 구독제 고민정 들어주세요 [2]	ㅇㅇ(211.208)	16:45	52	0
627588	일반	뭔가 주갤문학같네	MC재앙	16:40	103	0
627587	질문/ 질문/답변	근데 도.끼 는 왜 금지어임? [4]	추운날엔붕어빵	16:39	146	0
627586	일반	이태준은 월북 가불기임	큐오루	16:28	79	0
627585	일반	이거 번역 화나네 [1]	벱벱베베벱벱	16:19	135	2
627584	일반	사실 이제 번역도 문학적 감성 있는 사람이	ㅇㅇ(223.39)	16:12	116	1
627583	일반	왜 문학은 거의 누군가의 죽음으로 결말이 나냐 [4]	ㅇㅇ(110.8)	16:11	140	0
627582	일반	하이쿠는 읽으면서 정작 우리나라 [1]	ㅇㅇ(106.101)	16:11	143	2
627581	일반	호침보수가 무슨 뜻이야? [2]	きらり(220.65)	16:04	63	0
627580	일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특 [7]	nannarew(61.101)	16:00	284	3
627579	일반	인상 깊은 구절 [2]	배고픈독린이	15:59	80	1
627578	질문/ 질문/답변	소크라테스 이전의 단편 선집 읽어볼까요? [11]	ㅇㅇ(222.234)	15:58	110	0
627575	일반	어디 경치좋은곳에 누워서 독서할곳 없나 ㅎ [3]	ㅇㅇ(219.248)	15:53	76	0
627574	일반	문학과지성사 시집에 한자어 표기 꼴받네 [2]	ㅇㅇ(221.168)	15:49	97	0
627573	일반	소세키 플로우차트 사진 있으신분 [3]	명암	15:48	74	0
627571	일반	모비딕이랑 맞짱언제떠 [10]	도에	15:32	186	0
627570	일반	카페에서 독서 [2]	ㅇㅇ(125.141)	15:27	134	3
627569	일반	오에한테 감동받음.	리틀핑거	15:17	96	0
627568	감상	삼체 다 봤다	ㅇㅇ(218.52)	15:14	75	5
627567	일반	역세권 붕세권이란 말은 있는데 도세권이란 말은 없음? [6]	ㅇㅇ(211.36)	15:01	160	1
627566	일반	회사 카독 ㅎㅎ [9]	간장선생	14:50	214	5
627565	일반	슈카 월드 정도 난이도 되는 주식책 ㅊㅊ좀 [13]	안녕안경	14:49	229	0
627564	일반	책 산거 [1]	늘낙지	14:46	121	1
627563	일반	책..책을 사면 도파민이 나와... [10]	ㅇㅇ	14:46	25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