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제골딱이라는 닉은 맘에드는 편.

이게 왜 그러냐면... 시즌1때 SR컨셉잡고 겜 해오는걸 봐온놈들이면 알겟지만

난 처음부터 실버가 목표였고 스스로가 골드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니들이 느끼는 원더가 나한테는 골드라고 봐도 무방함. 다른겜 하면서 부터 PVP는 영 젬병이라 이정도면 만족이거든.

그래서 나는 제골딱이라는 말에 큰 반발감이 없는데, 닉따위가 뭐 중요하냐 싶기도 하고...

하지만 나때문에 제전암 하는 놈들이 좀 화난다면... 닉은 그냥 몇주정도 있다가 바꾸도록 해봄 ㅇㅇ

2. 방송을 들으면서 플레이하면 게임 매우 방해되는건 조팝들이라도 똑같음

내가 지금 겜할때 방송 끄고하는 이유인 좀 옛날 얘기를 꺼내자면..

시즌1때쯤 ㅍㄹㅅ이 시청자 20명 나올때 방종전 캐쥬얼을 돌릴때가 있었음.

그때 덱도 좀 보여주고 싶고 새벽2시라 캐쥬얼도 안잡히길래 내가 돌려서 매칭이 잡혔는데...

ㅍㄹㅅ이 레베 휙 날려놓고 아 이거 소니아한테 죽나? 안죽겟지? 죽나? 계속 이러는거임

아니 나야 그때 시즌1말 골드였고 실골 현지인들이라면 알겟지만 그동네는 레베가 거진 없음.

있는놈은 다 올라갔거든. 시즌1기준으루다가... 있으면 뻥카거나 키운놈들은 다 원더가던 시기잖아.

그래서 나도 존나 궁금한거임. 소니아로 저 레베 치면 죽나? 싶어서 빼야할 상황에 걍 들이박아버렸음

아 물론 결론은 레베 살고 와장창 엔딩이였긴 했는데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존나 궁금했거든

잘하는놈들이 해설을 들으면 방해되는 경우가 있겟지만, 못하는 놈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조금 다른의미로 말이지.

3. 경기가 끝나면 아쉬운 점만 보인다.

1경기는 이겨서 큰 아쉬움이 없지만, 란스가 베른 오라 받은 젤다한테 안죽을거라 생각하고 던졌다가 죽고나서

그 후의 경기양상에서 제일 잘한건 이때라고 생각함. 란스 죽는순간부터 드러누워서 이길 생각을 했고 그래서 에그가 계속 저 자리 지킨거거든

에그베르트로 근접 루나를 치는 플레이때문에 1경기부터 사플이다 어떻다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원래 자주 하는 플레이임. 당장 이번시즌 골드대회 예선전에도 똑같이 에그평타로 공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래서 그레나디어를 쓰는거기도 하고, 애초에 주력딜은 패시브딜이기도 하고...에그 쓰는놈이 이겜에서 거진 나밖에 없기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음.

단일기 안드는 것도 에그는 그쪽으로는 답도 안나오는 쓰레기기 때문임. 한때 라나가 참 부러워서 어낫/파볼(선더) 든적도 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후...니들은 그런거 하지 마라..

2경기의 밴픽도 내가 꽤 자주하는 밴픽인데, 난 사실 1시즌때 쥬그라를 무조건 선밴하던 인간이였음.

아 아주 좆같거든 시팔쉑

경기영상 보면 알겟지만 내가 뜬금없이 아무때나 쥬그라 상태창 열어서 존나 확인하는거 볼 수 있을거임

그거 사실 몰라서 그럼 ㅋㅋㅋㅋㅋ 스킬도 모르고 물버프가 뭔지도 솔직히 잘 모름.

그러던 와중에 2시즌들어서 하기 시작한게 아예 역으로 바람의분노로 쥬그라를 안건들고 광역을 치는건데,

저 스샷의 1턴 상황에서 파나로 꽤 고민을 많이했음. 바분을 쓰려면 란스한테 버프를 못주는 상황이였거든.

겜 끝나고 후회한게 란스를 성벽위에 안올린 것.

란스를 성벽위에 올렸으면, 파나의 광역버프를 란스가 받았을 수 있었을테고.

경험상 저 레이첼을 잡을 수 있었을거임. 사실 2턴쯤 2바분 날릴 생각으로 란스를 성벽위에 안올린건데

생각보다 2바분 각이 너무 일찍나와서 날려보낸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과는 조져브럿고, 여기서 내기준으로 게임은 반 넘게 끝났다고 보면 됨.

그 후에 겜하는거 보는데, 의욕상실한 모습 너무 추하네....

3경기부터는 내 화면이 아닌데... 사실 밴픽도 실력이기에 이건 내가 병신짓을 한게 계속 눈에 밟힘.

내 화면에서는 요슈아 이미 찍어놓고 렌밴할까 라나밴할까 고민중인 상황이였는데...시간이....

아까 내가 첫밴 쥬그라 하던놈이였다고 썼지? 그래서 4~5성 리스틸이랑은 골드에서 음청 많이 싸워봤고...

용병 리스틸의 스팩을 보건데 상대할만하다고 생각했음

이렇게 가져가서 쥬그라한테 심안걸고 발가스로 하나둘씩 잘라보는게 목표였음

다 계획이 있었다~~ 이말이야

그리고 란포드가 가시에 죽어버렸다 옘병

그 후로는 알다시피 추하게 지지부진 하다가...

이게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음.

내가 계속 선공인채로 3:4상황에서...

내 캐릭 3개 다 턴종한채로 환영기습 쿨 온 요슈아-젤다 공격오면 버틸 수 있는 힐러는 없는 상황이였음.

진짜 란포드가 살아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존나 많이 했는데

다시보기 채팅창 보니까 왜 성벽 요슈아를 치냐는 말도 있고 그런데

내 생각으로는 이게 유일한 수였다...

4. 출전자들의 실력이 부족해 마리오네트니 대리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거 아닐까 싶은데

골딱이들도 나름의 고집과 신념이 있다 이마리야

설령 내 상대가 해설의 말을 참고했다고 해도 경기 진 시점에서는 내가 못한 부분만 보이기때문에 그다지 열받지도 않음

오히려 해설들은 원더잖아? 이게 내가 원더를 못가는 이유가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라 좀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

아무튼 오늘 FSL 결승이나 재미있게 보자구!