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적는 건 무리 같고.. 1~4위까지만 순위대로 적음

1. seiko

중섭부터 쌓아온 경험치에 맞게 우승까지 차지함

보젤 시계가 진짜 잘 뜨긴 했는데.. 어차피 그런 변수는 모든 경기에서 있는 거니까 운빨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듯

지금 한섭 메타에서 보젤이 진짜 무서운 카든데 보젤이 경기 뒤흔드는 판을 잘 만드는 거 같았고

확실할 때 아니면 안 들어가는 탄탄한 운영으로 우승까지 간 듯. 15인 로스터도 아주 균형있게 강력해 보임.

결승 경기에서 그 힘들다는 리스틸 상대로 버티기에 성공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으로 지지 않는 밴픽을 아주 잘하는 것 같다. 하나하나 뽑을 땐 그냥 무난하게 뽑는 느낌인데 다 뽑고 보면 잘 무너지지 않은 탄탄한 구성이 나오는 듯.

게임 플레이도 전체적으로 실수가 상당히 적고 안전한 플레이를 매우 선호하는 느낌인데, 그게 아주 강력하다.

서밋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그렇고 FSL 우승도 그렇고 시즌2 토너먼트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다

2. Briz

전형적인 3탱에 리스틸 or 젤다 선픽 박는 로스터의 강력함을 잘 보여준 듯

확실한 킬을 위해 마물젤다를 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소위 말하는 핵과금 덱이 아니면서도 준우승까지 차지했고, 

특히 4강전 경기가 튼튼한 딜탱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준 거 같다.

한섭은 3탱 로스터가 생각보다 꽤 많은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선수

개인적으로 briz의 덱에 베른이 들어가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함. 상당히 시너지가 좋을 거 같은데..

3. 군성

3/4위전에서 오메가로 게임을 폭파시키면서 오메가맘들의 아랫도리를 흥건하게 했다

사실 현재 한섭에서 엘윈 - 베른 정도를 제외하면 몸빵이 좋은 캐릭은 탱커 말곤 없다고 봐야 하는데도

기술작과 기타 여러 문제로 오메가가 상당히 저평가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오메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히에이까지 가세한 3암살 로스터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암살자 하나는 뽑아 쓸 수 있는 15인 구성을 만들었는데

천캐나 비병 위주로 구성된 덱은 이 3암살 로스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 번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레이첼 6성을 찍으면 라나가 빠질지 안 빠질지 궁금함

4. 니나노오피스7

굉장히 포스 있는 선수였는데 4강전과 3/4위전을 연패하면서 약캐가 된 감이 있음.

경기마다 기복이 좀 있어 보인다. 어떤 경기는 밴픽을 진짜 잘 준비해오는데 어떤 경기는 밴픽이 너무 부실하고

캐릭터 스펙도 전체적으로 평이하고 성작도 부족해서 잘 키운 캐릭이 캐리해서 이기는 것보다는 밴픽으로 이기는 스타일인데

이번 대회에서 장점과 약점을 모두 보여줬다는 느낌이 든다. 암살자가 둘 이상 들어간 덱 상대론 원하는 밴픽을 못하고 무너지는 느낌.

그래도 8강 경기와 4강 경기 모두 엄청난 역전승을 거둔 게임이 있어서 보는 맛은 좋았음

사실 연패해서 안좋은 말 말고 뭐 써줄게 없어서 까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게임 플레이만 보면 실수도 상당히 적고 난전과 서순싸움 모두 견적 보는 능력이 좋은 편이라 실력 자체는 상당히 좋은 선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